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siwon.hage

siwon.hage

4 years ago

5.0


content

솔라리스

책 ・ 2022

평균 4.0

SF 걸작 소설이란 건 알았지만 이렇게 섬뜩한 소설인지는 몰랐다. 인간의 생각과 기억이란 게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건지,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그게 믿을만한 것인지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진짜 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만난다면 우리는 미쳐버리지 않고 어떻게 맨 정신을 유지할 것인가? 소통한다. 이해한다. 이런 모든 관념들은 사실 우리 인간들의 관점일 뿐이고 외계의 생명체에게는 지극히 인간 중심적이고 일방적인, 의미 없는 공허한 먼지일 뿐이다. 코스믹 호러 장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 코스믹 호러란 단어조차 가볍게 보이게 만드는 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