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민
29 days ago

허니돈트
평균 2.3
2026년 01월 26일에 봄
하고 싶은대로 안하면 직성이 안 풀리는 당신, 돈트(Don't)! . . 작중 허니는 '섹스와 일은 분리한다'며 얘기하는 등 확고한 소신과 뚜렷한 성향, 신념을 드러내고 그것이 본인의 삶을 올바르게 이끌어주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보이지만 글쎄. 그대로 이행하고 있는지조차 의문일 뿐더러 하는 짓을 보면 위기 감지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 알고도 일단 뛰어드는 불나방이라고 해야 할까? 진중하고 무게감 있어보이는 겉모습과 사립탐정이란 그의 직업까지 감안하면 꽤나 미묘하다. 우린 살아가면서 겪는 일과 만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으며 교훈을 삼고, 성찰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더 나은 방향으로 고쳐나가 성숙해진다 생각하지만 ... 정말 그러고 있나? 일련의 사건을 겪고도 허니의 다음 선택이 어느 쪽을 향할지 관객은 알고 있지만, 닿지 않을 외마디. 알건 모르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인간 본성, 그에 대한 탐구 보고서가 목적이었을지- 그보단 좀 더 하찮고 야틈한 추리에 가까운 영화. . . 하나같이 따로 노는 장르들, 맛없게 비벼놓은 이야기에 스타일과 캐릭터만 대책없이 던져놓으니 조연들은 말할 것도 없고 주인공 허니 역시 갖고 있는 잠재력에 비해 피상적인 매력에 그친다. 마가렛 퀄리에겐 잘못이 없다. 📽️ 2025년 칸 영화제 - 비경쟁 (미드나잇 스크리닝) 📽️ 2025년 부산 영화제 - 미드나잇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