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코멘트
김건희
star1.5
늘 그렇지만 이것이 한국 산업영화의 현주소 이젠 이런 영화를 보고도 무덤덤한 내 자신과 웃고있는 관객들을 보자니 한국영화 퇴보를 몸소 못느낀채 퇴보가 빠르게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진행되는것 같아 무섭다. . . (스포+매우 주관적 견해 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 . . . . . . . . . . 기대를 하지도 않았다. 예고편과 줄거리를 보아하니 안봐도 비디오였다. 이러면 안되는거지만 기대조차 하지도 않았다. <온워드>와 <부력>을 얘매하고 있던 와중 친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살아있다>를 같이보자며 택시비는 자신이 내겠다고 하는 소리에 솔깃하였고 미끼를 물어버린것이 잘못이었다. . 일단 이 영화는 여러장면에서 <서치>와 비교된다. 21세기인 만큼(?) 두 작품 모두 스마트폰, tv, 컴퓨터, 드론(드론은 #살아있다에서만 나옴)와 같은 기술들을 이용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준우는 게임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이기도 하다. 스트리머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이기도 하다. (물론, 필자는 철구, 신태일 같은 일베 스트리머 Bj이들이 많아 유튜브, 아프리카를 매우 싫어한다. TMI) 하지만 차이점을 보자면 <서치>는 이러한 정보통신기술의 특성에 완전히 초점을 맞추었다. 반면에 이 영화는 분명 '좀비' 영화인데 영화 중간중간 '좀비' 영화였는걸 까먹게 되는 장면들이 많았다. 한마디로 정보통신기술의 특성을 살리지 못해 역효과를 받은것이다. 몰입에 방해하고 난잡해 방해만 되었다. . . 솔직하고 냉정하게 말하자면 총체적 난국이다. 불친절하기 그지 없다. 왜 좀비가 탄생된건지 영화 중반부엔 왜 좀비가 미쳐날뛰며 급발진을 하는지 부연설명이 없다. 중간에 경찰관들은 왜 나온건지 모르겠다. 아마 유빈이 권총을 잡아햐하는 긴박한 연출을 구성하기 위해 억지로 넣은거 아닐까 감히 추측해본다. '신파'장면이 나오겠거니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안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역시나 나왔으며 위에서도 언급했듯 '좀비'영화의 특성과 장점을 살리지도 못했다. . . 영화 시작 부분에서 준우 역(유아인)은 늦은 아침 알람 소리에 몸을 뒤처기며 엄마를 찾는다. 찾을때부터 뻔했다. 엄마와 영영 헤어지며 신파 장면이 나오겠거니 하면서 말이다. 아니면 엄마가 좀비에 감염되어 집을 찾아와 역겨운 신파로 전개하거나 말이다. 뻔한 전개가 예상되기에 영화관을 뛰쳐 나오고 싶지만 갈때도 택시비를 내겠다고 약속을 한 친구가 눈에 밟혀 참고 기다렸다. (이러고 통수쳤다. 자기가 언제 그랬냐며 버스를 타고 가자고 하였고 결국 버스를 타고왔다. 그래도 덕분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 좋았다. 모쏠인 내가 연애 상담을 해줬다. TMI 2) 역시나 였다. 식탁 위에는 엄마가 준 돈봉투와 메세지가 있었고 내 추측은 더욱 확신에 가까워졌다. 결국 준우의 부모님과 누나는 좀비에게 감염되거나 죽은것으로 음성메세지에서 밝혀졌다. . 일단 공간이 밀폐된 공간이고 더군다나 혼자있는 집이기에 '좀비'라는 소재를 가지고 서사를 어떻게 풀지는 의문이었다. 극중 초반 옆집 남자가 찾아와 좀비로 변하는 장면에선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너무 과도해보이는 팔꺽기, 몸꺽기(나만 그런가 ㅎㅎ) 말이다. 그리고 좀비가 허술한 문을 따고 들어오는 허술한 전개방식을 사용한다. 뭐 이걸 염두하고 구식 아파트를 세트장으로 삼은걸까? (아무리 영화라지만 좀비가 문을 뚫다니,,,,,,) 준우는 즐겨하던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의 파밍이란 기술(파밍이 기술이라 하기에는 어색하지만 ㅠㅠ 참고로 필자는 게임을 개 못한다. 모바일 배그 실력도 꽝이다. TMI 3)을 실제 세계에서도 사용하며 아파트를 누비며 파밍을 하며 좀비와 맞서싸운다. 조력자이자 동반자가 되기도한 유빈 역(박신혜)와 서로의 의지를 확인하며 살아갈 이유를 되찾기도 한다. 유빈과 준우가 서로에게 보급품과 음식을 나눠주는 것이 당최 이해가 안되기도 했고 많은 분들의 의문으로 남아있지만 이걸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다. . 공허하고 막막한 무(無)에서 사람을 발견한것이 신기하고도 힘이나 서로에게 연민을 느끼고 나눠준것같다고 말이다. 처음엔 이해가 안되기도 했지만 영화관을 나오면서 곱씹어보니 나였어도 그랬을듯하다. 이런걸 보면 성선설이 맞는듯하다... 여하튼 준우가 찾은 산악용품과 유빈이 가지고 있던 산악용품을 통해 둘은 없을 줄만 알았던 직접적인 만남을 하게된다. 