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보다 : 가을

강화길님 외 2명 · 소설
1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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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1년에 4권씩 출간하는 단행본 시리즈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에는 '이 계절의 소설' 가을 선정작인 강화길의 '음복(飮福)', 천희란의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허희정의 '실패한 여름휴가'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김형중, 우찬제, 이광호, 이수형, 조연정, 조효원)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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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강화길 「음복(飮福)」 인터뷰 강화길X강동호 천희란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인터뷰 천희란X조연정 허희정 「실패한 여름휴가」 인터뷰 허희정X조효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새로운 세대가 그려내는 새로운 소설적 풍경 『소설 보다: 가을 2019』(문학과지성사)가 출간됐다.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계절마다 엮어 1년에 4권씩 출간하는 단행본 시리즈로 2018년에 시작되었다. 선정된 작품은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는다. 앞으로도 매 계절 간행되는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소설 보다: 가을 2019』에는 ‘이 계절의 소설’ 가을 선정작인 강화길의 「음복(飮福)」, 천희란의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허희정의 「실패한 여름휴가」 총 3편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선정위원(강동호, 김형중, 우찬제, 이광호, 이수형, 조연정, 조효원)은 문지문학상 심사와 동일한 구성원이며 매번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작품을 선정한다. *도서는 1년 동안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가을, 이 계절의 소설 강화길의 「음복(飮福)」은 결혼 후 첫 시댁 제사에 참석한 며느리 ‘나’의 시점을 중심으로 고모와 시어머니/시할아버지와 시할머니 간의 촘촘히 연결된 갈등을 조망한다. 특히 작가는 ‘나’와 시댁의 직접적인 연결고리인 ‘남편’의 순진무구한 태도와 ‘나’의 섬세한 촉수를 극적으로 대비시키면서,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한국 문학이 계속 제기해온 젠더 문제에 한층 적극적으로 응답한다. 문제를 감지하는 사람과 감지 못 하는 사람, 둘 중 진짜 악역은 누구일까. 천희란의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는 ‘사랑’이라는 선택에 대해 끝없이 생각게 만드는 작품이다. “애당초 기대할 것이” 없는 관계,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할 수 있는 이 폭력적인 연애를 ‘그녀’는 사랑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이들 사이의 명확한 가해와 피해를 규명하기보다는 ‘그녀’가 느꼈던 감정과 작은 결심들을 그녀의 몫으로 남기는 방식을 선택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남성의 가해를 단죄하는 데에 앞서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그녀’의 솔직한 감정을 언어화하는 데 충실함으로써 여성의 언어를 복원해내는 일에 성공한다. 세번째 선정작은 허희정의 「실패한 여름휴가」이다. ‘너와 나’는 수영장을 가고 싶었으나 쇠락한 해변가에 도착했다. 이미 한 번 실패했음에도 이 소설은 “아직 우리는 실패하지 않았다. 실패할 일은 아직 얼마든지 남아 있다”는 언술로 실패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드러내며 실패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패를 향한 갈망을 보여준다. ‘미완의 상태’로 남는 것들, “도무지 온점을 쓸 수 없는 나날”에 대한 실패의 글쓰기가 가로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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