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때로는 락(Rock)을 때론 앰비언트, 때로는 칠하우스로 귀를 끈적하면서도 차갑게 감싸는 느낌이 강하다. 뮤지컬을 베이스로 공포와 드라마 소스를 살짝 얹히다. 이국적인 폴란드어와 매력적인 주인공들. 어감이 다르게 다가오는 희귀한 페이소스와 동적인 상황을 정적인 감각으로 멋드러지게 살려냈다. 다만 툭툭 끊기는 서사와 알아서 파악하라는 특유의 불친절함은 감상을 방해한다. 운명이란 덫 앞에 처연해지는 삶을 담은 이색적인 뮤지컬 한편을 감상한 듯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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