분명 유빈은 8층에 아무도 없다고 했지만 좀비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들은 도망치던 도중 그들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나타난다. 분명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눈치 빠른 관객이면 이 장면에서 8층에 누군가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할것이다. 집에 입성하고서도 "분명 아무도 없었어."라고 말한다. 유빈은 집에 들어가서도 남자가 배푸는 호의에 의심하지만 오랜만에 보는 음식에 의심이 사르르 녹는다. 눈치가 빠른 관객이라면 '또' 눈치챘을것이다. 남자가 악역이라는 것을말이다. 그리고 역시나 그랬다. 아내가 몇일동안 굶었다며 아내가 먹을 산 자가 필요했던 것이다. 최악이다. 최악. 신파가 역시 등장했다. 그놈의 타락된 사랑.... 마치 <부산행>의 의 김의성을 보는듯 밉상짓에 공유가 죽는 장면을 보는듯했다. '좀비물'에는 전혀 걸맞지 않는 신파 장면이 역시나 나왔다. 정말 왜 이러는지 궁금하다. 그냥 '좀비'에 집중해 찍는게 어려운가보다. 유빈과 준우는 결국 구조를 통해 탈출을 하게된다. 그래도 다행이다. 한명이 죽지 않아서...뭔가 분위기 상으로는 한명이 죽음을 맞이할줄 알았는데 그나마 다행이다. 또 '신파'장면이 나오지 않아서 말이다. 차라리 그냥 <미스트>, <식스 센스>같은 반전이나 결말을 만들지 못할바엔 해피 엔딩이 나은듯하다. 한 명이라도 죽으면서 끝나고 거기다고 한 명은 오열하며 왜 죽냐고 원망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어우 토가 쏠린다. 그래그래. 차라리 해피엔딩이 훨 나은듯하다. . . 이 영화에서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는 꽤나 명확하고 구체적이다. 살아남을려면 연대와 화합 즉 하나보단 둘, 무엇보다 베품이 중요한것이다. 뭐 일차원적이고 학교 도덕, 사회시간도 아니지만 그렇다. 극 중 유빈은 날짜별로 모아두며 아껴 마시던 물을 식물에게 준다. 유일하게 가까이에있는 살아있는 존재에게 연민과 동정을 느낀것이고 유빈과 준우가 서로 의지한 이유 역시도 그렇다.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사람이 살아있다니 그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을것이다. . . 나의 보금자리이자 어쩌면 유일하게 안전할수있는 '집'이라는 공간이 변질이되어 위협받고 흉기가 되는 존재가 된다는 소재는 신박하다. 하지만 <도어락>과 더불어 이번 작품에서도 이러한 흥미로운 소재를 잘 살리지 못한듯하다. 답답하다. 아파트와 집이 한정되고 막힌 공간이듯이 두 영화 역시 한정되고 어딘가 막혔다. . 이 영화의 그나마 장점이라면 '갑툭튀'와 인트로다. 영화 인트로는 프리즌 브레이크, 브레이킹 배드, 종이의 집 뺨치는 오프닝이었다. 마치 미드와 영드를 보는듯한 세심하고 섬뜩한 퀄리티 내가 본 인트로 중에 젤 멋있어서 오오!!!! 했지만 인트로만 좋았다.... 오프닝 만드신분에게 극찬을 해드리고싶다!!! 또 갑툭튀도 다 예측 가능하지만 주변의 관객들은 깜짝깜짝 놀라고 소리질렀다. (내 옆에있는 여사친도 소리를 지르더라. 깜짝 놀라시던 뒷자리 옆자리 앞자리 커플 분들 오래오래 사귀시길. 응원합니다. 아! 앞자리 남자분 여친분한테 강해보일려고는 하나 여친보다 더 놀라시고 여친 눈치 슬쩍 보는 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허허 그래도 여친있는게 어디인가요 끅 ㅠㅠㅜㅠㅜ ㅋTMI 3) . 좀비 영화의 특성을 그나마 잘 살렸다. 그리고 유빈이 위기에 처했을때 준우가 인턴폰을 통해 위기에서 모면하는 장면은 나름 신박했다. 또 극한 상황에서 나오는 절박함을 나름 표현한것이 흥미로웠다.(그나마 꼽자면...하..) 극중 준우는 SNS에 올라온 난간에 매달려 아슬아슬 통화하는 남자의 영상을 보게되고 그 남자는 결국 떨어진다. (SNS, 유튜브에 미친 사람들을 풍자하는것 같기도...하 철구, 신태일, 커멘다지코 진짜 싫다. 조회수에 미친 일베놈들. TMI 4) 준우는 당최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을 짓지만 엄마의 음성메세지를 듣기 위해 영상에서 보았던 행동을 실행하게 된다. 절박하니 어쩔 수 없이 따라할수 밖에 없었던것이다. . 유빈이 가꾸던 스투키도 그렇고 사랑에 눈이 먼 남자 집에서도 그렇고 어렴풋이 파릇파릇한 식물의 모습이 비친다. 이 영화에서 좀비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근원지와 시발점에 대해선 다루고 있진 않지만 만약 인간의 타락으로 좀비가 탄생했다면 인간들은 좀비로 변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것이다. 인간과 달리 식물을 보아라. 여러 잎이 공존하며 끈끈하고 서로를 믿으며 살아간다. 굳건히 꿋꿋이 파릇파릇 살아있는 식물은 우리가 본받아야하며 이 막막하고 공허한 망망대해에서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방향을 가르쳐준다. 