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품속의 아이야, 넌 어디에서 왔니?
엄마와 아빠의 사소한 물음. 그리고 신비한 대답
작은 생명을 바라보고 있자면 생명의 신비와 인연의 절묘함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달큰한 향기를 풍기며 어른들에게 판타지를 선물하던 아이는 자라나며 외부의 세계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배워가는 거지요. 우리의 아이는 다른 것들을 보고 바라고 열망합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부모는 말하고 싶습니다. 네가 아끼는 허상의 이야기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너라고요. 네가 아끼는 허상의 이야기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너라고요.
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엄마의 마법의 말이 담긴 책
엄마이자 그림책의 저자는 잠든 아이를 두고 새벽마다 이야기를 적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세상의 이야기를 건너 각 가정에 온 신비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곁들어서요.
이 아이들에게도 모든 어른이 겪었던 성장통이 기다리고 있겠지요?혹여나 아이가 길을 잃을까 염려스런 책 속의 화자는 사랑을 담아 엄마가 줄 수 있는 최고의 말을 건넵니다. 이것이 화자와 아이 사이의 마법이지요.
한 장에서 발견하는 서로 다른 이야기
여러 공주의 이야기와 아이가 자라나는 모습이 한 장에 담겨 있습니다. 그림책을 넘겼을 때 읽어주는 사람과 듣는 아이의 관심도는 서로 다를 거예요. 공주 이야기를 펼쳐내는 아이도 있을 테고 내 아이 같은 모습에 추억을 떠올리는 양육자도 있을 테지요.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아이와 엄마의 이야기는 무한으로 늘어날 거예요. 그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든지 그림책을 함께 보는 사이라면 아이에게 평생의 양분으로 남는 시간이 될 겁니다.
동화 밖의 이야기,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이야기
물론 세상은 내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귀한 우리 아이 또한 피해갈 수 없지요. 어떨 땐 ‘힘내’, ‘사랑해’라는 말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지요.
그럴 땐 책 속에 소개되는 이야기에 잠시 기대보면 어떨까요? 잠시 다른 이의 용기를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여유를 지니다가 아이에게 힘이 생겼을 때. 여러분은 어떤 말을 하고 싶으세요?
그림책 속 화자는 새로운 이야기를 이루기 위해 신비한 아이가 온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어떤 이야기든지 관심과 사랑과 기다림을 가진 채 지켜볼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그림책 너의 이야기는 육아와 작업을 꾸준히 해 온 작가에 대한 후원자들의 응원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에 게시 후, 단 하루만에 목표액이 달성되어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작가에게 응원이 되었던 후원이 책으로 만들어져 갑절의 응원으로 세상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와 그림체, 엄마의 추억을 품고 만들어진 이 그림책이 당신의 인생에 적절한 응원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