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즘,
죽음의 신조차 한눈을 팔게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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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코멘트를 달기 위한 비약이 아니라 실제 책에 나오는 인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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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해외 소설은 오랜만에 읽다보니 번역체의 답답함 때문에 1권은 도저히 몰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어쩔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감정의 증폭이 크지 않은 부분은 지독히도 딱딱하게 읽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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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도입부 화자가 바라보는 세상의 인식은 인상적이나 그후에 진행되는 이야기가 본 궤도에 올라타기까지 착실히 건축만 하기에 몇번이나 책을 덮고 싶었어요. 그러나 액자소설 형식으로 그림책이 나올때, 이들의 우정과 연대가 1권 후반에서 2권 끝까지 단숨에 읽게 만들더군요.(영화 약속도 깨고 곧바로 읽어버렸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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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책의 문체와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에 호감을느끼셨다면, 저는 천명관의 <고래>를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