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역사

쇠렌 오뷔에 키에르케고르
688p
구매 가능한 곳
content
별점 그래프
평균 4.2(9명)
0.5
5
평가하기
4.2
평균 별점
(9명)
코멘트
더보기

키르케고르 자신이 이해한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독자들에게 직접으로 전달하기 위해 쉬운 문장으로 적은 일종의 강화집이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사랑'에 대한 성구를 인용하여 사랑의 의미를 자신의 실존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해명하고 있다. 또한 실존 변증사상가인 저자의 독특한 그리스도교 이해가 드러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에서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키르케고르와 레기네 올센의 사랑이 종교적인 사랑으로까지 아름답게 승화되어 있다.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페니키안 스킴> · AD

별점 그래프
평균 4.2(9명)
0.5
5

<그부호> 웨스 앤더슨 감독

비주얼 마스터의 독보적 세계관

<페니키안 스킴> · AD

저자/역자

코멘트

2

목차

기도 007 머리말 009 제1부 1. 숨겨진 사랑의 생명 - 사랑은 그 열매로 알아볼 수 있다·13 2-1. 그대 사랑“하라”·35 2. 그대는 그대의 “이웃”을 사랑해야만 한다·85 3. “그대”는 그대의 이웃을 사랑해야만 한다·115 3-1.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169 2. 사랑은 양심의 문제이다·249 4. 우리가 지금 눈으로 보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해야 하는 의무·281 5. 서로 사랑의 빚을 지고 있는 우리의 의무·319 제2부 1. 사랑은 덕을 세운다·375 2. 사랑은 모든 것을 믿는다 - 그러면서도 결코 속지 않는다·405 3. 사랑은 모든 것을 희망한다 - 그러나 결코 창피당하지 않는다·441 4. 사랑은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않는다 ·473 5. 사랑은 많은 죄를 덮어준다·501 6. 사랑은 언제까지나 존속한다·535 7. 비록 아무것도 줄 수가 없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도, 자애는 곧 사랑의 행위다·563 8. 패배한 사람을 얻는 화해적인 사랑의 승리·589 9. 사랑은 죽은 자를 기억한다·611 10. 사랑은 사랑을 찬양한다·635 결론 663 역자 후기 684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고(故) 임춘갑 선생의 추억” 고(故) 임춘갑 선생과 함께 한국 키에르케고어 협회를 이끌며, 왕성히 활동하셨던 표제명 선생께서는 국내외 키에르케고어 연구 역사를 총망라한 그의 저서 키에르케고어 연구(개정판, 2012년 출간 예정)에서 고 임춘갑 선생에 대해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키에르케고어 번역가 임춘갑이 한국의 키에르케고어의 독자와 연구가에게 끼친 공은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할 만큼 크다. 그의 역서를 대할 때면, 번역상의 잘못이나 세월과 함께 변해 가는 말 놀림의 다름에서 오는 위화감을 넘어서 가슴에 와 닿는 키에르케고어에 대한 그의 사랑과 뜨거운 열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표제명 선생의 손끝으로 기록된 임춘갑 선생의 생전의 육성은 키에르케고어 전집을 펴내며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도서출판 치우의 메시지를 한 치의 어긋남 없이 고스란히 담고 있다. 생애를 바쳐 키에르케고어의 저작을 우리말로 옮겨온 임춘갑은 자기가 해온 일에 대하여 이렇게 술회하고 있다. “나는 그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한 권의 책을 쓰겠다는 생각을 한 일이 없다. 오직, 세기말적인 분위기가 세계를 휩쓸던 시대에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한 때 사상사의 중심을 차지했었던 실존사상의 핵심을 주도한 사상가의 저작을 우리말로 우리 겨레에 선사하고 싶었을 뿐이다. 원어로는 못 읽어도 번역에 의지해서라도 그의 원전을 읽지 않고서, 그저 해설서나 그의 영향을 받은 학자들의 단편적인 언급만을 되뇌이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경종을 울릴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나는 후배들에게 한 가지 소원이 있다. 그것은 21세기를 맞는 오늘날,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기술혁명의 찬가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 홀로 서서 인간회복을 위해 쓰러지는 순간까지 고군분투한 20세기 최후의 예언자 키에르케고어를 본받아 싸워 달라는 것이다.” 이에 도서출판 치우는 「사랑의 역사」에 대한 출판사 서평은 이 책의 번역자인 고 임춘갑 선생의 후기로 대신하기로 결정했다. 「사랑의 역사」에 결코 뒤지지 않는, 독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주는 이 번역 후기만큼 탁월한 서평은 없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도저히 저버릴 수 없는 한 권의 책, 사랑의 역사” 1874년 9월에 출판된 『사랑의 역사役事』는 키에르케고어 자신이 이해한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독자들에게 직접으로 전달하기 위해 쉬운 문장으로 적은 일종의 강화집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철학서도 아니고 신학서도 아니다. 