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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ago

블루 벨벳
평균 3.6
영화에 폭력당하는 경험이 곡성 이후로 두번짼데 -시계테엽 오렌지는 길가다가 부딪히는 정도이고- 블루 벨벳은 확실한 명작이다. 설치된 모든 맥거핀을 밟고 나니 크레딧까지 끝나도 너덜너덜해진 정신을 다 줍지 못했다. 순진한 것 같은데 감히 나를 보러왔어?의 느낌. 이건 정말 미친 영환데 만듦새가 훌륭한데 이런 영화가 취향인 사람과는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 좋아하는 감독을 자주 묻는 내게 누군가 데이빗 린치라고 한다면 데이빗 핀처가 아니고 데이빗 린치냐고 되물어야만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