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소개
하비 전투와 역경 전투로 점점 그 윤곽이 드러나는 천하의 형세
: 원소와 조조의 관도 대전을 앞두고, 여포와 공손찬이 쓰러지다.
여포 VS 조조! 마지막 승부 - 하비 전투
연주에서부터 끈질기게 조조를 괴롭혀온 여포. 조조와 여포, 이 둘의 질긴 악연이 드디어 서주 하비성에서 공성전으로 끝을 맺는다. 하비 전투의 백미는 역시 고순의 함진영과 하후돈이 이끄는 청주병이 벌이는 대결일 것이다. 조조 군에게 포위당한 채 최후의 몸부림을 치는 여포에 대한 설명을 보면 작가가 여포 군을 재해석하는데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엿볼 수 있다.
“계산 없이 눈앞에 놓인 이익만을 쫓던…
단순무식…욕심쟁이…찌질이…초딩…
하지만 차고 넘치는 가식덩어리들보다는 백 배 인간다웠던 여포…” (139쪽)
또 하나의 최후, 역경 전투
또 하나의 질긴 악연은 바로 원소와 공손찬이다. 한 때 하북 최강을 자랑하던 공손찬과 명문 집안의 후손으로 많은 인재를 모아 새로운 패자로 등장한 원소. 계교 전투(2권 참조)를 계기로 점점 세를 늘려나간 원소는 마침내 공손찬을 역경성에 몰아넣고 포위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원소는 방비가 잘 되어 있는 역경성에서 농성하는 공손찬을 함락시키지 못했다. 무려 4년에 걸쳐 역경성 아래를 지나갈 땅굴을 판 심배… 그리고 이를 간파한 공손찬! 역경성에서 하북의 패자를 가를 공손찬과 원소, 이 두 영웅의 최종결전이 펼쳐진다.
캐릭터 설문조사 결과! - 3권에 수록!
3권 출간을 기념해 네이버 댓글을 통해 캐릭터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위에 여포, 2위에 장료, 3위에 고순, 4위에 진궁이 올랐다. 여포 측 장수들이 선두를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3권까지 등장한 인물에 한해서 진행한 설문조사였지만, 작가가 여포 진영의 캐릭터들을 재해석한 게 독자들에게 무척 깊은 인상을 남겨준 게 아니었을까. 특히 기존에는 널리 알려지지 못했던 고순이 3위를 차지한 것은, 캐릭터를 본 작품에서 부각시킨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작가가 아무 근거 없이 고순을 띄운 것은 아니다. 작가는 배송지 주에 인용된『영웅기』등과 같은 역사서에 남아있는 고순의 행적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연재 중인 네이버에는 없는 단행본만의 특전
본편에는 연재 때문에 실을 수 없었던 예형 이야기와 선비족에 붙잡힌 조운과 전예의 탈출기, 이렇게 두 편이 특별히 책에 실렸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캐릭터 설문조사 결과 역시 작가가 만화로 만들어 실었다.
4권 소개
강동의 소패왕은 천명을 다하고, 100만 함성이 관도의 대지를 흔든다.
: 중원의 최강자를 가린다. 조조와 원소 최후의 데스매치!! 관도대전 그 막이 오르다.
강동의 별 지다!!
젊은 나이로 강남을 평정하고 중원 진출을 눈앞에 눈 강동의 소패왕 손책!! 천하를 향한 그의 발걸음은 서주공략을 눈앞에 두고 어이없이 멈추고 마는데…. 이후 오나라는 절친한 벗이자 주군이었던 손책의 죽음을 가슴속 작은 불씨로 담아둔 주유와 어린 주군 손권을 중심으로 내실에 치중하게 된다.
“손책은 만능이 아니다. 전쟁이 낳은 슬픈 변종일지도…” (103쪽)
장비는 실종, 관우는 조조의 포로가 되고, 유비는 원소에게 몸을 의탁한다.
