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live_all_

live_all_

7 years ago

4.5


content

옥상에서 만나요

책 ・ 2018

평균 3.7

9개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이다. ​ 원래 단편집은 크게 좋아하지 않는데, 내 기준에서 애매하게 끝나는 글들도 있고, 좀 더 깊이 다뤘으면 아쉬운 글들도 있기 때문이다. 단편만의 호흡이 있는데, 작가와 독자의 호흡이 맞아 떨어지는 게 쉬운 게 아니다. ​ 그런데 이 소설집은 한 편 한 편이 즐겁고 개운하다 :) ​ 이전 작품 '보건교사 안은영', '피프티 피플' 에서 그러했듯 소재와 구성 모두 신선하다. 판타지스러운데 현실적이고.. 이 어려운 걸 해내는 작가님 !! 책을 읽으면서 한국에 이런 작가가 있다는 게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리고 한국 작가 특유의 무거움이 없어서 좋다. 무겁고 진지해야 인정받는다는 한국 문단계에서, 시종일관 경쾌한 느낌을 주는 특유의 상상력이 가미된 이야기들. 그리고 그녀의 글이 시종일관 다정하다. . "시니컬한 시선이 멋짐으로 포장되는 세계에서 정세랑의 다정함은 너무나 고맙고 소중하다." - 이언희 영화감독 . 책 읽고 나서 표지의 그림자를 보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큭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