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바꾼 한 구절

박총
3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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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007 1 시든 꽃에 반하다 나를 즐기렴 ˙ 016┃시든 꽃에 반하다 ˙ 018┃하찮기에 더 소중한 ˙ 020┃내게 온 이 하나만큼은 ˙ 023┃거절만큼 절박한 요청이 있으랴 ˙ 025┃가식적인, 아니 가시적인 ˙ 027┃참 즐거움의 색은 초록 ˙ 030┃믿지 않되 존중하는 ˙ 032┃공손히‘살 보시’를 받다 ˙ 033┃그분이 손수 짠 무늬 ˙ 035┃노동과 미학이 얼싸안을 때 ˙ 038┃헌신보다 향유가 먼저다 ˙ 041┃‘나’가 아니라‘우리’로 ˙ 044┃하나님의 동문서답 ˙ 045┃구제는 없다 ˙ 048┃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렵다 ˙ 050┃늘 있는 것들을 위한 노래 ˙ 054┃온 세상 vs. 단 한 명 ˙ 056┃바람의 애무 ˙ 058┃고통을 시로 바꾸는 연금술사 ˙ 059┃나의 살던 고향은 ˙ 061┃가혹해서 아름다운 행복론 ˙ 064┃사랑하면 죽는다 ˙ 065 2 시시한 삶을 고르다 나태함의 두 얼굴 ˙ 068┃둠벙을 만드는 그리스도인 ˙ 069┃게으름은 천부인권이다 ˙ 072┃제 숨을 쉬며 걷는길 ˙ 074┃오죽하면 하나님이 한숨을 돌리셨을까 ˙ 076┃안식을 향한 열망 ˙ 078┃두려움의 부재와 과잉 사이 ˙ 080┃입맞춤 하나 지니고 살리 ˙ 084┃말보다 꽃 ˙ 086┃강함은 관계에서 나온다 ˙ 089┃우리는‘복수형단수’로 존재한다 ˙ 090┃본디 천박한 은혜 ˙ 094┃신이 날 사랑하는 방식 ˙ 097┃죽음에서 피워낸 경제학 ˙ 100┃향유가 생태다 ˙ 102┃그 집에 가고 싶다 ˙ 103┃잔인한 소속감 ˙ 104┃시시한 삶을 고르다 ˙ 106┃한국 교회에 가장 절실한 가르침 ˙ 108┃폭풍보다 센 빈풍貧風 ˙ 111┃가장 무서운 말 ˙ 112┃광장으로 가신 예수 ˙ 115┃신이 기도에 응답하는 방법 ˙ 120┃도리도리가 먼저다 ˙ 122┃병든 육체와 함께 구원을 기다리다 ˙ 124 3 신발 끈 매는 걸 보러 가다 쥐와의 동침 ˙ 128┃이야기로 영생하다 ˙ 132┃예수에 대한 의리 ˙ 133┃스스로 살 수 없는 하나님 ˙ 135┃사라지게 두라 ˙ 138┃방언보다 방귀 ˙ 140┃출애굽은 모든 나라의 경험이다 ˙ 142┃세상 모든 주부에게 ˙ 145┃신발 끈 매는 걸 보러 가다 ˙ 150┃책 읽기의 회심 ˙ 152┃전쟁을 부르는 경제 ˙ 156┃유목이라는 전쟁기계 ˙ 160┃하늘에 뿌리내린 자들 ˙ 163┃축제연출가 하나님 ˙ 165┃꿀 타지 않은 일상 ˙ 168┃뿌리가 부끄럽다 ˙ 170┃생활과 신앙이 하나였던 시절의 기도 ˙ 173┃왜곡된 모정 ˙ 178┃넌 작아지니? 난 커지는데! ˙ 181┃획일성의 저주 ˙ 184┃가까운 벗이 위인이다 ˙ 186┃귀여운 교인 ˙ 192┃불안은 나의 양식, 약함은 나의 음료 ˙ 194┃도시에 사막을 일구라 ˙ 195┃걷기는 배타적이다 ˙ 196 4 시적이지 않은 혁명은 가라 창녀가 집전한 성찬 ˙ 202┃두 번째로 위대한 기도 ˙ 207┃신분 상승의 욕망을 버려라 ˙ 209┃낮은 자들과의 연대 없는 예배 ˙ 211┃나를 부끄럽게 하는 사람 ˙ 214┃이런 어머니 안 계십니까 ˙ 216┃따끔함과 따스함 ˙ 218┃시적이지 않은 혁명은 가라 ˙ 220┃행동이라는 이름의 묵상 ˙ 222┃대책 없는 예수의 윤리 ˙ 226┃배고픈 파시스트보다 배부른 돼지이기를 ˙ 230┃구하고 받은 줄로 믿었던 사람 ˙ 233┃진정한명문가 ˙ 236┃무균질 가정에 때를 묻혀라 ˙ 238┃고통을 환기시키는 사람 ˙ 241┃죽더라도 바로잡을 수 있다면 ˙ 243┃사랑으로 통하다 ˙ 248┃신앙까지 때려잡은 반공 ˙ 249┃반토건 성경 ˙ 251┃골리앗을 넘어뜨린 투표지 ˙ 254┃선교가 선교를 막다 ˙ 256┃신앙의 반미주의자들 ˙ 259┃세상의 고통에 대한 예의 ˙ 263┃요한과 김어준 ˙ 266 5 끝없이 패배하는 삶을 한없이 긍정하다 개길 수 없으면 은혜가 아니다 ˙ 270┃무엇을 준대도 놓치고 싶지 않은 ˙ 274┃아이는 윤리의 창시자 ˙ 276┃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자유 ˙ 278┃불순함의 옹호자 예수 ˙ 280┃단 한 잔의 술 ˙ 282┃죽임당한 미의 하나님 ˙ 284┃뉴턴의 만유인력, 힐데가르트의 성인력 ˙ 287┃변두리 성자의 태극권 ˙ 290┃본회퍼의 방법적 회의 ˙ 293┃백년해로의 급진성 ˙ 298┃연약한 자 사이로 그분을 따라가다 ˙ 301┃말랑한 감사가 철옹성을 무너뜨린다 ˙ 304┃아버지 됨의 영광과 고통 ˙ 308┃저녁을 놓치면 모든 것을 놓친 것 ˙ 312┃악하디 선한 ˙ 316┃예수에게 베팅하라 ˙ 320┃제로섬과 윈윈 게임 ˙ 322┃타락한 회심을 회심케 하라 ˙ 326┃똥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이 있으랴 ˙ 330┃내가 원하고 선택한 삶 ˙ 334┃부디 달라지지 마라 ˙ 337┃스스로 제한하는 은혜 ˙ 340┃거룩한 바보의 길 ˙ 343┃감각의 제국 ˙ 347┃승인된 욕망 ˙ 351┃끝없이 패배하는 삶을 한없이 긍정하다 ˙ 354┃읽지 않아도 괜찮아 ˙ 358 감사의 글 ˙ 360 인용 출처 ˙ 370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책은 덮었으나 내 마음엔 뜨거운 한 구절이 남았다! 책과 삶이 교감하며 빚어낸 125편의 이야기 ‘복음주의권 글쟁이’에서 탁월한 ‘일상 영성 작가’이자 강사로 외연을 넓히고 있는 박총이 세 번째 단독 저작을 들고 독자를 찾아왔다. 첫 책 《밀월일기》에서 빛나는 상상력으로 소비지향적 문화를 거스르는 대안적인 연애와 결혼의 기술을 선보였고 《욕쟁이 예수》에서 교양과 상식 너머 길들여지지 않은 예수의 맨얼굴을 다채롭게 그려낸 것에 이어, 《내 삶을 바꾼 한 구절》에서는 제목 그대로 그를 인생을 뒤흔든 구절들을 한데 모았다. 다양한 분야와 형식을 넘나들며 책 읽기를 즐겨온 저자가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구절들을 고르고 골라, 그에 잇대어 일상의 소중함, 생명의 신비, 영성의 다양한 얼굴, 교회와 세상을 향한 예리한 비판 등을 써내려간 개성 넘치는 앤솔러지요, 책에 관한 책이다. 목사의 설교만큼 노조원의 연설에서도, 위대한 고전만큼 만화책에서도, 찬송가만큼 대중가요에서도 ‘은혜’를 받아온 그인 만큼, 문장의 출처도 시, 소설, 에세이를 넘어 노랫말, 기사, 구전되는 잠언, 애니메이션의 대사까지를 아우른다. 이 한 구절에서 혁명은 시작되었다책은 덮었으나 내 마음엔 뜨거운 한 구절이 남았다! 책과 삶이 교감하며 빚어낸 125편의 이야기 ‘복음주의권 글쟁이’에서 탁월한 ‘일상 영성 작가’이자 강사로 외연을 넓히고 있는 박총이 세 번째 단독 저작을 들고 독자를 찾아왔다. 첫 책 《밀월일기》에서 빛나는 상상력으로 소비지향적 문화를 거스르는 대안적인 연애와 결혼의 기술을 선보였고 《욕쟁이 예수》에서 교양과 상식 너머 길들여지지 않은 예수의 맨얼굴을 다채롭게 그려낸 것에 이어, 《내 삶을 바꾼 한 구절》에서는 제목 그대로 그를 인생을 뒤흔든 구절들을 한데 모았다. 