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마야의 정글, 버려진 유적지. 그 깊은 폐허 속에 도사린 초자연적인 공포! 금단의 땅에 발을 내딛은 그들이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신도 인간도 믿을 수 없는 한계 상황의 극점, 이제껏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서스펜스가 몰려온다! 멕시코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두 쌍의 미국인 커플. 무료함에 빠진 그들은 기분 전환을 위해, 방금 친구가 된 독일인의 동생을 찾으러 버려진 폐허로 향하는데……. 황폐한 마야의 촌락을 지나는 그들 주위로 형언할 수 없는 묘한 불안감이 떠돈다. 고고학자의 발굴이 한창 진행 중인 폐허라 생각했지만 사람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는 일행. 갑자기 총과 활을 든 마야인들이 폐허를 에워싸고, 그들은 폐허 안에 고립된다. 살 길을 찾는 이들에게 멀리서 들려오는 휴대폰 벨소리, 희망은 곧 끝없는 절망으로 변화한다. 피스톤을 누르듯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공포의 강도가 높아진다. 절정에 다다르면 폭발할 듯 심장이 요동치지만, 독자는 결코 멈출 수 없다.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 서서히 드러나는 소름 끼치는 인간 본성을 묘사한 이 시대 최고의 소설! 밀리언셀러 작가 스콧 스미스, 13년 만에 선보이는 걸작 호러! 1993년, 인간의 탐욕과 그 공허함을 다룬 스릴러 《심플 플랜》은 스콧 스미스를 단숨에 거장의 반열로 올려놓았다. 시적인 언어로 고양된 문장 그리고 독자의 심리적 빈틈을 파고드는 놀라운 서스펜스에 열광한 스티븐 킹은 ‘《양들의 침묵》 이후 최고의 서스펜스’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심플 플랜》은 90년대 스릴러계 하나의 이정표로 자리 잡았다. 또 《심플 플랜》은 ‘이블 데드’로 잘 알려진 샘 레이미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됐는데, 이 역시 ‘B급 영화의 모든 미덕을 갖춘 작품’이라는 열광적인 평단의 찬사 속에 성공을 거뒀다. 작가이면서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스콧 스미스는 영화의 시나리오마저 직접 담당했고, 아카데미 상 각본 부문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전작의 놀라운 성공 때문이었을까, 스콧 스미스의 침묵은 생각보다 훨씬 오래 지속됐다. 《심플 플랜》 이후 13년, 그는 드디어 두 번째 작품 《폐허》를 선보였다. 서스펜스에 충실했던 작가는 ‘호러’라는 장르로 새로운 장르로 되돌아왔다. 스콧 스미스의 열렬한 팬인 스티븐 킹은 ‘출간 소식을 접하고, 내 아이가 태어날 때 예정시간에서 한 시간, 두 시간 늦어질 때와 같은 기분’이었다며 그동안의 기대와 기다림을 토로했다. 멕시코 휴양지, 마야의 정글 속에서 겪게 되는 초자연적인 공포를 다룬 《폐허》의 반향은 실로 놀라웠다. 단지 예약 판매만으로 아마존 종합 80위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 순위도 함께 치솟았다. 발간 즉시 종합 4위까지 치솟더니 결국 ‘아마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다 빈치 코드》 외에 어떤 스릴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었다. 기다렸다는 듯 평단의 찬사가 뒤이었다. 스티븐 킹은 ‘마지막까지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고 서서히 숨이 가빠 오른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율스러운 폐쇄 공포 스타일의 수작!’이라고 찬사를 보냈으며 《타임》지는 ‘올해 출간된 작품 중 가장 불안함을 준다.’라며 폐허의 놀라운 공포를 칭찬했다. 《USA 투데이》는 ‘이 이야기를 읽고 다시는 휴가를 떠날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폐허》는 전작의 화려한 행보를 그대로 걷고 있다. 출간되자마자 드림웍스에게 판권이 팔렸고 스콧 스미스 역시 곧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했다. 신예 카터 스미스가 메가폰을 쥐고 제작이 완료된 영화 ‘폐허’는 모든 제작을 마치고 4월 4일 전 세계에 개봉됐고 또 한 번 놀라운 성공을 기대 중이다. 마야의 정글, 수상한 폐허에 도착한 여섯 명의 여행객, 심연보다 깊은 끝없는 공포 속으로 추락한다! ‘캠프파이어에서 둘러앉아 들려줄 수 있는 무서운 이야기가 없을까?’ 《폐허》는 에이전트의 가벼운 제안에서부터 시작됐다. 5년 동안 공들여 집필해 온 1,000매의 원고를 폐기할 정도로 글에 혼신을 기울였던 작가는 이 작은 제안을 2,000매가 넘는 압도적인 공포로 변화시켰다. 멕시코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두 쌍의 미국인 커플. 무료함에 빠진 그들은 기분 전환을 위해, 방금 친구가 된 독일인의 동생을 찾으러 버려진 폐허로 향하는데……. 황폐한 마야의 촌락을 지나는 그들 주위로 형언할 수 없는 묘한 불안감이 떠돈다. 고고학자의 발굴이 한창 진행 중인 폐허라 생각했지만 사람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는 일행. 갑자기 총과 활을 든 마야인들이 폐허를 에워싸고, 그들은 폐허 안에 고립된다. 살 길을 찾는 이들에게 멀리서 들려오는 휴대폰 벨소리, 희망은 곧 끝없는 절망으로 변화한다. 《폐허》는 단순하고 명쾌하다. 이 간단한 플롯 속에서 스콧 스미스는 서서히 그리고 영리하게 공포를 쌓아올린다. 심리적 허점을 파고드는 그의 놀라운 기교는 이미 전작 《심플 플랜》에서 확실하게 검증받았지만, 《폐허》는 그 기교가 더욱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구사된다. 시적인 우아함이 넘치는 스콧 스미스의 문장은 ‘초자연적인 공포’를 소재로 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놀랄 정도의 생생함을 부여한다. 독자는 등장인물에 몰입되고 절로 손에 땀을 쥐게 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공포가 서서히 차오르고 폭발할 듯한 절정에 다다르면 숨이 가쁠 정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매혹적인 두려움! 치명적인 이끌림! 전신을 휘감는 불가사의한 전율! 《폐허》는 공포의 향연이다. 《폐허》 속 공포는 알 수 없는 존재라는 불안감에서 시작돼 다채롭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저항할 수 없는 좌절감, 소중한 존재를 잃는 상실감 그리고 빠져나갈 수 없다는 답답함 여기에 무기력함과 광기까지. 스콧 스미스는 단순한 줄거리 속에서 등장인물의 시점을 자유롭게 오가며 그들의 심리와 행동 그 긴장감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포는 독자의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된다. 무엇보다 《폐허》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인간 본성에 대한 오싹한 분석이다. 나른하고 치기 어린 여행객을 폐쇄된 공간 또 극한 상황 속에 몰아넣고 카메라를 들이미는 작가의 기교는 매우 놀랍다. 너무나도 가깝게 다가가 있기에 공포의 단면은 무서울 정도로 생생하고 섬뜩하다. 마치 손가락을 막고 주사기의 피스톤을 누르듯 서서히 공포가 차오른다. 읽는 이에게 오싹한 감정을 전할 수 있다면, 호러소설로서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폐허》는 한 장르로 한정할 수 없는 힘을 보여준다. 플롯이 요동치고 점점 공포가 상승한다. 그리고 공포는 결국 인간 내면의 어두움을 가리키고 있다. ‘걸작’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육중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