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가난과 싸우며 살아온 마부 집안의 운명이 장남의 고시합격으로 뒤 바뀌게 되는 감동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담고 있다.
지금 시대에 보면 상투적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나, 시대를 감안해 보면 잘만든
남성 멜로드라마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빠르게 근대화가 진행되던 시기에 아직
전근대적인 전통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한 마부 아버지를 따라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으며 옛것이 전부 낡은 것이고 모두 버린 채 근대화를 통해 혁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저항하고 있었다.
전통적 도덕 가치가 붕괴 되어가던 시대 상황에 경종을 울리며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라도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는 있음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