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연쇄살인의 끝

김형근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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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명의 여자를 살해한 사이코패스에서 가짜 루이 17세까지, 미궁에 빠진 사건을 파헤친 DNA 과학수사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1984년 알렉 제프리스에 의해 DNA 지문이 발견된 이후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과학수사의 역사를 주요 사건들을 통해 들여다본다. 이 책은 DNA 지문이 과학수사에 이용된 배경과 법적 증거물로서 채택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생생한 사건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최초의 DNA 활용 수사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DNA 지문이 과학수사와 만나 펼쳐 보이는 활약상을 구체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먼저 DNA 지문은 성폭행 사건을 비롯한 수많은 악질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데 앞장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들 중 많은 경우가 성폭행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 영국에서 최초로 DNA 과학수사에 의해 범인이 잡힌 콜린 피치포크의 경우도 연쇄 성폭행 사건이었으며, 48명의 여성을 죽인 사이코패스도 살해하기 전 여성 피해자들을 강간했다. 의사로서의 윤리의식을 저버리고 DNA를 조작하고 말았던 존 슈니버거라는 이도 결국 여환자들을 연쇄적으로 성폭행하려는 의도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이 책에는 이 외에도 내연녀에게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사했던 의사가 DNA 검사로 검거된 사례, 행방이 묘연했던 나치 전범 요제프 멩겔레가 1992년이 되어서야 유골의 DNA 검사로 밝혀진 사례, 200년이 지나서야 그 실체가 밝혀진 루이 17세의 미스터리 등, DNA 과학으로 역대의 범죄들과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한면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장이 집필한 ‘한국의 DNA 과학수사 실례’가 실려 있다. 이 글은 PCR 기법이라 일컬어지는 DNA 지문 분석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런 기법과 더불어 DNA 지문 분석 기술로 범인을 검거한 국내 사례(서귀포 살인사건, 울산 상습 성폭행사건, 부산 상 습 성추행 사건, 서울 강남 절도사건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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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부: DNA 지문의 발견 1. 10년 만에 나타난 증인: 크로웰 성폭행 사건과 개리 닷슨 2. 과학이 찾아낸 ‘숨어있는 증인’: 최초의 DNA 수사, 콜린 피치포크 사건 3. 죽은 고양이에서 당겨진 혁명의 방아쇠: 과학수사의 ‘유레카’, 알렉 제프리스 4. 지능적인 강간범을 잡는 방법: 미국 DNA 수사 1호 연쇄 강간절도범 앤드류 5. 지문이 의식이라면, DNA는 무의식: 버지니아 대학 강간사건 범인의 실수 제2부: 세기의 범죄 6. 가장 슬프고 기괴한 살인사건: 애인에게 에이즈균을 주사한 의사 7. 이웃집 살인마: 그린리버 킬러, 48명의 여성을 죽이고 20년 만에 붙잡히다 8. 냉동고에 아이를 보관한 남자: 서래마을 영아 살해사건 9. 아이큐 51의 일급 살인범: 사형 집행 48시간 앞두고 풀려난 앤서니 포터 10. 무죄라도 살인자: 무혐의로 풀려난 세기의 사건, 오 제이 심슨 11. 팔뚝 속에 흐르는 다른 남자의 피: DNA를 조작한 강간범 의사, 존 슈니버거 12. 남부의 교살자: 연쇄살인범 티머시 스펜서를 잡다 제3부: 역사, 과학, 미스터리 13. 죽음의 천사: 지하에 잠든 멩겔레를 추적하다 14. 37년간 계속된 아나스타샤 진위 공방: 러시아 마지막 황녀의 행방 15. 파란만장한 샤를의 심장행로: DNA, ‘루이 17세 미스터리’를 해결하다 부록: 한국의 DNA 과학수사 실례 | 한면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장)

