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퓨마의 나날들

로라 콜먼 · 에세이/인문학
4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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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마존 회고록 분야 1위,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최고의 회고록’ 후보에 오른 이 책은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이자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한 인간의 성장기다. 저자인 로라 콜먼은 20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남아메리카에서 배낭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야생동물 보호구역 자원봉사자가 된다. 그곳에서 그는 불법 밀매로 학대당하다 구조된 퓨마 ‘와이라’를 돌보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야생을 두려워하는 퓨마, 삶이 두려워 도망친 한 여성이 서로를 믿으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아슬아슬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는 비로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고, 지금까지 믿어 왔던 ‘정상’이란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며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간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세상이 정해놓은 좋은 삶의 기준을 쫓아가는 대신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삶을 충실히 살기로 한 것. 저자는 “런던에 살 때는 눈이 침침했다. 언제나 극심한 피로를 느꼈다. 열세 시간을 내리 잤고 그걸로도 부족했다. 이제는 다르다. 다시는 눈을 감고 싶지 않을 정도다”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충실한 새 삶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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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15 1부 껍질 속의 나 파르케, 낯설고 혼란스러운 곳 24 “안녕, 와이라” 41 학대받은 원숭이, 어미 잃은 퓨마 63 볼리비아 최초의 생추어리 74 믿음의 문제 83 ‘인간다운’ 것과 정글 사이에서 98 “와이라가 나를 핥고 있어” 105 나는 법을 모르는 새 114 남기를 택하다 127 야생을 두려워하는 퓨마 138 재규어를 위한 방사장 공사 147 동물을 돌보려면 용감해야 할까 155 정글이 불길에 뒤덮이다 173 고립된 파르케 181 우리는 누군가의 일부가 된다 194 2부 깨어나는 나 와이라가 사라졌다 212 그들이 없는 자리 216 또 다른 커다란 고양이를 맡다 227 마지막 나무를 베고 나면 242 와이라의 공격 252 다시 돌아올 용기 265 케이지 안으로 들어가다 279 같은 높이에서 서로를 바라보기 298 새로운 오솔길 310 무엇이 옳은 일인가 318 떠날 준비 337 세상에 맞서기를 택하다 349 3부 새로운 나 파르케에서 찾은 희망 364 야생 재규어와 마주치다 378 10년 만의 이사 400 와이라는 행복하다 420 에필로그 433 감사의 말 443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매력적이고 감동적인 이 책을 당신은 사랑하게 될 것이다.” -제인 구달 영국 아마존 회고록 분야 1위, 아마존 후기 1만 2천 개를 받은 화제작 제인 구달, 양다솔 작가 추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만난 퓨마가 알려준 용기, 인내, 자기 발견, 그리고 진정한 삶의 의미 영국 아마존 회고록 분야 1위,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최고의 회고록’ 후보에 오른 이 책은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이자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한 인간의 성장기다. 저자인 로라 콜먼은 20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남아메리카에서 배낭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야생동물 보호구역 자원봉사자가 된다. 그곳에서 그는 불법 밀매로 학대당하다 구조된 퓨마 ‘와이라’를 돌보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야생을 두려워하는 퓨마, 삶이 두려워 도망친 한 여성이 서로를 믿으며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아슬아슬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글로벌 환경 전문 매체〈몽가베이〉에서 ‘2021년 주목할 만한 환경 도서’로 선정한 이 책은 환경 파괴로 살 곳을 잃은 동물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하며, 야생동물들이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나는 법을 모르는 새,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원숭이, 사냥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재규어와 퓨마까지.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독자라면 정글 한복판, 동물들의 교향곡이 들리는 듯한 이 책을 내려놓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사랑 이야기이며, 우리가 상상해야 할 구원의 이야기다.” 양다솔, 《가난해지지 않는 삶》 저자 서로 다른 두 종의 생명체가 나눈 사랑과 교감, 치유의 기록 이 책의 저자 로라 콜먼은 20대에 영국 런던에서 이 직업 저 직업을 전전하며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분투했다. 그는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이 가치 있는 삶인지, 왜 다른 사람들에게 맞추어 사는 것이 이토록 힘든지, ‘올바르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그는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볼리비아로 배낭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우연히 야생동물 보호 비정부기구인 코무니다드인티와라야시Comunidad Inti Wara Yassi에서 생추어리(야생동물 보호구역)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야생동물에 관해 아는 바가 없음에도, 그는 호기심과 두려움을 안고 무작정 생추어리로 향한다. 