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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벽장 속 내 꿈은 누구보다 나의 절친이었다. 나의 비밀을 들어주고, 나의 진가를 알아주고, 나를 지켜주고, 내가 사랑하는 만큼 나를 사랑해주는. "잘가, 영원히 고마울거야." 어릴적 꿈에 감사함을 표하며 놓아주면서 우리는 어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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