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단편선

어니스트 헤밍웨이 · 소설
3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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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를 비롯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어라> 등 고전의 반열에 올라선 작품을 발표하고 195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로도 불리는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 대전 후 삶의 좌표를 잃어버린 '길 잃은 세대(lost generation)'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는 약 70편에 이르는 단편을 통해 미국 단편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하드보일드 문체'와 '빙산 이론'으로 명명된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립시키며 장르를 아우르는 문학적 대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의 단편은 사냥, 낚시, 투우, 권투, 군대 등 남성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전쟁이 일어나기 전 대자연 속에서 평화로웠던 미국인의 생활상과 전쟁을 겪고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들의 내면에 도사린 허무와 방황에 대한 성찰을 주로 그린다. 작가 개인의 경험에 기반을 둔 사건, 추구했던 주제의식, 문학적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단편에서 다룬 에피소드는 이후 주요 장편소설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2, 313번으로 출간된 <헤밍웨이 단편선>은 '핑카 비히아' 판 <헤밍웨이 단편 전집(The Complete Short Stories of Hemingway)>(1987)에 실린 단편 중에서 국내 헤밍웨이 번역의 권위자 김욱동 한국외대 교수가 35편을 선정해 번역한 것이다. 헤밍웨이의 작품들을 연구, 번역해 온 그는 헤밍웨이의 문체적 특성을 살리는 데 특별히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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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인디언 부락 . 7 열 명의 인디언 . 15 의사와 의사의 아내 . 24 권투 선수 . 31 아버지들과 아들들 . 47 어떤 일의 끝 . 66 사흘 동안의 폭풍 . 74 미시간 북쪽에서 . 92 살인자들 . 101 5만 달러 . 118 세상의 빛 . 160 이국에서 . 173 병사의 집 . 183 깨끗하고 밝은 곳 . 197 와이오밍 주의 포도주 . 206 흰 코끼리 같은 언덕 . 237 킬리만자로의 눈 . 246 도박사와 수녀와 라디오 . 290 한 독자의 편지 . 323 오늘은 금요일 . 326 작가 연보 . 333 2권 이제 내 몸을 누이며 . 7 심장이 두 개인 큰 강(1부) . 21 심장이 두 개인 큰 강(2부) . 36 나의 아버지 . 53 스미르나의 부두에서 . 78 빗속의 고양이 . 82 대지를 뒤덮은 눈 . 89 때늦은 계절 . 99 세계의 수도 . 111 엘리엇 부부 . 134 다리 위의 노인 . 140 패배하지 않는 사람들 . 144 프랜시스 매코머의 짧지만 행복한 생애 . 196 엄청난 변화 . 254 여왕의 어머니 . 262 작품 해설 . 271 작가 연보 . 317

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전후 미국의 다양한 군상을 하드보일드 필치로 담아낸 헤밍웨이 문학의 출발점 {노인과 바다}를 비롯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어라} 등 고전의 반열에 올라선 작품을 발표하고 195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어니스트 헤밍웨이.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로도 불리는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 대전 후 삶의 좌표를 잃어버린 ‘길 잃은 세대(lost generation)’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는 약 70편에 이르는 단편을 통해 미국 단편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하드보일드 문체’와 ‘빙산 이론’으로 명명된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립시키며 장르를 아우르는 문학적 대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의 단편은 사냥, 낚시, 투우, 권투, 군대 등 남성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전쟁이 일어나기 전 대자연 속에서 평화로웠던 미국인의 생활상과 전쟁을 겪고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들의 내면에 도사린 허무와 방황에 대한 성찰을 주로 그린다. 