원소와의 결전을 눈앞에 둔 조조는 후환을 없애기 위해 유비를 공격한다. 소패에서 기습을 감행한 유비와 장비는 조조에게 대패, 하비를 지키던 관우는 장료의 설득으로 항복을 하고 조조에게 일시 의탁한다. 뿔뿔이 흩어진 삼형제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또한 관우를 손에 넣기 위하여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데…
삼국지 3대 대전 중 그 첫 번째 관도대전의 막이 오르다!!
하북의 명문 귀족, 원소! 그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원의 패권을 놓고 벌이는 원소와 조조간의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 안량과 문추, 그리고 70만 대군을 앞세워 남하하는 원소군! 그러나 백마에서는 안량이 연진에서는 문추가 허무하게 명을 달리하고 관도대전의 전황은 미궁으로 빠지고 만다. 원소는 조조를 누르고 중원의 패자가 될 것인가? 물론 조조가 이긴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조조와 휘하 명장들의 활약은 그동안 독자들이 알고 있던 관도전투의 이미지를 확 바꿀 만큼 대단하다. 그야말로 관도대전이란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사이드 스토리 - 오관참장
무신 관우를 돋보이게 만드는 오관참장, 짧지만 임팩트 있는 이야기 속에 관우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 관우의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화끈한 이야기!! 삼형제의 해후를 어떻게 풀어낼지도 독자가 작가에게 기대하는 커다란 몫 중에 하나일 것이다.
5권 소개/
하북의 맹주 원가가 몰락하고, 유비는 제갈양이라는 날개를 달다.
천하를 다투던 영웅들이 하나둘 몰락하고… 서서히 마련되는 삼국(三國)의 기틀
조조의 거침없는 행보는 계속되고…
관도 전투에 이어 창정 전투까지 실패로 돌아가자, 충격으로 병사한 원소. 게다가 그의 세 아들 모두 조조에 의해 죽게 되면서 한때 하북의 4개 주를 호령하던 원소 일가는 몰락한다. 여포, 원술, 원소까지 물리친 조조의 세력권은 순식간에 몇 배로 부풀고, 마침내 승상의 자리까지 오르며 천하를 호령할 날이 머지 않았음을 자신한 조조. 그러나 거칠 것 없는 그의 행보에 걸림돌이 생겼으니, 고작 자기 밑에서 벼슬이나 살던, 지금은 유표에게 의탁한 신세인 유비와의 신야 전투. 뜻대로 풀리지 않는 유비와의 일전으로 유능한 새 인재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데… 과연 어떤 인물을 중용하여 이 난세를 헤쳐 나갈 것인가.
유비, 삼고초려 끝에 제갈양을 만나다
“지금은 한 명의 인재라도 끌어 모아야할 시기”
서서의 추천을 받아 그를 찾아간 유비가 두 번이나 발길을 돌리고 세 번째 찾아가 비로소 얻을 수 있었던 시대의 인재, 제갈양.
유비가 삼고의 예로 제갈양을 맞이했을 때 그가 유비에게 내놓은 엄청난 계획,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 즉, 북쪽의 조조와 강동의 손권이 위용을 떨칠 때 유비가 형주와 익주를 손에 넣고 오와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조조를 견제하면 천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유비 역시 대업을 이룰 수 있다. 지금은 그날을 위해 참고 기다려야 할 때이다.
승리는 이겨야할 더 큰 고난을 안겨주는 법
양양, 강릉으로 가는 최선의 진출로를 확보하려면 손권이 반드시 취해야 할 중요한 교두보인 하구. 하구(夏口)전투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황조와의 질긴 악연을 끊고자 하는 그의 강한 의지에서 시작되었다. 3대에 걸쳐 손가를 괴롭히던 황조를 상대로 속시원한 승리를 거두었으나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던 손권. 어렵고 힘든 앞날을 예감한 그에게 다가올 또 다른 갈림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