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융, 기억 꿈 사상

칼 구스타프 융 ·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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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칼융의 사상과 생애의 정수를 담았다고 할 수 있는 자서전. 융의 제자요 여비서인 아니엘라 야페가 융의 나이 82세이던 1957년부터 5년 가까이 그와 대담을 해서 모아진 글들을 다시 융이 한 문장 한 문장 손보아서 만들어졌다. 무의식의 깊숙한 밑바닥에 놓여 있는 자기(self)가 집단무의식을 담지한 원형의 세계라면, 보다 표면적인 자아(ego)는 의식과 분별의 세계이다. 이성의 왕국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은 자아의 세계가 전부라고 착각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중심은 아니다. 원형의 세계, 곧 자기는 끊임없이 자아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려 한다. 그 매체는 바로 꿈의 상징들. 꿈은 나를 넘어선 세계와 나의 세계가 연결되는 지대, 무의식과 의식이 통합되는 지대, 문명화된 세계의 손상된 삶이 온전히 회복되는 지대인 것이다. 융은 이 책 전편에 걸쳐 자신과 다른 많은 이들의 꿈과 환상을 분석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기가 자아에게 보내는 신호들을 포착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법학과 신학을 전공한 소설가 조성기 씨가 번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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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 서문-자서전 문학의 백미 6 일생을 사로잡은 꿈-유년시절 검은 옷을 입은 남자 23 불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38 이제 반항아가 가까이 오도다-학창시절 신경증 발작을 일으키다 55 너는 누구냐? 68 자연과 사원 86 두 인격의 어머니 95 악의 기원 111 칸트와 쇼펜하우어를 읽다 123 자연과학 vs. 신의 세계 139 여행과 환상, 매력적인 모험의 세계로! 146 아름다운 시간들-대학시절 파우스트와 요한복음 163 아버지의 죽음과 궁핍한 시절 177 차라투스트라는 니체의 파우스트 191 정신의학에서 길을 찾다 203 상처입은 자만이 다른 사람을 치유할 수 있다! 환자들 221 꿈의 분석 248 집단무의식의 원형에 대하여 259 프로이트와의 만남 이론적인 불화 275 리비도의 변환과 상징 291 내 안의 여인 아니마 신화와 환상 315 필레몬과의 대화 329 죽은 자를 향한 일곱 가지 설법 344 연금술을 발견하다 의식과 무의식의 관계 365 성배전설과 동물 상징 383 아, 내 가슴에 두 영혼이 살고 있다 죽은 자들과 소통하는 곳 401 카르마 415 여행 북아프리카, 순진한 인류의 청소년기로! 427 푸에블로 인디언, 자기 자리에 있는 사람들 441 케냐와 우간다, 아프리카의 고독을 겪다 453 인도, 이방의 문화에서 유럽의 뿌리로! 487 라벤나와 로마, 보이는 환상과 보이지 않는 실재 504 환상들 생의 한계점에 이르러 513 융합의 신비 519 사후의 삶에 관하여 꿈과 예감 531 신화, 의식과 무의식의 사이 543 단일성과 무한성 559 만년의 사상 대극의 통합을 위하여 577 원형, 그 역동적인 에너지 600 그런데 사랑이 없으면 618 회고 비밀로 가득 찬 세계 623 모든 사람이 명석한데 나만이 흐리멍덩하구나 628 편집자의 말-A. 야페 631 카를 구스타프 융 분석심리학 개념 및 용어 646 찾아보기 654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융의 사상과 생애를 완성하는 최후의 자서전! 그의 사상세계로 들어가는 흥미진진한 입문서! 이 자서전은 가히 융의 사상과 생애의 정수를 담았다고 할 만하다. 융의 제자요 여비서인 아니엘라 야페가 융의 나이 82세이던 1957년부터 5년 가까이 그와 대담을 한 결과 엮은 글을 융이 한 문장 한 문장 손보았다. 무의식의 깊숙한 밑바닥에 놓여 있는 자기(self)가 집단무의식을 담지한 원형의 세계라면, 보다 표면적인 자아(ego)는 의식과 분별의 세계이다. 이성의 왕국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은 자아의 세계가 전부라고 착각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중심은 아니다. 원형의 세계, 곧 자기는 끊임없이 자아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려 한다. 그 매체는 바로 꿈의 상징들. 꿈은 나를 넘어선 세계와 나의 세계가 연결되는 지대, 무의식과 의식이 통합되는 지대, 문명화된 세계의 손상된 삶이 온전히 회복되는 지대인 것이다. 융은 이 책 전편에 걸쳐 자신과 다른 많은 이들의 꿈과 환상을 분석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기가 자아에게 보내는 신호들을 포착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한 인간의 정신의 깊이와 폭이 얼마나 깊고 넓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이 자서전에는 자신의 사상과 분석심리학을 형성해가는 융의 삶의 궤적이 감동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융은 유년시절에 이미, 황금빛 햇살이 초록 나뭇잎들 사이로 비치는 밝은 대낮세상의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동시에 무섭고도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들로 가득 찬 피할 길 없는 어둠의 세계를 예감한다. 대수(代數)를 아주 자명한 것으로 큰소리치는 수학선생에게서 불안을 느낀 학창시절에는 성서와 신에 대해 의문을 품고서 괴테의 <파우스트>와 칸트와 쇼펜하우어와 자연과학에서 답을 찾고자 했으며, 대학시절에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궁핍해졌으나 니체를 읽고 마침내 정신의학의 길로 들어선다. 마술사와 같은 명의(名醫)로 명성을 얻어 수많은 환자들의 꿈과 환상을 분석하면서 새로운 정신의학의 길을 개척한 과정, 프로이트와의 만남과 결별, 신화와 환상을 통한 인간 마음의 진실에의 접근, 정신의 불멸과 맞닿은 ‘신의 문제’와 정신의 사멸과 맞닿은 ‘죽음의 문제’에 대한 탐색, 연금술의 발견 등,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을 이룩한 한 위대한 인간의 가장 충실한 자기실현의 역사가 오롯이 드러난다. 융의 자서전은 이전에도 몇 차례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나, 심리학의 기초를 이루는 의학과 자연과학뿐 아니라 역사와 신화는 물론 신학과 연금술을 넘나드는 카를 융의 생애와 사상을 다른 언어로 정확하게 번역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외국어실력뿐 아니라 인문 전 분야에 대한 소양, 정확한 한글문장을 구사할 줄 아는 능력, 카를 융처럼 신에 대한 갈등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번역에 둘도 없는 적임자인 ‘우리 시대의 소설가’ 조성기는 카를 융 자서전 번역의 결정판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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