굳이 따져서 말한다면, 이 책은 키에르케고어가 생전에 출판한 많은 설교집(강화집)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선포한 선교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는 뛰어난 변증가이자 시인인 키에르케고어의 천품이 모자람 없이 발휘되어 있어, 같은 해 3월에 출판된 『들의 백합화와 하늘의 새』와 더불어 그의 종교적 저술 중에서도 으뜸가는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신약성서에 나오는 “사랑”에 대한 성구를 인용하여 “사랑”의 의미를 자신의 실존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해명하는 스타일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비록 신학적인 저술로 간주할 수는 없지만 현대 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중요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실존 변증사상가인 저자의 독특한 그리스도교 이해가 낱낱이 드러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에서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키에르케고어와 레기네와의 사랑의 체험이 종교적인 사랑으로까지 아름답게 승화되어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 간에 사랑의 너그러움과 준엄함과 심오함에 끌려갈 것이다. 저자도 머리말에서 적었듯이 이 책에서 전개되는 내용은 사랑에 “대한” 이론이 아니라 사랑의 “역사役事”이다. 이 책의 주제가 되고 있는 “사랑”은 자연발생적인, 자아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그리스적인 사랑, 곧 에로스가 아니라 그리스도교의 아가페다. 에로스는 그것이 아무리 고상하고 헌신적인 것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인간의 욕구적인 사랑이고, 자아중심적인 것이고, 스스로 가치 있다고 인정되는 것에만 기울게 되는 편애이고, 알게 모르게 보상을 요구하는 사랑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것과는 반대로 그리스도교의 사랑인 아가페는 자기희생과 자기부정의 터전에 선 하느님의 사랑이고 자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나누어주는 사랑이고 상대방이 가진 가치에 구애됨이 없이 자유롭고 보상을 바라지 않는 사랑이다. 이런 하느님의 사랑을 중간 규정으로 삼는, 곧 이런 사랑을 거치고 그 위에 터전을 둠으로써만 인간적인 사랑도 사랑으로서의 완성과 영원성이 부여되고 보장된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사랑의 생명과 본질과 역사役事를 감동적으로 감지할 것이다. 이제 출판을 앞두고 다시 읽고 나서 후기를 쓰는 내 손이 떨린다. 비록 내가 쓴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한 줄 한 줄이 내 가슴을 찌른다. 그 까닭은 성서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다 두려움과 떨림을 자아내는 구절들이지만, “사랑”에 대한 성서의 구절들이 이렇게 부드러우면서도 준엄한 것인지를 내가 미처 몰랐던 데에 있다. 이제야 비로소 나는 에로스의 사랑과 아가페적인 사랑의 본질적인 구분만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사랑”에 관한 한 “안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사랑”에 대하여 “안다”는 것은 과연 의미가 있을까? 지식이라면 안다는 것이 힘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사랑”은 지식이 아닐진대 그것에 대해 “안다”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랑”이란 그것이 에로스적이거나 아가페적이거나 간에 실천의 뒷받침, 곧 실천이 동반하지 않는 한 아무 의미도 없다. 그런데도 에로스적인 사랑마저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실천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 평범한 인간들의 실상이다. 에로스적인 사랑의 본보기인 애인이나 벗조차도 단속적으로밖에 사랑하지 못하는 우리에게는 성서가 말하는 사랑은 인연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도 성서는 그것이 아가페적인 사랑으로까지 승화되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자기 돌봄 없이 자기부정을 통하여 하느님이 보는 앞에서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라고 성서는 말한다. 우리가 우리의 눈으로 보는 모든 인간이 곧 우리의 이웃이므로 그 이웃을 자기부정을 통하여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상대인 이웃이 우리의 사랑을 거부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아마 공포와 전율을 느끼게 되어 그 자리에서 책장을 덮고 외면해 버리고 싶을 것이다. 역자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역자는, 키에르케고어의 모든 저서를 저버려야 할 경우가 생기더라도 이 책『사랑의 역사』과 『그리스도교의 훈련』만은 도저히 저버릴 수가 없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이것은 수수께끼이다. 역자나 독자 개개인이 풀어야 할 수수께끼이다. 끝으로 이 책은 Howard Hong과 Edna Hong 부부가 영역한 Works of Love의 1962년 판을 옮긴 것이다. 2011년 키에르케고어 저작 시리즈 출간을 마감하며 이제 2012년 도서출판 치우의 키에르케고어 전집의 발간을 마감하고, 2012년을 맞이한다. 내년에는 『이것이냐 저것이냐』, 『그리스도교의 훈련』, 『어느 유혹자의 일기』가 순서대로 출간될 예정이며, 앞서 언급한 표제명 선생의 키에르케고어 연구 역시 17년 만에 새 개정판이 세상의 빛을 볼 순간을 기다리며 도서출판 치우와 함께 연마되고 있다. 앞으로도 도서출판 치우는 한국 키에르케고어 협회(회장 이승구)와의 끈끈한 유대를 통해 실존주의의 원류인 키에르케고어의 저서를 지속적으로 발굴 편찬해낼 예정이며, 다른 실존주의 사조의 저서 역시 편찬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 고(故) 임춘갑 선생께서 남기신 필생의 당부처럼,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인간의 회복을 위해 키에르케고어를 넘어 “실존”에 대한 치열한 탐구를 통해 현실을 미혹케 하는 기술혁명의 찬가에 맞서 분투하기 바라며, 이에 도서출판 치우가 흔들림 없는 든든한 조력자로 굳게 자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