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살했다

곽경희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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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_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Chapter 1 어느 날, 남편이 자살했다 그날은 이혼하기 하루 전날이었다 자살, 가장 잔인한 한 방? 제가 용의자라고요?? 나는 가능한 더 불쌍하게 보여야 했다 비록 껍데기뿐일지라도 살아만 있지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째 이혼 상처가 배우자를 고른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법 죽음보다 더 두려운 삶 Chapter 2 당신은 떠났지만 나는 밥을 먹는다 그때 그 전화를 받았더라면 웃는 것도 죄가 되는 사람들 전업주부에서 다시 일터로 살고 싶다, 살아야겠다! 고통이 또 다른 고통을 치유한다 살아 있는 소나무가 들려준 이야기 셀프허그라도 괜찮아 모든 걸 내려놓는 시간 그래야 우리는 오늘을 살 수 있다 나를 가두는 얕은 시냇물에서 벗어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의 시작 Chapter 3 상실을 넘어 애도의 마음으로 미처 보지 못했던 그의 아픔들 이제야 사랑이 보인다 다시 치른 장례식 나와 엄마, 다시 맺는 관계 나는 바보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 다하지 못한 용서를 받아준 아이들 다시 피어난 일상의 소소한 행복 그럼에도 채울 수 없는 빈 자리 새아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Chapter 4 준비하지 못한 이별에 대하여 어설픈 위로의 말은 상처를 준다 인생은 짧은 순간순간이 모여 완성된다 내 삶의 체리 향기를 찾아서 그러니 일단은 살고 볼 일 내가 존재해야 세상도 존재한다 살아 있는 자만이 생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 손을 내밀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살기 위해 우리는 이야기해야 한다 나를 이끄는 아름다운 별 에필로그 _ 이 이야기가 당신에게 작은 숨구멍이 되기를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럼에도 살아야 하기에 나는 이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나는 마흔아홉 살에 죽을 거야.” 남편이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다. 공교롭게도 남편은 마흔아홉 살을 한 달 앞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선택한 남편, 그리고 하루아침에 자살자 유가족으로, 네 아이의 가장으로 힘겨운 싸움을 시작하게 된 저자. 슬퍼야 하는데 화가 났고,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평범한 일상은 더 이상 사치였고, 아픔을 극복하려 할수록 ‘남편이 죽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지?’ 하는 시선들을 온몸으로 받아내야만 했다. 그러나 저자는 절망과 우울을 딛고 일어섰다. 오랜 시간 상담치료와 글쓰기를 통한 회복의 길을 걸으며 자신의 인생을 희망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홀로 남겨진 사람들, 상실의 공허함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이야기를 전해주고자 이 책을 썼다. 상실의 공허함에 빠진 이들에게, 다시금 희망을 안겨주는 위로의 말들 누군가의 죽음 뒤 남겨진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를 입 밖으로 꺼내기가 어렵다. 슬픔을 느끼기 전에 죄책감, 분노, 원망 등 차례대로 밀려오는 감정과 싸우면서도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자신을 탓하는 것만 같은 사람들의 시선들에 그저 홀로 그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를 온전히 떠나보내기까지 “서러워도 참아야 했고, 눈물겨워도 눈물을 삼켜야 했다”고 고백하며, 그 과정들을 어떠한 포장도 없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과 부딪히게 되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그리고 문득 혼자라는 생각에 이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인가 싶은 절망감이 찾아오겠지만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세상은 마냥 힘겹고 절망적인 곳만은 아니라고 말하며 위로와 희망의 손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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