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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의 힘이, 올곧은 기자정신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베로니카 게린이라는 실존인물을 내세워 보여준다. 감히 혼잣몸으로 마약과의 전쟁에 맞서다니, 요즘 기자들이라면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일 테지만, 그 어려운 일을 목숨을 바쳐가며 기어이 이뤄낸 그녀다. . 가족이 위협받고 그녀 자신 폭행에 살해 위협에 여론의 비난까지 합세해 목을 죄어오는 상황이었지만, 마약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거기에 아이들까지 마약으로 인해 살아 있지만 죽은 목숨인 것을 알고 과감하고 무모하리만큼의 용감성으로 도전하는 기자의 기개가 대단하다. . 취재는커녕 앉은 자리에서 받아쓰기나 하는 기자들이라면 필히 보고 기자의 역할과 임무, 본분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할 듯. . 아일랜드의 이야기지만, 우리나라도 요즘 마약의 확산으로 고민이 큰 것 같다. 지인이 취직을 하는데 신체검사에 마약검사도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예전에 비해 많이 일상화되었나 보다. 마약청정국으로 알려져 있었건만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그 명예스러운 이름을 내놔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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