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먼트

고바야시 유카 · 소설
2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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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유카 소설. 잔인한 살인 사건 뉴스를 접할 때마다 한 번쯤 드는 생각이 있다. '피해자는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는데 가해자는 왜 법대로 처벌해야 하지?' '피해자가 당한 대로 가해자를 똑같은 고통으로 응징해야 하지 않을까?' <저지먼트>는 바로 이러한 생각, 즉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해보복법을 현실적으로 재현한 소설이다. 작가는 소중한 사람을 흉악한 범죄자의 손에 잃은 피해자 유족들이 가해자한테 합법적으로 복수하는 과정을 다섯 편의 연작소설로 들려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력, 점점 더 잔혹해지는 복수의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과연 복수만이 피해자를 구원할 수 있을까? 작가는 복수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독자한테 생명의 가치와 삶의 의미 그리고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진중하게 묻고 있다. 출간 즉시 많은 독자와 일본 문단에 주목을 받았을 정도로 호평을 받은 이 책은 '저지먼트'로 제33회 소설추리 신인상을 받고, '사이렌'은 제69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 후보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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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이렌 보더 앵커 페이크 저지먼트 옮긴이의 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법이 공정하지 않고 범죄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동해복수법’ 제정! ‘합법적 복수’가 가능한 세상, 당한 대로 똑같이 응징하다! 소중한 사람을 살해당한 이들은 말한다. “범죄자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흉악한 사건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말한다. “피해자와 똑같이 갚아 줘야 한다”고 ―― 복수가 합법적으로 가능해진 세상을 향해 던지는 무거운 질문 ―― 인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감동의 휴먼 드라마! 발표 즉시 많은 독자와 문단의 주목을 받은, 제33회 소설추리 신인상 수상작 잔인한 살인 사건 뉴스를 접할 때마다 한 번쯤 드는 생각이 있다. ‘피해자는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는데 가해자는 왜 법대로 처벌해야 하지?’ ‘피해자가 당한 대로 가해자를 똑같은 고통으로 응징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 《저지먼트》는 바로 이러한 생각, 즉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 lex talionis)을 현실적으로 재현한 소설이다. 작가는 소중한 사람을 흉악한 범죄자의 손에 잃은 피해자 유족들이 가해자한테 합법적으로 복수하는 과정을 다섯 편의 연작소설로 들려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력, 점점 더 잔혹해지는 복수의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과연 복수만이 피해자를 구원할 수 있을까? 작가는 복수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독자한테 생명의 가치와 삶의 의미 그리고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진중하게 묻고 있다. 출간 즉시 많은 독자와 일본 문단에 주목을 받았을 정도로 호평을 받은 이 책은 <저지먼트>로 제33회 소설추리 신인상을 받고, <사이렌>은 제69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 후보에 선정되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동해복수법 제정 피해자는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는데, 가해자는 왜 법대로 처벌해야 하지? 그 어떤 용서도, 타협도 없다. 당한 대로 똑같이 응징한다! 그동안 복수는 범죄였다. 하지만《저지먼트》의 세상에선 더는 범죄가 아니다. 20××년, 범죄가 날로 급증해 가는 일본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현대판 법률이라 볼 수 있는 ‘동해복수법’이 제정된다. 정부가 피해자에게 가한 폭력이나 가학 행위를 똑같이 형벌로 응징할 권리를 피해자 측에 부여한 것이다. 재판에서 이 법의 적용을 인정받으면, 피해자 또는 그에 따르는 사람은 ‘선택권리자’로서 종래의 법에 따른 형벌이나 복수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 복수법을 선택한 사람은 자기 손으로 형벌을 집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잔혹한 범죄자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된 피해자 가족들은 당연히 환호한다. 그들은 불타오르는 증오심과 복수심으로 자신에게 소중했던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가해자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처단하겠다고 ‘복수동의서’에 사인을 한다. 