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축구도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탐닉하는 것!
내가 아는 '아스널'은 이 한 권을 읽은 후와 읽기 전으로 나뉘게 될 것이다!
밤낮없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며 열광하고, 매일같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찾아다니는 축구팬들. 누구보다 EPL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어 하는 그런 축구팬들을 위해 브레인스토어에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 시리즈'를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누구보다 아스널전문가가 되고싶다』는 첼시와 맨유를 잇는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1886년 창단부터 현재의 아스널에 이르기까지, 아스널의 130년 역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사건들과 그 시기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들이 모두 담겨 있다.
아스널은 지금까지 잉글랜드에서 명문으로 자리 잡고 있는 팀들 중 가장 먼저 황금기를 열었던 클럽이다. 축구 전술사상 최초의 명장으로 꼽히는 허버트 채프먼 감독의 아스널은 오래도록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무적의 팀이었다. 그런 그들은 2차 세계대전과 명장 감독들의 갑작스러운 퇴임 등으로 크고 작은 부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아스널은 고유의 영혼과 정체성을 잃지 않고 축구 내?외적으로 굵직한 족적을 남겨 왔다. 물론 거기에는 아르센 벵거로 대변되는 현재진행형의 역사 또한 포함되어 있다.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비상을 꿈꾸는 아스널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누구보다 아스널전문가가 되고싶다』에서 한눈에 살펴보자.
출판사 서평
EPL 최초 무패 우승의 신화
잉글랜드 FA컵 최다 우승
'BEAUTIFUL SOCCER' 아스널
아스널. 최근의 축구팬들이라면, 분명 강팀이긴 하나 확실한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팀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현재 아스널은 한때 팀의 구세주로 추앙받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몰락과 더불어 각종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이 언제까지고 이런 상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리라고 단언하기에는, 그들이 무려 1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써 내려 온 영광의 역사가 너무나 찬란하다.
1930년대의 아스널은 '세계 최초의 명장' 허버트 채프먼의 지도 아래 왕조를 이룩했고, 이후로도 수많은 레전드 스타와 숱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며 굳건한 지위를 유지해 왔다. 특히 벵거 감독과 앙리, 베르캄프, 비에이라, 융베리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명선수들이 완성해 낸 '무패 우승'의 신화는 지금까지도 아스널의 팬들에게 선명하게 기억되고 있다.
그런 아스널의 빛나는 역사 속에는 수많은 고난과 시행착오들 또한 존재한다. 그것은 물론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기억이지만, 그 역경을 한 단계씩 밟고 뛰어 넘어 그들은 더욱 강해지고 단단해졌다. 아니, 그런 시련을 이겨 낸 과정 자체가 아스널의 빛나는 순간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그런 그들의 정신을 단 한 경기만에 상징적으로 드러내 준 경기가 1989년 안필드에서 열렸다.
역사상 가장 극적인 우승, 그리고 계속되는 신화
'아스널은 꺾이지 않는다!'
1988/1989시즌, 리그 2위에 머물고 있던 아스널은 리그 최종전에서 1위 리버풀을 상대로 원정을 떠났다. 아스널이 2-0 이상의 승리를 거두면 골득실 차에 의해 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당시 잉글랜드 최강팀이었던 리버풀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후반전 정규 시간이 끝날 때까지 한 골밖에 넣지 못한 채 맞이한 인저리 타임 2분, 마침내 혼전 끝에 마이클 토마스가 찬 공이 골문으로 들어갔다. 2-0 승리. 아스널의 역전 우승이 리그 종료를 1분 남기고 리버풀의 홈에서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것이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지난 130년간 두 명의 감독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잃었고,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클럽의 최전성기가 가로막혔으며,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스타 선수들을 잃어버렸지만 그때마다 무너지지 않고 극적으로 이겨 내며 오늘날까지 역사를 이어 왔다. 그런 그들의 역사를 알고 나면 그들이 현재의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아르센 벵거, 조지 그레엄, 물리 치료사 출신 감독 버티 미, 조지 앨리슨, 그리고 허버트 채프먼 감독과 티에리 앙리, 토니 아담스를 비롯한 수많은 레전드들을 만들어 낸 아스널의 역사는 1886년, 런던의 한 군수공장에서 시작되었다.
1886년 '다이얼 스퀘어'에서 오늘의 아스널까지,
한국의 '구너'들을 위한 아스널 FC의 모든 것!
대포와 총, 탄약 등을 제조하는 울위치 아스널 군수공장(Woolwich Arsenal Armament Factory)에서 몇몇 직원이 모여 자신들의 작업장 이름을 따 만든 작은 축구팀 다이얼 스퀘어(Dial Square)는 어느덧 전 세계에 팬들을 거느리고 막대한 부를 거머쥔 거대 클럽 아스널이 되었다.
비록 지금 아르센 벵거 감독의 거취를 비롯하여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스널은 지금보다 더 길고 극심한 위기 속에서도 늘 보란 듯이 일어나 힘차게 비상했다. 아스널의 팬들이라면 『누구보다 아스널전문가가 되고싶다』에서 그런 그들의 역사를 돌아보며 중대한 기로에 선 자신들의 팀에 더욱 희망 찬 박수와 지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밖의 축구팬들도 왜 아스널이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고 불리고, 왜 아스널이 축구 전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