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처럼, 슬렁슬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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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연애>, <슬렁슬렁 부자되는 풍요노트> 등 독특한 콘셉트와 내용의 책으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은 글 쓰는 여자 비하인드의 첫 에세이. 그동안 블로그와 카페 등에 연재한 글을 가필하고 새 글을 추가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었다. 제목에서 단박에 짐작할 수 있듯 은 느리게 사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니까 중년이다 라고 할 만큼 나이를 떠나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행복'을 전제로 놓고 지나치게 자신을 소진하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언제부턴지 일상화되었다. 여러 권의 자기계발서를 펴내며 긍정주의의 전도사처럼 지냈던 지은이도 목표달성과 성취에 매몰되어 평범한 일상이 주는 기쁨을 잊고 지냈다고 고백한다. 어느 날 우연히 인터넷 동영상에서 나무늘보를 보기 전까지는. "스트레스로 가득한 날이 있으면 나무늘보를 기억하세요. 존X 아무것도 안 하는 주제에 아직도 멸종 안 됐습니다." 서른 즈음에야 겨우 직업을 가졌고 평균보다 한참 늦은 마흔에 결혼을 한 글쓴이는 나무늘보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고, 느리지만 자기 속도대로 사는 삶의 행복함을 깨달았다. 그 성찰의 과정에서 타인과 비교하며 상처받게 되는 나이, 외모, 직업의 고뇌와 사랑, 인간관계, 가치관 등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한 것들을 이 책에서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시니컬하게 써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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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프롤로그 1부. 행복의 민낯 행복의 민낯 / 사람 낚는 강태공 / 행복을 막는 두 가지 생각 / 웰컴 투 네이처 / 자유롭게 살기를 원한다면 / 안경을 벗으면 귀가 어두워진다? / 나 아니면 안 될 거라는 환상 / 제발 그들이 돈을 쓰게 내버려두세요 / 코스모스, 우주의 먼지 / 내 눈 속의 날파리 / 자존감을 높이는 빠른 방법 / 아줌마는 전문직 / 천직과 이상형의 공통점 / 변호사의 주된 업무 / 전문가의 영업 비밀 / 담아가요~ 단상 / 스노볼이 아름다울 때 / 침묵, 신이 보내는 공감 / 객관의 진짜 의미 / 그 많던 두려움은 다 어디로 갔을까? /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불안은… / 진짜와 가짜 / 우주로부터 빌린 것 / 인생역전의 부작용, 영화 [크로니클] / 이토록 시시한 행복 /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아 2부. 있는 그대로의 너, 나, 우리 안티키테라의 기계 / 나의 외모 콤플렉스 / 사람은 왜 / 가터벨트 / 우리가 공유한 수치심 / ‘해줘요’의 힘 / 라면 5인분 끓이기 / 상처 주는 말/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 조교의 사람 다루는 법 /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밤 / 바다 속에 강이 흐른다 / 타인의 말에 신경 쓸 필요 없는 이유 / 그토록 오래 기다려왔던 그는 / 계급장 떼고 만나자 / 내성적인 사람을 위한 옹호 / 땅콩이 지나쳐서 /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 사랑하는 사람에게 절대 보여주지 말아야 할 것 / 라이벌 / Do or Do not, There is no try / 자기연민에 대하여 / 긍정과 부정 사이 3부. 나무늘보처럼, 슬렁슬렁 나무늘보처럼, 슬렁슬렁 / 목적 있는 삶, 목적 없는 삶 / 버티지 ‘않는’ 삶을 권하며 / 계획 없으면 어때 / / 까만, 아주 까만 밤 / 어쩌다 보니 인권 변호사 / 결혼적령기는 언제인가? / 타로 상담가는 왜 거짓말을 했나 / 휴식인가, 휴가인가 / 세상에 흔한 아이러니 / 수영장에서(1) / 수영장에서(2) / 본질과 형식 / 인생은 2막부터 /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 928동 3201호 / 꿈까지 가난할 필요는 없다 / 난 한 놈만 패! / 삶의 매 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법 /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 나비의 꿈 / 인생에서 쓸모없는 것은 없다 / 길 위의 풍경 / 평행우주 / 행복은 인증할 수 없는 것 / 나는 어쩌면 괜찮은 사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나무늘보에게 배우다 유유자적(悠悠自適), 자신을 소진하지 않는 삶에 대하여 《여왕의 연애》, 《슬렁슬렁 부자되는 풍요노트》등 독특한 콘셉트와 내용의 책으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은 글 쓰는 여자 비하인드의 첫 에세이. 