다양한 분야와 형식을 넘나들며 책 읽기를 즐겨온 저자가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구절들을 고르고 골라, 그에 잇대어 일상의 소중함, 생명의 신비, 영성의 다양한 얼굴, 교회와 세상을 향한 예리한 비판 등을 써내려간 개성 넘치는 앤솔러지요, 책에 관한 책이다. 목사의 설교만큼 노조원의 연설에서도, 위대한 고전만큼 만화책에서도, 찬송가만큼 대중가요에서도 ‘은혜’를 받아온 그인 만큼, 문장의 출처도 시, 소설, 에세이를 넘어 노랫말, 기사, 구전되는 잠언, 애니메이션의 대사까지를 아우른다. 이 한 구절에서 혁명은 시작되었다 이 책을 추천한 정호승 시인은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문장의 한 구절에서 인생의 혁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했다. 삶을 재료로 삼아 책을 읽어내는 것은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가져온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통하던 때, 그를 찾아온 것은 노리치의 줄리언의 《신의 사랑의 계시》의 한 구절이었다. “네가 나의 마음에 드는 길, 내가 너를 사랑하기 원하는 길은, 너의 모든 결점과 결함을 가지고, 지금 있는 그대로 있는 것이란다”라는 구절 앞에서 무너져내렸다. 결함을 지닌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식을 자신이 애써 거부하려 했음을 깨달은 것이다. 초대교회 신도들의 규례집인 《디다케》의 한 대목 ‘너의 소유를 나누고, 어떤 것도 네 것이라고 주장하지 말라’ 앞에서는 불의한 부의 분배가 일반화된 오늘의 현실을 마주하고서 ‘모든 나눔은 우리가 진 빚을 장기 상환하는 것’이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따듯하게 마음을 위무하다가도, 추상같은 목소리로 불의와 나태의 잠을 깨우는 구절들로 가득하다. 인생의 변화는 단 한 문장에서 촉발할 수 있음을, 저자는 매 글마다 일깨워 보여준다. # 매일 적당량을 찬찬히 곱씹을 수 있는 묵상집 편당 한두 장을 넘지 않는 짧은 호흡의 글을 모았지만, 이 책에 실린 인용구와 단상이 전하는 메시지는 사뭇 묵직하다. 싱그레 웃게 하다가도 격한 탄식을 내뱉게 하고, 유쾌한 글맛에 젖게 하다가도 성글지 않은 자기성찰을 요구한다. 때문에 저자의 권면처럼, 울림을 자아내는 구절이 나오면 거기서 멈추고 묵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하루에 한두 점씩 읽으며 글과 삶을 찬찬히 곱씹는다면, 자신의 매일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자가 글을 되새기며 사색할 수 있는 여유를 주고자 책 곳곳에 세밀화로 그린 꽃 그림을 삽입했다. 한국에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화 그림은 저자의 생태적 감수성이 깃든 글들과 공명하며, ‘하나님이 의도한 다양한 생명의 세계’를 증언한다. # 삶으로 읽어낸 125개의 문장, 그보다 많은 삶 박총의 책 읽기는 삶을 기반으로 한다. 자신이 읽은 문장을 ‘모래알처럼 사소한’ 일상의 알갱이 하나하나에 마주시켜 그 의미를 재발견하고, 지금 여기서의 사회적, 정치적, 영성적 함의를 읽어낸다. 루시드 폴의 노래 〈고등어〉에서는 자신을 골라줘서 고맙다며 자기 살을 기꺼이 내어주는 고등어를 보며 동료 피조물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희생과 사랑을 공손히 되새기고 ‘몸으로 산 제사를 드리는’ 것을 떠올린다. 