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JE

JE

4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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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에 손대지 마라

영화 ・ 1953

평균 3.8

현금 강탈을 주된 배경으로 가져오면서도, 그런 장르적 묘사엔 관심 없어 보이는 하이스트 영화. 외려 인물 자체, 혹은 인물 사이에 흐르는 기류, 감정 따위에 더 눈을 돌린다. 그렇다고 격앙되거나 과장된 파토스도 없다. 잠잠하지만 쉼 없이 요동치는 것들. 추격도, 액션도 모두 (매끈하고 유려하게) 존재하긴 하지만 <현금에 손대지 마라>의 가장 인상적인 리듬과 운동은 막스의 여유로운 동작이나 표정, 눈빛에 담겨 있어 보인다. 장 가뱅 출연작은 처음이라 이름만 들어 보았을 뿐 얼굴은 몰랐는데,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배우임을 과시하는 아우라가 인상적이었다. 굉장히 마초적이지만 점잖고 세련된 카리스마가 강렬하게, 또 조용히 압도하며 매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