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시노

리차드 쥬얼
평균 3.6
언젠가는 등장할 이 영화보다 훨신 강도높고 먹먹한 시나리오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 자랑일까, 긍지일까. 단 35일 장관을 지낸 건만으로 두달여 24시간 생방송을 마다않고 마치 나라잃은 언론처럼 사돈에 팔촌까지 탈곡기 털듯 들쑤시고 그렇게 미운 전직장관 당사자가 아닌 그의 부인을 한낱 자녀입시비리로 구속심사 하는 이 정의로운 사법부는 현직대학교수를 구속하고 보석신청에 증거인멸및 도주우려가 있어 보석불허를 밝혔다. 아직도 명확한 증거도 확보하지 못한채. 이에 반해 온갖 비리 온상인 전직대통령의 수백억원대 비리가 명백하게 드러나 항소심에서 17년 선고를 받고도 보석허가라니. 물론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낸다는 정치적 부담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학적부 떼어가며 사촌들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심층취재하고 백여명이 넘는 검사들이 달라붙어 조사할때 처럼 열일하지않고, 다스를 비롯해서 사대강,자원외교 방산비리등을 민완 탐사보도 기자들과 각종 시민단체가 온갖 증거와 자료를 들이밀며 검찰에 고소고발해도 증거불충분으로 조사조차 않고 재벌들에 기생하는 언론은 이를 무슨 엠바고 마냥 슬며시 묻어버리는 이 해괴망측한 사태를 어찌 봐야 할것인가. 범죄사실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권은 멈춰서는 안된다. 다만, 정치적 해석이나 집단,지역 이기주의에 휘둘려서 법적용이 이중잣대라면 누가 신뢰를 할것인가. 얼마전 백병원에 대구확진자가 진료를 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병원관계자 200여명을 장례식장에 격리조치했다는 기사와 함께 주변상권을 취재한 기사를 보고 난 경악했다. 충무로 백병원 근처는 역세권과 거리가 있고 사무실 밀집지역이라 외부인들이 드나드는 상권이 아님에도 기자는 오전10시경에 취재를 나와 백병원 주변식당에 들러 오늘 손님 두명이 전부였다는 기사와 카페주인의 허락하에 찍었다는 텅빈 의자를 사진 찍어서 기사화 하였다. 물론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경로를 보도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확진자나 가족이 이 근방을 배회했다는 근거도 없이 점심장사위주로 11:30분 부터 쏟아지는 직장인들 상대하는 상권에서 오전10시경 손님이 없다는 것은 무슨 수작인가. 심지어 우린 준비시간인 11시 이전엔 손님을 안 받는다. 지난 주 월요일 우리는 평상시대로 웨이팅이 있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는 게 사실이다. 이 기사는 오후 2시경에 올라왔고 그 다음날엔 비도 내려서 매상이 떨어지긴 했지만 기사후에 암튼 반토막이 났다. 팩트라는 이유로 왜곡해선 안된다. 오전 10시경에 당연히 손님이 없다. 팩트다. 그렇다고 그날 매상이 전혀 없듯이 보도하면 안된다. 현 정권을 미워하는 재벌 광고주들 입맛대로 기사를 써야 유지되는 언론과 이런 가짜뉴스와 다를 바없는 기사를 읽는 구독자의 악순환은 어디서 끊어야 할까. 이탈리아는 행정당국과 언론과 정치인들이 힘을 합쳐 코로나19에 대항함에도 날로 늘어가는 확진자와 우리와 차원이 다른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인데 우리는 비확인 정보와 가짜뉴스로 행정당국을 비난하는 부패한 정당과 재벌의 기생충 같은 썩은 언론 그리고 사이비종교단체의 비상식 행동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두자리 숫자로 줄인 고무적 상황을 이끄는 행정당국과 열악할수록 하나되어 국난을 극복하는 위대한 국민들을 열렬히 지지한다 선량한 자영업자 마저 몰락하면 결국 자본가나 기득권에 득이 될까, 실이 될까. 1년마다 임대료를 올리려고 꼬투리를 잡던 건물주는 요즘 자취를 감추었고 혹여라도 부딪힐까 출근조차 안한다. 장사가 안되면 임대료 내려달랄까봐 피해 다니는 이 저급한 기득권층. 낮은 곳에 열심히 땀흘리며 사는 우리들에게 빨대꽂은 니들이 기생충이다. 리차드 주얼은 주인공 이름이다. 믿고보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마지막 작품일지도 모른다. 그의 나이 이제 아흔이 넘었기에. 그럼에도 이 영화는 썩어빠진 언론과 부패한 행정당국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경각심을 주고있다. 없는 죄를 만드는 것에 미국 FBI는 너무 서툴다. 우리는 평범한 공무원도 간첩 만들었고 꽃다운 청춘의 대학생도 빨갱이로 페인팅 하던 공안검사 출신이 마치 민주주의 수호신인 양, 야당대표를 하는 나라다. 미국 행정당국은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 이쪽 덮어씌우기 하는데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다. 클린트의 영화는 적절한 재미와 감동 그리고 늘 권선징악형 서부 총잡이식 해결을 만들어 왔다. 할리우드 대다수가 민주당을 편드는데 이 양반 만큼은 열성 공화당원이며 트럼프 열혈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그래도 늘 할말을 하는 꼿꼿한 합리적인 보수론자라고 난 믿고싶다. 보수가 나쁜게 아니라 보수를 가장한 수구꼴통이 사회악일테니. 미저리에서 열연한 캐시 베이츠가 자식사랑에 열연한다. P.S. @박정님의 코멘트에 속아 날밤을 꼬박 샌건 안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