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메티의 아틀리에

장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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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장 주네가, 조형적 실존의 미를 궁구했던 20세기 조각가이자 화가 자코메티의 아틀리에를 드나들면서 기록한 밀도있는 예술론이다. 피카소가 '예술가에 관한 책 중에서 최고'라고 극찬했고, 자코메티 역시 자신에 대해 쓴 여러 편의 글 중에서 가장 의미깊은 글로 꼽은 바 있다. 주네는 1954년에서 1958년까지, 4년 동안 자코메티의 아틀리에를 드나들면서 그와 나눴던 대화, 동행, 모델로서의 참여 등을 통해 느낀 순간적, 직관적 인상을 빛나는 편린들로 잡아 놓았다. 주네의 글은 예술가이기 이전, 한 인간으로서의 자코메티, 그리고 그의 존재를 지탱하는 예술과 작업이 궁극적으로 어디서부터 시작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짧고 불규칙적인 호흡으로 연결되는 문장 속에 강렬하고 생생한 사유의 전류가 흐른다. 주네는 자코메티를 가리켜 '죽은 자들을 위해 작업하는 예술가', '눈 먼 자들을 위한 조각가'라고 단언한다. 죽음, 상처와 소외, 완전한 고독과 비참은 주네의 눈에 자코메티의 가느다란 조각작품들이 잉태될 수 있었던 비밀스런 자궁으로 비친다. 그리고 이 지점은 문학계의 이단아로서 제도권의 변방에서 탈주해 모든 이원적 세계를 연극적 제의성으로 끌어올렸던 주네의 작품세계와 맞닿는 지점이기도 하다.

[신간] 먼저 온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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