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키즘 : 마르크스주의적 비판

존 몰리뉴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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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권위, 부패한 의회 정치와 제 잇속만 챙기는 정당을 전면 거부하는 아나키즘 사상은 새로이 급진화한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고귀한 이상과 온갖 영웅적 행동에도 불구하고 아나키즘에는 이 사회를 바꾸고 그 이상을 실현할 진지한 전략이 없다. 마르크스주의자인 존 몰리뉴는 국가, 조직, 개인에 대한 아나키즘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지난 160년 동안 아나키즘이 운동에서 한 구실을 평가한다. 또 자율주의, 운동 속의 의사 결정, 직접행동 같은 오늘날의 논쟁도 다룬다. 이 책은 아나키스트와 마르크스주의자가 평등하고 계급 없는 사회라는 같은 목표를 추구하지만 이런 사회에 도달하려면 아나키즘이 아니라 마르크스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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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머리말 1장 아나키즘의 매력 2장 아나키즘 사상 국가 지도 정당 개인, 사회, 계급 3장 역사 속의 아나키즘 바쿠닌 러시아 아나키스트의 볼셰비키 비판에 대해 스페인 4장 오늘날의 아나키즘 라이프스타일 아나키즘 자율주의 강령 아나키즘 직접행동 선거 참여 운동 속의 의사 결정 5장 승리의 비결 후주 더 읽을거리 부록1_ 토니 네그리, 맥락 속에서 보기_ 알렉스 캘리니코스 부록2_ 마르크스주의와 아나키즘_ 폴 블랙레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아나키즘은 만연한 착취와 불의, 자본주의 국가의 막강한 권력, 지배 이데올로기의 억압적 통제에 맞서 '됐거든' 하고 시원하게 쏘아붙인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은 끔찍한 스탈린 체제를 사회주의로 오해하고, 사회민주주의 정당의 배신을 수도 없이 봤기 때문에 타락하지 않은 이데올로기는 오직 아나키즘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나키즘: 마르크스주의적 비판》은 아나키즘에 다양한 매력이 있고, 아나키즘이 인기를 끄는 현상은 새로운 전술을 모색하게 하고 사회 변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확산시키는 등 운동에 상상력과 열정을 불어넣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발전이라고 주장한다. 또, 사회 통념에 맞서 아나키즘의 이상을 방어한다. 예를 들어, 사회 통념은 국가가 없으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져 사람들은 불행한 삶을 살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이 책은 인류가 오랫동안 국가나 정부 없는 사회에서 살았고 그런 사회는 혼란스럽기는커녕 질서정연했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이 책은 아나키즘의 약점도 파헤친다. 지은이 존 몰리뉴는 국가, 조직, 지도 등에 대한 아나키즘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지난 160년 동안 아나키즘이 운동에서 한 구실을 평가한다. 또 자율주의, 운동 속의 의사 결정, 직접행동 같은 오늘날의 논쟁도 다룬다. 특히 1936년 스페인 혁명에서 아나키즘이 한 구실을 분석하며 그 약점을 비판하는 부분은 매우 흥미롭고 유익하다. 스페인 노동자들은 파시스트 장군 프랑코가 일으킨 군사 쿠데타에 맞서 용감하게 저항에 나섰고 며칠 만에 주요 도시를 완전히 통제했다. 스페인에서 노동자 혁명이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컸지만 스페인 노동운동 내 최대 경향이던 아나키스트 지도자들은 반혁명 쿠데타에 맞서는 게 우선이라는 이유로 부르주아 정부인 인민전선 정부에 참여했다. 그 정부의 의식적 목표가 스페인 노동계급의 대중 봉기를 탄압하는 것이었는데도 말이다. 정부 참여는 아나키즘 원칙을 거스르는 것이기도 했지만 노동계급과 혁명을 배신했다는 점에서 더 비극이었다. 사실 아나키스트 지도자들은 권력을 장악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럴 의사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모든 형태의 독재에 반대했기 때문에 … 권력을 장악하지 않은 것"이라며 부르주아 국가와 협력했다. 그러나 혁명적 상황에서 반혁명의 위협은 언제나 닥칠 것이고, 자본가 권력이냐 노동자 권력이냐를 실제로 선택해야 하는 상황도 항상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거부하는 것은 결정적 순간에 항복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스페인의 경험은 아나키즘이 혁명적 행동을 지도하기에는 치명적 결함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아나키즘을 뿌리째 흔들었다. 이 책은 아나키스트와 마르크스주의자가 평등하고 계급 없는 사회라는 같은 목표를 추구하지만 이런 사회에 도달하려면 아나키즘이 아니라 마르크스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부록으로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쓴 "토니 네그리, 맥락 속에서 보기"와 폴 블랙레지가 쓴 "마르크스주의와 아나키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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