준우와 유빈의 연합이 결국 성공했듯. (너무 과대해석한건가) 어찌보면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 (弱肉强食)의 씁쓸한 메세지를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들은 살아있었고 살아있고 살고싶었기에 결국 살아남은 것이다.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연대를 통해 살아남아보자는 당찬 메세지를 던지기도한다. 이 코멘트를 보는 모든 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당차게 나아갑시다! 화이팅! . 극중 (히브리서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 문구를 영화에 투영한것인지 아닌지는 알수없다. 만약 이 문구를 투영할 목적이 있었다면 유빈과 준우의 서로간의 '믿음'을 뜻하는듯하다. 더나아가 그 믿음과 연대에서 우로져 나오는 특유의 끈끈함을 말한다. 우연하게도(?) 유빈이 이 문구를 레이저로 쏘며 준우와의 첫 만남 시작한것이 믿음의 첫 출발이었기 때문이다. 이 '믿음'을 통해 결국엔 살아남은것이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어젯날까지의 '죽고싶다'라는 생각을 '살고싶다'라는 긍정적인 메세지로 바꾸는 필연적 존재이자 세상에서 가장 강한 두 글자 아닐까싶다. 앞서가 이 문구는 결국 유빈과 준우가 이 사투에서 미소를 짓게 될 최후의 승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은 '믿음' 덕분에 둘다사는것이다. . 어쩌면 이 영화는 이 시국에 참으로 시의적절한 작품일수도 있다.(던지고자하는 메세지 입장에서 보자면) 코로나19라는 대재앙을 겪고있는 국민들에게 작지나마 심심한 위로가 될수있는 문구 #살아있다 말이다. 왠지 모르게 엔딩 크레딧에서 나오는 '#살아있다'라는 큰 문구에선 일상이 공포가 된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수도있다고 생각하며 소름이 돋았다. 이 영화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껴본 카타르시스였다. 어찌보면 준우와 유빈이 처했던 상황은 지금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 준우와 유빈은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느낄것이고 우리도 현재 느끼고있을것이다. 준우와 유빈은 이 또한 지나갔다며 기뻐하며 극한상황이었던 그 상황을 추억의 일종으로 여기며 그 상황들을 꺼내며 웃으며 얘기 할수 있을것이다. "그때는 이랬지."하면서 말이다. 코로나19로 전 국민들이 지쳐있지만 언젠간 준우와 유빈처럼 반드시 이겨내서 희망과 행복, 일상의 소소함을 다시 되찾는 그날이 왔으면 한다. 언젠간 국민들이 겪고있는 공포를 추억의 일종으로 꺼내보며 웃음으로 승화시킬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한다. (코로나 이전의 생활은 불가능하다고 하던데 ㅠㅠ 빨리 백신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트럼프 개xx) . 그나저나 이 영화 공기청정기도 그렇고 진라면 광고도 그렇고 교묘하고 재미있게 PPL을 잘한듯하다. 마치 대놓고 PPL을 하는 나영석PD님을 보는듯했다. 역시 진라면은 매운맛이다. 진매 사랑해요! 톰 크루즈를 모욕하다니 ㅠㅠ 박신혜 실망이다....하지만 박신혜 미모에 내내 웃음을 지었다. 캬,,,,유아인은 얼굴도 잘생기고 성격도 털털하고 유머러스하고 연기도 잘하고......나혼자산다에서 유아인의 삶이 멋있기도하고 존경스럽고 인간미 넘쳐서 좋았는데 더 많은 작품을 찾아봐야겠다. 넘 멋있다..... . 이제 정말 그만할때도 된것같다. 아니 그만했으면 좋겠다. 공포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니고 재난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고 그 어중간함은 관객들을 실망하게 만든다. 거기다 신파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가족이 죽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고...제발 장르의 초점을 어긋나지 말고 그 장르에 집중하는 기본적인 영화를 보고 싶다. 최근에 한국에서 개봉했던 <호텔 레이크> 역시 그랬다. 내가 <부산행>을 높이 평가 못하는 이유 역시 그렇다. 꼭 잘나가다가 감동을 유발하는것말이다. 난 좀비 영화를 보러 온것이지 이런 잡종을 보러온것이 아니다. .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려고 본 영화에 오히려 불쾌지수를 느끼고 더욱 더워진것같다. CGV 죽전에서 2020년 6월 24일 친구와 함께
스포일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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