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설탕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역동적으로 그린다! 홍차, 커피, 초콜릿이 설탕과 만나 유럽에는 어떤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을까? 대항해시대, 식민지, 농장, 노예제도, 삼각무역, 산업혁명은 설탕을 통해 어떻게 서로 연결될 수 있을까? 세계사의 연결고리를 설탕의 역사를 통해 들여다본다. 세계를 지탱하는 정치경제 시스템의 탄생 과정을 이해한다! 저자는 ‘세계 시스템론’이라는 역사에 대한 관점과 역사인류학의 방법을 사용하여 이 책을 저술했다고 밝힌다. ‘세계 시스템론’은 근대의 세계를 하나의 생물로 간주하여 그 성장이나 발전을 살펴보자는 입장이다. 유럽, 남북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의 역사가 이 설탕을 통해서 하나로 연결되고 있으며, 나아가 오늘날 세계의 시스템이 이 설탕의 역사를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역사 속에서 카리브해나 아프리카, 아시아의 희생을 바탕으로 설탕이 어떻게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켰고, 그것이 세계의 정치와 경제 시스템의 구축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흥미롭게 살펴본다. 언뜻 보기에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이 사실은 서로 깊이 얽혀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