코멘트
KBS가, 2010년 이후 본 미드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세련된 미드를 어떻게 망치는지 목도 중인 밤. ㅋㅋㅋ 굿와이프가 얼마나 잘 만든 리메이크인지, 전도연이 얼마나 재해석과 창조를 잘했는지, 얼마나 의외로 윤계상이 나쁘지 않았는지 재실감 하는 중. 리메이크 굿와이프에서 원작을 넘어서는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나나였던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장동건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현실적 범주에서 캐스팅이 나쁜 건 아닌 것 같은데, 오히려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슈츠의 제목이 왜 슈츠인지 넘나 바짝 힘들어간 인위적 멋있음에 잊히는 중.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도나가 하비에게 대놓고 끼부리거나 “남자 복 없다, 일복만 있다, 여자 팔자 뒤옹박이다” 라는 대사를 뱉는 것을 목격하는 기분은. 아직 1화 중간까지 밖에 못 본 중이고, 솔직히 재미없어서 집중도 못 하고 있고, 순전히 개인 취향이긴 하다만, 마치 요즘 사람들이 인기있는 이 미드 KBS에서 리메이크하면? 이라며 가상으로 만드는 개그물 같은 것을 레알로 지켜보는 기분도 살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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