작가 개인의 경험에 기반을 둔 사건, 추구했던 주제의식, 문학적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단편에서 다룬 에피소드는 이후 주요 장편소설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2, 313번으로 출간된 {헤밍웨이 단편선}은 ‘핑카 비히아’ 판 {헤밍웨이 단편 전집(The Complete Short Stories of Hemingway)}(1987)에 실린 단편 중에서 국내 헤밍웨이 번역의 권위자 김욱동 한국외대 교수가 35편을 선정해 번역한 것이다. 헤밍웨이의 작품들을 연구, 번역해 온 그는 헤밍웨이의 문체적 특성을 살리는 데 특별히 중점을 두었다. 간결한 표현 속에 깊은 의미를 숨겨 둔 헤밍웨이의 문장 하나하나를 여러 각도로 고민하여 최대한 그의 문체에 걸맞은 한국어로 번역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등 영어 이외의 외국어를 그대로 노출해 지역적 특징을 살린 부분도 원문 그대로 싣되 그 의도와 느낌은 해치지 않도록 고심했다. 김욱동 교수는 “헤밍웨이의 육체뿐만 아니라 그 영혼을 살려 내고 싶었다. 지시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축적 의미까지 옮기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다시 말해 행간의 숨은 뜻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라고 헤밍웨이 번역 과정의 마음가짐을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출간된 {헤밍웨이 단편선} 2권은 단편 작가로서의 헤밍웨이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권 수록 작품 | 인디언 부락 . 열 명의 인디언 . 의사와 그의 아내 . 권투 선수 . 아버지들과 아들들 . 어떤 일의 끝 . 사흘 동안의 폭풍 . 미시간 북쪽에서 . 살인자들 . 5만 달러 . 세상의 빛 . 이국에서 . 병사의 집 . 깨끗하고 밝은 곳 . 와이오밍 주의 포도주 . 흰 코끼리 같은 언덕 . 킬리만자로의 눈 . 도박사와 수녀와 라디오 . 한 독자의 편지 . 오늘은 금요일 2권 수록 작품 | 이제 내 몸을 누이며 . 심장이 두 개인 큰 강 1부 . 심장이 두 개인 큰 강 2부 . 나의 아버지 . 스미르나의 부두에서 . 빗속의 고양이 . 대지를 뒤덮은 눈 . 때늦은 계절 . 세계의 수도 . 엘리엇 부부 . 다리 위의 노인 . 패배하지 않는 사람들 . 프랜시스 매코머의 짧지만 행복한 생애 . 엄청난 변화 . 여왕의 어머니 다양한 모순이 뒤섞여 펼쳐지는 우연적인 세계, 그 이면의 희망과 공허를 남성적인 필치로 스케치한 단편들 절제되고 간결한 언어로 그려 낸 거대한 삶의 진실 전쟁이 끝난 후 공허와 희망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헤밍웨이는 인간의 다양한 대응 방식과 삶의 면면을 예리하게 포착해 냈다. 헤밍웨이의 소설에는 특히 군대, 투우, 낚시, 권투 등 남성적인 소재가 많다. 적자생존의 법칙이 지배하는 그러한 세계가 곧 헤밍웨이가 바라보는 세상의 구도이며, 헤밍웨이는 그러한 운명에 짓눌려 무기력해진 인간이나 인간 존재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인물들을 다각도로 그려 낸다. 「살인자들」이나 「킬리만자로의 눈」에서는 죽음이라는 문제와 대면하고 절망하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부조리한 세계의 진실을 그리지만, 「인디언 부락」에서 닉 애덤스가 삶에 대한 의지를 되새기는 모습이나 「패배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마누엘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는 헤밍웨이가 추구한 불굴의 희망과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단편소설에서 ‘빙산 이론’이라 불리는 그만의 스타일을 고수한다. 사건의 일부나 외부적 상황만을 묘사하면서, 그 속에 모종의 거대한 근원과 감정이 감춰져 있음을 느끼게 하는 ‘빙산 이론’ 스타일은 흔히 ‘하드보일드 문체’로 일컫는 간결하고 명료한 문체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플롯을 종결하지 않고 끝내는 이른바 ‘제로 엔딩’ 방식도 그런 스타일에 한몫한다. 감정을 구구절절 늘어놓기보다는 최대한 억제하며, 사건을 억지로~ 마무리 짓는 대신 거대한 삶의 진실을 흘러가는 그대로 담아내고자 하는 헤밍웨이의 문학적 지향점은 박력 있고 절제된 문체와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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