거기서 그는 인간에게 학대당한 과거 때문에 공격성을 드러내는 퓨마 ‘와이라’를 만난다.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이 “한 인간과 퓨마가 수년에 걸쳐 쌓아온 끈끈한 관계에 대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을 생생히 담았다”라고 극찬한 이 책은 영국 아마존 회고록 분야 1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섬세한 필체로 한 인간과 동물이 생물종을 초월하여 조금씩 가까워지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며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존재가 되는 과정을 책 전체에 걸쳐 담아낸다. 막막한 현실에 좌절해 여행이라는 명목으로 도피를 택한 인간과, 퓨마답게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해 야생을 두려워하는 퓨마가 서로에게 다가가며 상처를 치유하는 장면들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다. 이 책은 “정상적인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비로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고, 지금까지 믿어 왔던 ‘정상’이란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며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간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세상이 정해놓은 좋은 삶의 기준을 쫓아가는 대신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삶을 충실히 살기로 한 것. 저자는 “런던에 살 때는 눈이 침침했다. 언제나 극심한 피로를 느꼈다. 열세 시간을 내리 잤고 그걸로도 부족했다. 이제는 다르다. 다시는 눈을 감고 싶지 않을 정도다”(120쪽)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충실한 새 삶을 만끽한다. 더 이상 와이라가 무섭지 않다. (…) 지금처럼 와이라와 함께 이곳에 있는 것이 정상이다. 정상이란, 매일 아침 여덟 시마다 차에 올라타 꽉 막힌 도로에 갇히는 것이 아니다. 정상이란, 하이힐과 턱없이 작은 옷을 입고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클럽에 가서 몸무게만큼의 테킬라를 퍼마시는 것이 아니다. 정상이란, 침실에 홀로 앉아 휘몰아치는 걱정과 토요일 밤 TV 프로그램만을 말동무로 삼는 것이 아니다. 정상이란, 나 자신을 강력한 보호막으로 에워싸고 아무도 들여보내지 않는 것이 아니다. 이게 정상이다. 바로 이것이다. 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 듯한 이 느낌을 가슴속 깊이 새긴다. (354~355쪽) “허세 부리기, 하악거리기, 으르렁대기. 전부 그의 대처 방식이다. 미소 짓기와 괜찮은 척하기가 나의 대처 방식인 것처럼.” 야생을 두려워하는 퓨마와 현실을 두려워하는 인간이 진정한 자유를 찾기까지 본래 퓨마는 “한때 캐나다부터 티에라델푸에고의 변두리까지 아메리카 대륙 도처를 누볐”을 정도로(15쪽) 아메리카 전역의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잇과 맹수지만, 와이라를 포함해 이 책에 나오는 맹수들은 너무 어린 나이에 인간의 폭력에 구속된 탓에 케이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야생에서 살았더라면 두 살이 될 때까지 어미와 지내”면서(71쪽) 퓨마로서 살아가는 법을 배웠을 와이라는, 봉사자가 로프로 몸을 묶고 앞을 지켜주지 않으면 케이지 밖으로 나가 걷지도 못할 정도로 큰 정신적 외상을 입었다. 구조되어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에 때때로 인간에게 공격성을 드러낸다. 와이라는 (…) 삶을 헤쳐 나가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다른 퓨마를 만나보지도 못했고, 경계하는 법을 배운 적도 없었다. 어미가 필요했던 시기에 어미는 희생양이 되었다. 와이라에게는 봉사자밖에 없었고, 우리는 그에게 절대로 알려줄 수 없었다. 사냥하는 법을,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인간의 도움 없이 먹이를 구하는 법과 사랑하는 법을. 와이라와 같은 동물들을 방생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밖에 나간 와이라에게 좋은 선택지란 없다. 굶어 죽을 수도, 다른 고양이와 영역권을 두고 다투다 죽을 수도, 차에 치일 수도, 다시 포획되어서 도시의 끔찍한 동물원으로 보내지거나 쇠사슬에 묶여 애완동물이 될 수도, 총에 맞을 수도 있다.(222쪽) 저자는 이런 와이라의 공격성을 접하고, 처음에는 “폭력적이고, 사납고, 너무나도 생생해서 하마터면 몸서리치며 눈물을 터뜨릴 뻔”(47쪽)했다고 느낄 정도로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와이라의 과거를 알고 난 후 조금씩 그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저자는 한 인간과 퓨마가 정글 한복판에서 서로 경계하고 두려워하다, 마침내 서로를 믿고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숨이 막힐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정글의 진흙 냄새가 나”고, 맹수의 거친 숨소리가 느껴질 정도다. 몇 번이고 케이지를 치워주고, 같은 공간에 함께 앉고, 숲속을 걷는 산책을 수십 번 거듭한 끝에, 저자는 와이라가 손을 핥고 몸을 기대고 함께 호수에서 헤엄을 칠 정도로 의지하는 사람이 된다. 그 과정에서 와이라가 위협적이기만 한 퓨마가 아니라 자신처럼 상처와 외로움을 안은, 겁 많은 한 생명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와이라가 두려움에 공격성을 보여도, “허세 부리기, 하악거리기, 으르렁대기. 전부 그의 대처 방식이다. 미소 짓기와 괜찮은 척하기가 나의 대처 방식인 것처럼”(140쪽)이라며 와이라를 이해한다. 와이라가 이성을 잃고 자신을 공격했을 때에도, 자신 역시 화가 치밀어오르면 사랑하는 것들을 쉽게 잊어버리곤 했다고 하면서(285쪽) 와이라가 진심으로 자신을 미워해서 적의를 드러낸 것이 아님을 이해한다. 저자는 진심으로 와이라가 평온한 마음을 되찾기를 바라며 그의 행복을 위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저자와 와이라는 서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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