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지 않게 사랑을 말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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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 사소한 순간을 오래 바라보는 일 마음을 티 내지 않으면 아무 일 없이 불행해져 새벽까지 함께 있고 싶었던 사람 고구마 인간의 고구마 언어 마음이 산뜻해지는 질문 저녁밥은 왼쪽으로 씹었어요, 오른쪽으로 씹었어요? 이토록 다정한 농담 그저 달콤한 것을 한 조각 주었지 당신의 말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무엇이었을까 사소해서 안 하는 건 사소한 것도 못 하는 것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고 묻질 않으니 말하지 않는 예정에 없던 상냥함 스스로를 비난할 때마다 너는 내 변호사가 되어주었지 사랑을 시작할 때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 상대의 취향을 잊을까 안달하는 마음 내 연약한 부분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 어떻게 대화가 쉽나요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은은한 향이 나는 너의 화법 사랑한다는 말 대신 뜨거운 빵을 사 왔지 대화의 빈자리는 허튼소리로 채워진다 실없고 심심한 사이의 매력 행복한 섹스와 근사한 저녁 식사 폭소가 아니라 미소면 충분해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어? 무해한 솔직함 사랑하는 모든 마음은 푸르딩딩한 멍 지나친 자의식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생일 카드에 사랑해 안 쓰면 반칙이야 어떤 말은 따뜻함만으로 상처를 어루만진다 제주 귤처럼 상큼한 너의 거절 우리는 서로의 용기가 될 거야 만인에게 친절한 당신에게 예쁘고 불편한 나와 나답고 편안한 나를 알아보는 칭찬은 객관적일 필요가 없어요 표현되지 않은 감정은 지금도 배배 꼬이는 중 마치며 목적 없는 따뜻함을 위하여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뻔한 마음은 없어요, 뻔한 표현이 있을 뿐.” 속마음을 숨기고, 무덤덤한 척하고, 적당한 말들로 대화를 이어가는 것에 익숙해진 우리는 정작 진짜 마음을 주고 싶은 상대 앞에선 아이처럼 서툴다. 어딘지 어색하고, 어딘지 불편한 대화 속에서 서로의 마음이 오해될까 걱정하기 바쁘다. 어쩌다 우리는 솔직하고 다정한 말들을 좀처럼 주고받지 않게 됐을까. 어떻게 해야 나의 말은 ‘너’에게 가닿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자꾸만 미끄러지는, 놓쳐버리는, 흩어져버리는 마음을 어떻게든 전해주고 싶었던 한 칼럼리스트가 상대에게 닿을 수 있는 언어에 대해, 다정한 태도에 대해, 사랑을 말하는 방법에 대해 발굴하듯이, 탐험하듯이, 채집하듯이 써 내려간 책이다. 나의 말들로 상대가 멋지고 아름다워지도록, 마음이 산뜻해지도록, 대화가 찬란해지도록. 당신이 만약 누군가 좋아질수록 무뚝뚝해지는 사람이라면, 누가 안아주면 돌하르방처럼 굳어버리는 사람이라면, 종일 대화를 나누고도 집에 오는 길이 허전한 사람이라면 이것 하나는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은 그대로 고여 있다고, 진짜 마음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고, 이 쓸쓸한 세계를 견디는 방법은 솔직하고 다정한 말들을 낮밤으로 곱씹는 것뿐이라고.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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