출판사 제공 책 소개

48명의 여자를 살해한 사이코패스에서 가짜 루이 17세까지 미궁에 빠진 사건을 파헤친 DNA 과학수사의 역사 이 책은 1984년 알렉 제프리스에 의해 DNA 지문이 발견된 이후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과학수사의 역사를 주요 사건들을 통해 들여다본다. DNA 지문은 미해결로 남아 묻힐 뻔한 잔혹범죄들을 손쉽게 해결하기도 했으며, 난항을 겪고 있던 수사에 마침표를 찍어주기도 했다. DNA 지문은 한 가족이라도 개인마다 유전자 배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지문처럼 개인을 식별하는 데 쓸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DNA 속에는 개인마다 각기 고유한 유전자 배열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동일인인지의 여부를 가릴 수 있다. 또한 부계 및 모계 혈족 검사까지 가능하다. 이 책은 DNA 지문이 과학수사에 이용된 배경과 법적 증거물로서 채택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생생한 사건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최초의 DNA 활용 수사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DNA 지문이 과학수사와 만나 펼쳐 보이는 활약상을 구체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먼저 DNA 지문은 성폭행 사건을 비롯한 수많은 악질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데 앞장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들 중 많은 경우가 성폭행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 영국에서 최초로 DNA 과학수사에 의해 범인이 잡힌 콜린 피치포크의 경우도 연쇄 성폭행 사건이었으며, 48명의 여성을 죽인 사이코패스도 살해하기 전 여성 피해자들을 강간했다. 의사로서의 윤리의식을 저버리고 DNA를 조작하고 말았던 존 슈니버거라는 이도 결국 여환자들을 연쇄적으로 성폭행하려는 의도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또한 수사기관의 실수에 의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복역하던 사람들의 혐의를 벗기는 데도 DNA 지문은 혁혁한 공을 세웠다. 1980년대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DNA 지문의 증거능력으로 인해 자유를 얻었다. 철없는 십대의 성폭행 자작극으로 10년을 억울하게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개리 닷슨도 자작극을 벌인 당사자의 자백에도 불구하고 풀려나지 못하다가, DNA 지문이 증거로 채택되자 무죄로 석방됐다. 이 사건 외에도 DNA 지문에 의해 뒤늦게 진범이 밝혀져 풀려난 이들은 수없이 많다. 이처럼 DNA에 의한 과학수사는 수감자들의 인권을 되찾아준 주인공이었다. 한편 아이러니하게도 범죄 예방을 위해 ‘DNA 정보은행’을 설립하려는 노력은 인권 침해의 논란에 빠져 있기도 하다. 인권 옹호자들은 DNA 표본 수집으로부터 일어날 새로운 인권 범죄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다. 다시 말해 범죄사건 해결에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정보가 DNA 표본으로부터 얻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DNA 지문이 법정에서 과학적인 증거물로 법정에서 채택되는 과정도 그리 순탄치는 않았다. DNA 과학수사 초기, 변호사들은 DNA 지문이 배심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으며, 검찰 측의 증거에 대해서 변호인단이 반박할 만한 여지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증거로 채택하는 데 반대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DNA 지문은 법정에서 확실한 지위를 얻었지만, 증거물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원칙을 소홀히 하면 DNA 검사 결과도 쓸모없는 것이 될 수 있다. 오 제이 심슨 사건이 그러한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이 사건 당시 어이없게도 수사기관이 실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됐던, 피해자의 등에 남은 혈흔을 지웠던 것이다. 수사기관은 나중에서야 범죄 현장에서 습득했다는 장갑에 묻은 혈흔을 DNA 분석 자료로 제출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장갑에 묻은 혈흔이 오 제이 심슨의 DNA 지문과 일치하긴 했지만, 증거물 수집의 미흡한 처리로 검사는 변호인단과의 논리 대결에서 밀렸으며 결국 배심원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이 책에는 이 외에도 내연녀에게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사했던 의사가 DNA 검사로 검거된 사례, 행방이 묘연했던 나치 전범 요제프 멩겔레가 1992년이 되어서야 유골의 DNA 검사로 밝혀진 사례, 200년이 지나서야 그 실체가 밝혀진 루이 17세의 미스터리 등, DNA 과학으로 역대의 범죄들과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한면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장이 집필한 ‘한국의 DNA 과학수사 실례’가 실려 있다. 이 글은 PCR 기법이라 일컬어지는 DNA 지문 분석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런 기법과 더불어 DNA 지문 분석 기술로 범인을 검거한 국내 사례(서귀포 살인사건, 울산 상습 성폭행사건, 부산 상습 성추행 사건, 서울 강남 절도사건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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