소중했던 사람을 위해 자신도 똑같이 살인자가 되는 길을 자처하는 것이다. 만약 사람의 마음에도 사이렌이 붙어 있다면, 우리는 좀 더 일찍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좀 더 일찍 누군가의 아픔을 위로해 줄 수 있을까. ― <사이렌> 중에서 이 책의 화자, 도리타니 아야노는 복수집행자를 보호하고 집행하는 현장을 감찰하고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을 맡은 ‘복수감찰관’이다. 그녀는 복수의 현장에서 불량소년 그룹에 납치되어 잔혹한 고문을 받다 살해당한 소년의 아버지(사이렌), 가정 내 문제로 말미암아 친정어머니를 친딸에게 살해당한 여성(보더), 묻지 마 살인 사건의 피해를 당한 세 명의 유족들(앵커), 영적 능력이 있다고 자처하는 신흥 종교 단체의 여교주에게 외아들을 살해당한 이혼녀(페이크), 친엄마와 내연남에게 학대당해 아사한 여동생의 복수를 결심한 열 살짜리 소년(저지먼트)의 복수집행을 곁에서 지켜본다. 피해자가 당한 똑같은 방법으로 응징할 수 있는 ‘동해복수법’이 제정된 세상에서, 피해자와 유족들의 억울함은 풀어질 수 있을까? 그들에게 복수한 후에 남은 것은 무엇일까? 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끝을 맺을까? “날 괴물로 만들어 버린 건 바로 너야.” 죽은 이를 위한, 남겨진 자들이 떠안아 할 고통과 복수의 무게 법이 공정하지 않고 범죄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이 복수극에 열광하는 이유는 이 세상에 진정한 정의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도리는 이미 바닥으로 떨어져 심연까지 추락했다고. 그 때문에 복수는 내 손으로 직접 단행할 수밖에 없다고 여긴다. 사실 근대까지만 거슬러 올라가도 사적인 복수는 당연한 일이었다. 복수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부모를, 또 자신을 욕되게 하는 행위였다. 사적인 복수를 금지하게 된 것은 국가가 법률로 범죄 행위를 규정하고, 범죄자에게 처벌을 내려 개인적인 복수를 대신하면서부터다. 물론, 피고인에게 저지른 죄만큼 공정하고 합당하게 처벌을 내린다면 피해자들이 개인적인 복수를 포기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거기에 있다. 법이 있지만 공정하게 지켜지지 않는다면? 범죄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고 풀려난다면? 그때 피해자는, 유족은 피를 토하는 억울함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국가는 오히려 법이라는 이유로 그들의 억울함과 분노를 가중한 제2의 가해자가 된다. ‘복수법’이라는 가공의 법률이 허용된 세계는 어쩌면 일종의 판타지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만인에게 공평한 법을 갈구하는 간절한 희망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저자는 복수의 과정을 그려내면서 그것의 무의미함을 우리 앞에 풀어 놓았고, 이를 통해 불합리한 현실 세계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구 곳곳에서는 지금 이 시각에도 테러와 보복의 연쇄가 만연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이미 복수법을 선택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은 다양한 복수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일말의 망설임도 없는 완벽한 복수, 수없이 주저하고 고민한 끝에 어쩔 수 없이 행하는 복수 ……. 그들은 대답 없는 문제들을 끊임없이 되물으면서 대답을 구하려 한다. 누군가에 의해 소중한 사람을 처참하게 잃었을 때 국가가 합법적으로 복수할 수 있는데 하겠냐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물론 복수의 결말은 녹록지 않다. 복수는 복수를 낳고, 끝이 없는 허무함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당연히 피해자와 가해자 양쪽 가족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돌이킬 수 없는 범죄와 그에 따른 복수를 그리는, 동해복수법이라는 합법적인 제도 아래 펼쳐지는 이 소설 속에서 작가가 진정 전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 작가는 다섯 편의 사건을 지켜보는 도리타니 아야노 복수감찰관의 시선을 통해 그 해답을 묻고 있다. 복수를 끝까지 완수해야 하는지, 복수로 우리의 고통이 구제될 수 있는지를. 대형 신인이 그려낸 서늘한 복수와 허를 찌르는 결말 충격적인 반전이 일으키는 가슴을 후비는 통증 마지막 페이지까지 멈출 수 없는 강렬한 흡입력과 압도하는 필력 작가 고바야시 유카는 신인 작가답지 않은 참신한 발상으로, 비록 가공의 법률이지만 복수 혹은 사형제도에 대해 거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또한 수록된 다섯 편의 사건을 통해 정의가 추락한 현대인들의 삶 속에 자리 잡은 불안 심리를 군더더기 없이 냉철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파헤치고 있다. 때때로 거짓된 말이나 감정이 아닌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잔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더라도 왠지 모르게 사실을 알고 싶어집니다. 사건의 진상, 누군가의 진심, 기묘한 언동을 보인 상대의 심리, 그런 것들을 알고 싶다고 바랄 때, 그 뭔가가 보이는 순간, 지금까지 다른 누군가를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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