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상상하는 일이 이루어졌다.
세계적인 한류 스타와의 24시간 밀착 동거.
그러나…… 나는 그의 안티팬이다!
톱스타 H, 공식 안티팬 L양과 리얼 버라이어티에 동반 출연키로!
반항적이고 놀 줄 아는 이미지에 직설 화법을 쓰고도 대중에게 어필되는, 연예계에선 보기 드문 스타일의 한류 톱스타 H. 그간 자신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던 안티팬의 대명사 L양과 리얼 버라이어티에 출연, 24시간 밀착 동거에 들어가기로 했다.
H군 : 자칫 오만해질 수 있는 제게, 연예계 생활을 바르게 하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라고 여기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티팬도 끌어안을 줄 알아야 성숙한 연예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L양 : 좋다. 나도 대응해주마. 안티팬으로서. 자, 이제 당신은 어떻게 안아줄 것인가?
어떻게 안고 갈 것인가?
이들의 인터뷰를 본 H군의 팬들은 안티팬과 같이 생활하고 동행하게 하는 것은 불쌍한 아기 백조를 포악한 마녀 오리에게 던져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소속사의 반대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파파라치 섹션]
2016년 한·중 합작 영화 개봉 예정!
미니시리즈 드라마 제작 중!
‘칙릿’과 ‘루저’의 랑데부 - ‘스타’가 아닌, ‘안티팬’이 주인공이다!
26세, 여성지 4년 차 기자, 오피스텔 거주, 명품 드레스 구입. 무늬는 영락없는 ‘칙릿 걸’! 하지만 속사정은 ‘루저 걸’! 동방신기 식 이름 짓기가 유행이던 때, 직장 동료들 중 누가 붙였는지, ‘그냥근영’이라고 불렀던 것이 지금까지 그대로다. 4년 차 되도록 포스 넘치는 특종 기사 하나, 질 좋은 연애질 한 번 없으며, 좀비 영화에 심취해 좀비 특집이나 꿈꾸고 있고, 자존심 때문에 산 명품 드레스 때문에 10개월 할부 신세에, 오피스텔 전기세를 내지 못해 엄동설한에 오피스텔에서도 쫓겨날 판이다.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류 스타의 입김 한 방으로 졸지에 백수가 되어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스물일곱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 바닥에 떨어져 ‘루저’가 된 근영은 다시 한 번 인생 역전을 꿈꿀 수 있을까?
On-Air와 Off-Air를 넘나드는 24시간 밀착 ‘Anti-Romance’!
[삼시 세끼],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님과 함께],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바야흐로, 예능 전성시대다. <프로듀사>,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예능’이 결합된 신 개념 드라마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 개념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예능계의 미다스의 손’이라는 PD의 제안으로 어떤 개념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가 탄생한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남녀의 24시간 밀착 동거를 그리고 있지만, 아름다운 연예인 커플이 등장해서 가슴 콩닥거리는 가상 결혼 생활을 하는 동거 리얼리티의 낭만적인 그림은 볼 수 없다. 로맨스가 만들어지는 순간, 오히려 시청률은 바닥을 치고 프로그램이 사라져버릴 운명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톱스타와 그 스타 때문에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다 못해 ‘공식 안티팬 1호’가 된 여주인공이 만나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방송과 현실을 넘나들며 생사를 걸고 만들어가는 피 튀기는 생존 배틀을 그리고 있다.
‘안티팬’의 눈으로 바라본 연예계 뒷담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는 스포츠 신문 이니셜 기사, 일명 ‘연예계 뒷담화’ 속에 등장하는 매니저, 기획사, 연예인, 팬 등…… 연예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만들어내는 ‘관계 맺음’을, 악연으로 만난 톱스타와 그 스타의 공식 안티팬이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방송처럼 군더더기 없는 빠른 호흡, 그러면서도 텍스트의 진정성이 녹아 있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를 펼치는 순간, 마치 소설을 시청하고 방송을 읽는 듯한 신비스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