그동안 블로그와 카페 등에 연재한 글을 가필하고 새 글을 추가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었다. 제목에서 단박에 짐작할 수 있듯 《나무늘보처럼, 슬렁슬렁》은 느리게 사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니까 중년이다 라고 할 만큼 나이를 떠나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행복’을 전제로 놓고 지나치게 자신을 소진하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언제부턴지 일상화되었다. 여러 권의 자기계발서를 펴내며 긍정주의의 전도사처럼 지냈던 지은이도 목표달성과 성취에 매몰되어 평범한 일상이 주는 기쁨을 잊고 지냈다고 고백한다. 어느 날 우연히 인터넷 동영상에서 나무늘보를 보기 전까지는. “스트레스로 가득한 날이 있으면 나무늘보를 기억하세요. 존X 아무것도 안 하는 주제에 아직도 멸종 안 됐습니다.” 서른 즈음에야 겨우 직업을 가졌고 평균보다 한참 늦은 마흔에 결혼을 한 글쓴이는 나무늘보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고, 느리지만 자기 속도대로 사는 삶의 행복함을 깨달았다. 그 성찰의 과정에서 타인과 비교하며 상처받게 되는 나이, 외모, 직업의 고뇌와 사랑, 인간관계, 가치관 등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한 것들을 이 책에서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시니컬하게 써내려갔다. 최선을 다하지 말자. 슬렁슬렁 살자. 화려한 인생역전 스토리 없이도 삶은 매 순간 보석처럼 반짝이므로 ‘최선을 다하지 말자’ ‘슬렁슬렁 하자’는 당돌한 표현에 ‘달관세대’라는 신조어, 혹은 게으름뱅이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굿바이 게으름》의 저자 문요한 박사가 게으름과 여유는 분명히 다르다고 한 것처럼 지은이는 책 속에서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쓰는 말이라고 단언한다. 다시 말하면, 지금 느리고 서투른 사람에게도 끝내 희망은 있다는 것이다. 나무늘보처럼 느리고 특별한 재주가 없다며 자신을 폄하할 게 아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진 치타는 전력질주 할 수 있는 시간이 불과 몇 분 정도라고 한다. 그처럼 삶에는 속도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다. 글쓴이는 60세부터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호빵맨》의 작가 야나세 타카시의 말을 인용한다. “나는 무슨 일을 해도 느리고 머리도 나빠서 보통 사람들이 3일이면 아는 것을 30년 걸려서야 간신히 안 때도 있습니다. 호빵맨도, 그림도, 천천히 조금씩 해왔습니다. 그래도 세월이 지나고 보니 나름의 발자취가 만들어졌더군요. 저보다 빨리 출세한 사람들이 어느덧 은퇴하는 걸 보니 탁월한 재능을 타고나지 않아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_ 야나세 타카시, 《호빵맨》 작가 삶의 속도를 늦추고 매 순간을 음미해 볼 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지금 서투르고 느린 것 같아도 시간과 함께 더 단단해질 자신을 기대한다는 말투는 언니처럼, 선배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개인적 경험담이라고는 하지만 책 속의 모든 이야기들은 지나치게 바쁜 오늘을 사는 사람들,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삶이라는 쳇바퀴에서 열심히 발을 구르지 않으면 굴러 떨어질까 내내 두려워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아름다운 봄 《나무늘보처럼, 슬렁슬렁》을 읽으며 봄날을 좀 더 천천히 누려보는 건 어떨까. 책 속에 삽입된 일러스트와 사진들은 한층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듯 느껴진다. 마냥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하라며 따분하게 가르치지 않는 책. 위로니 힐링이니 하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는 책. 그러나 독자들은 《나무늘보처럼, 슬렁슬렁》을 통해서 예상치 못한 삶의 기쁨과 위로를 반드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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