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연엠

연엠

6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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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예의

책 ・ 2020

평균 3.4

권석천씨는 글감도 잘 고르고 문장도 멋지고 작문 테크닉도 좋고 발상도 뛰어난데, 가령 <곡성>에 대한 해석은 아주아주 감탄하면서 읽었는데, 뭔가 겉치레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책 전반에 걸쳐있는 자기반성도 진짜 자기반성이라기보단 그냥 잘 포장된 느낌이었다. '처절한 반성'을 말로만 하는 느낌? 물론 그것도 안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지만. 그 이상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내가 권씨라면 더 나은 사람일 수 있을까~~?? 모르겠다. 혁명은 기회주의자가 돌아설 때 성공한다니까. 권씨의 말은 오늘날의 어떤 혁명이 성공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가늠자 정도로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