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커플인 사람들에게 들이대도 진심을 전하는 것은 나쁘지않다, 넘어가는 커플이 이미 삐걱대는 커플인거다... 라는 뉘앙스의 캐릭터를 긍정적으로 넣어서, 불륜?을 본심, 적극성, 용기로 미화하는 거 싫다. 처음으로 주인공커플 깨지길 바라고 다른 사람들과 더 어울리다고 생각함. 남주 시라이시슌야를 다른 영화들에서는 잘생겼다고 기억하는데 여기선 캐릭터때문에 미모도 못느낄만큼 답답 짜증. 배우자체가 아웃도어파라 낯가리는 연기가 상대적으로 덜 어울리는 건가 싶었고. 남주는 다른 사람에게는 웃어도 여주 앞에서 거의 웃지않고 좋아하는 것도 표현을 거의 안하고(오히려 우에하라와 나츠메 브로맨스가 어울릴 정도), 여주는 저녁마다 남주 요리를 진수성찬으로 해주는데 한 번에 종류도 많아서 그렇게 요리만해도 피곤해서 학교공부 되려나 싶었음. 같이 학교다니는 비슷한 스케쥴을하면서.. 아무리 좋아서한다지만 여주가 거의 개인요리사나 가정부인줄; 우에하라 가정환경 상 요시카와가 가족같은 느낌이나 모성애가 느껴지는 성격이라 좋아하지 않았나싶고. 쿨내나던것같던 다른 여자인물들도 한 명도 아니고 죄다 사랑에만 빠지면 여자여자해지는데 바느질선물을 주질 않나, 매우 안달내고 어벙해지고 수줍고 귀엽게굴고ㅡ 별 감정변화나 코디변화가 없는 남자인물들에 비해서도 그런 갭차이가 큼... 패션이 항상 바뀌는데 어느정도냐면 거의 씬바뀔때마다 옷이 바뀔때가많음... 아무리 예뻐도 부자도 아니고 1학년인데 저렇게까지 하고다닌다는게.. 일상코디인데도 매번 감탄할 정도고(신경을 많이쓴코디임 한 번은 앞머리 땋아서 머리핀꽂은거보고ㄷㄷ) 화장도 어렵다는 한듯 안한듯한 화장.. 아이라인 점막채운게 완전 금손.. 이제껏 드라마를 많이 봤지만 특히 이 드라마가 손에 꼽을 정도로 애들이 심하게 꾸미고다니는게 아닌가싶었다(물론 그 어렵다는 꾸민듯안꾸민듯 화장과 코디로). 예쁜건나쁘지않다 그러나 '캐릭터상황에 맞게 정도껏'했으면. 옷과 가방만 덜 샀더라도 알바안뛰어도 됨. 아무리 드라마라도 이입방해하는 요소는 최소한이길하는(한국의 찬란한유산같은 옛 드라마에서도 가난한 여주들이 명품두르고다녀서 캐붕이었던것처럼). 남자캐릭터는 그나마 나츠메만 캐릭터답게(배우도 본래 모델출신) 패션이 자주 바뀌어서 좋았다(레이어드 잘 입음). 다이치 배우는 자상한 캐릭터탓에 점점 잘생겨보이고.. 서브남 나츠메는 처음 이미지와달리 너무나도 아련하고 점점 잘생겨보였는데 이건 모두 남주가 답답한 모습만 보인 것의 반동이 큰 이유이다.. 여주남주커플상성이 답답하기만했던 난 이 정도로 주인공들 깨지길 바라고 서브남 밀기는 처음. 나츠메배우.. 스기노가 아니었다면 절대 다 보지 못했을 드라마. 개인적으로 니게하지에서는 호시노겐조차 캐릭터가 좋아서 점점 잘생겨보였는데 이 드라마는 정반대로 잘생겼다고 생각한 남주의 미모가 점점 느껴지지않게돼서 얼마나 캐릭터가 별로인지 생각하게됨. 그리고 여주도 얼마나 답답하던지. 아무리 원작이 옛날꺼라지만 오리지널스토리정도로 각색했다는데 요즘시대에 맞는 인물상들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다른 유명한 드라마들에 비해 퇴보한 느낌(유명한 이유가 다 있었던거였다). 11월에 양같은나츠메배우 연쇄살인마요시카와배우 주연으로 로코영화 나온다던데 굿모닝콜에서 느꼈던 답답함을 차라리 저 영화를 보며 해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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