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현가

현가

4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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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리아 시즌 2

시리즈 ・ 2022

평균 3.8

상실의 5단계는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으로 이어진다. 분노와 우울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외부를 향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파괴하는 행동들로 나타나기도 한다. 현실을 잊게 해줄 수 있는 무언가에 미친듯이 몰두하는 것. 너무 깊이 빠진 나머지 자신을 잊어버리는 것. 누군가에겐 그것이 게임일 수도, SNS일 수도, 술일 수도, 마약일 수도, 혹은 사랑일 수도 있다. 중독은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염되어 모두를 죽인다. 고통과 금단증상을 딛고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선 누군가가 내미는 손이 없다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자신의 힘으로 투쟁해야 한다. 알은 세계이며,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라도 이전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결핍 없는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 어떠한 상실의 단계에 너무 오래 머무르고 있지는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