네루다의 시 〈길 위에서의 편지〉를 읽고는 여인의 입맞춤 하나 지니고 사는 것을 가장 큰 소원이자 간절한 기도로 삼게 되었다. 《천 개의 고원》과 《마호메트 평전》에서 유목민적 사유를 접하고는 제도화, 코드화된 기독교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고 대안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꿈꾼다. 우연한 기회에 창녀와 술집에서 나누어 먹은 빵이 성찬과 다르지 않음을 깨달은 에드위나 게이틀리의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가 ‘고아와 과부’를 제 발로 찾아 나서지 않는 한 마음 따듯한 만남은 이루어질 수 없음을 상기시킨다(‘창녀가 집전한 성찬’). # 익숙한 것들의 급진성을 발견한다 또 한 가지 이 책의 미덕은 안이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익숙하지만 도외시되었던 기독교적 가치와 실천을 다르게 보는 시각을 선사한다는 점이다. 희생적 사랑을 불가능하게 여기는 첨단사회에서 결혼한 부부의 백년해로야말로 전복적인 가치를 지닌다(‘백년해로의 급진성’). 소비를 지향하는 사회에서 “나는 충분해”라는 말은 시대를 거스르는 저항의 몸짓이 된다(‘말랑한 감사가 철옹성을 무너뜨린다’). 전통적으로 수치로 여겨진 두려움은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두려움의 부재와 과잉 사이’). 이 책은 오늘의 교회에 차고 넘치는 예배, 봉사, 교제, 감사, 순결, 결혼, 사랑과 같은 덕목과 실천이 내포한 급진적인 성격을 드러낼 때, 더욱 풍성하고 역동적이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을 추천한 정호승 시인은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문장의 한 구절에서 인생의 혁명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했다. 삶을 재료로 삼아 책을 읽어내는 것은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가져온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통하던 때, 그를 찾아온 것은 노리치의 줄리언의 《신의 사랑의 계시》의 한 구절이었다. “네가 나의 마음에 드는 길, 내가 너를 사랑하기 원하는 길은, 너의 모든 결점과 결함을 가지고, 지금 있는 그대로 있는 것이란다”라는 구절 앞에서 무너져내렸다. 결함을 지닌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식을 자신이 애써 거부하려 했음을 깨달은 것이다. 초대교회 신도들의 규례집인 《디다케》의 한 대목 ‘너의 소유를 나누고, 어떤 것도 네 것이라고 주장하지 말라’ 앞에서는 불의한 부의 분배가 일반화된 오늘의 현실을 마주하고서 ‘모든 나눔은 우리가 진 빚을 장기 상환하는 것’이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따듯하게 마음을 위무하다가도, 추상같은 목소리로 불의와 나태의 잠을 깨우는 구절들로 가득하다. 인생의 변화는 단 한 문장에서 촉발할 수 있음을, 저자는 매 글마다 일깨워 보여준다. # 매일 적당량을 찬찬히 곱씹을 수 있는 묵상집 편당 한두 장을 넘지 않는 짧은 호흡의 글을 모았지만, 이 책에 실린 인용구와 단상이 전하는 메시지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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