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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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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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 지옥편

책 ・ 2007

평균 3.7

민음사 판본으로 봤는데, 미주의 압박이 심해서 이걸 어떻게 봐야하나 하다가 그냥 읽고 미주를 따로 읽었습니다. 그게 맞는 독서법인지 그렇게 해서 놓친 게 많았을텐데 괜찮은 건지 모르겠지만 다 읽고 나니 이런 방식도 나쁘지는 않구나 싶습니다. 어쨌건, 예전부터 많이 제목으로만 접해본 책이기 때문에 긴장을 좀 했지만, 워낙 줄거리가 이미 퍼진 책이기도 해 난해하지만 엄청 막히는 그런 책은 아니였습니다. 레퍼런스 그 자체로 만든 책이라 생각해서 이걸 하나하나 파고들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바다같기도 한데, 그만큼 이 책에 대해서 할 수 있을 말이 정말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소설과 시의 양쪽 특성을 모두 잘 살리는 형식적으로도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였고, 고전 문학하면 읽기 힘들고 난해하다는 걸 깨준, 물론 이걸 얼마나 이해했냐고 물어보면 아주 조금이라고 대답하겠지만 그냥 읽는 데 있어선 정말 재밌는 책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