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쭈
3 years ago
3.5

무드 인디고
영화 ・ 2013
평균 3.6
미셸 공드리.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먼저 알고 무드 인디고로 다시 느끼게 된 감독이다. 이 감독의 영화는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색깔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준다. 주인공이 하늘을 나는 구름을 타고 날아가고 터널 아래에서 사랑을 느낄 때, 여자의 폐에 꽃이 피어 온 몸의 수분을 앗아갈 때. 각자 다른 상황과 분위기지만 그에 맞는 색감을 어떻게 그렇게 잘 찾아내는지 신기하다. 우리 고모는 미셸 공드리의 영화를 좋아한다. 내가 고모와 유독 비슷하다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이것. 비슷한 감성을, 감정을 나눠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도 곧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