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읽은 추리소설 노리즈키 린타로의 '요리코를 위해' 읽고나서야 노리즈키가 왜 '고뇌하는 작가'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된.. 작품 내 복선들과 복선이 풀리는 과정 그리고 반전들 린타로의 논리적인 말들은 이야기가 매우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만들어준다. 일반적인 미스테리/추리 소설들과는 다르게 경쾌한 결말 또 비밀이 풀릴때 나오는 후련함이 아니라 몰라도 될 진실들 즉 알아봤자 씁쓸한 결과가 우리를 반긴다는 점. 89년도 작품에도 불구하고 깔끔하다. +작가와 극중 인물의 이름이 동일한점이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