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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텔레비전 시청자들이 더 많아져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나처럼 '남자들 우루루 나오는 예능 이제 지겨워 죽겠다! 안 봐!' 라며 등을 돌리는 사람보다는 치열하게 보고 통찰력을 발휘하며 이건 어떤 점이 문제고 이건 어떤 접근이 좋았고 이건 어떤 전제로 행해졌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요목조목 따져주는 시청자 말이다. 이 책의 부제는 'TV 속 여자들 다시 보기'다. 그러니까 여성주의 관점에서 보고 느낀 것을 적은 글이다. 여성이 없으면 왜 여성이 없는지, 캐릭터가 한정적이라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여성을 그 흔한 '여적여' 구도가 아닌 서로 연대하고 힘을 주는 관계로 그린 프로그램이 어떤 느낌을 주는지 이야기한다. 나는 아직 TV 속 여성들에 목마르다. TV 속에 여성이 너무 많아 이 책을 계절에 한 번 시리즈물로 내도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여성들이 보이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고개를 돌리지 않고 때론 의견을 개진하고 그들에게 힘을 보태는 시청자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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