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도둑

노아 차니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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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자이자 미술품 범죄 전문가인 노어 차니의 데뷔작으로, 위작, 도난, 밀매라는 프리즘으로 미술품과 미술계를 입체적으로 그린 스릴러물이다. 미술사와 범죄학을 전공한 신예 작가가 미술품 범죄의 복잡다단한 내막을 천재적인 퍼즐 배치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그린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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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경보음 위작 사라진 진품 성당의 보물 걸작들의 암호 의뢰인 미술품 천국의 숙명 미술품 쇼핑 가치와 가격 수상한 조짐 39번 작품 CH347 34번 작품 침입자 어둠 속 어린양 외로운 양치기 성상 파괴 미지의 메시지 도둑의 흔적 하찮은 그림 그림 뒤의 그림 반환 보상금 위조의 기술 양피지 조각 능숙한 아마추어 포토벨로 가 미궁 비밀 갤러리 퍼즐 실마리 체스의 말들 텅 빈 충만 그림자 계곡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5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수사관과 감식가를 교묘히 속이는 미술품 도둑은 누구인가?” 매력적인 미술사 강의와 숨가쁜 범죄 스릴러의 조합 고혹적 미스터리, 폭포수 같은 반전 세례가 압권! 세계적 권위의 미술품범죄 전문가 노어 차니의 천재적 데뷔소설 《다빈치 코드》에 필적할 아트 서스펜스 스릴러의 탄생 《미술품 도둑》은 미술사학자이자 미술품 범죄 전문가인 노어 차니(30)가 위작, 도난, 밀매라는 프리즘으로 미술품과 미술계를 입체적으로 그린 흥미진진한 지적 스릴러이다. 급진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 전개에 유려한 미술사 강의와 충격적인 미술품 범죄 보고가 교차됨에 따라, 서스펜스 만끽은 물론 방대한 교양과 정보를 단숨에 얻는 묘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노어 차니는 스물일곱의 어린 나이로 벌써 미술품 범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우뚝 선 데다 극작가, 소설가, 미술사학자, 심지어 싱어 송라이터에 모델이기까지 한 다재다능한 열혈 청년이다. 《미술품 도둑》은 그가 케임브리지 유니버시티에서 미술사 석사 과정을 밟던 중에 재미 삼아 쓰기 시작했던 소설이다. 유난히도 퍼즐을 좋아하는 차니는 미술사 연구가 곧 도상(圖像)의 상징을 푸는 퍼즐이요, 실마리를 찾아 전모를 파헤치는 탐정 일과 흡사하다고 여기며 미술계의 미스터리 범죄에까지 호기심과 탐구욕을 확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소설의 완성도를 기하는 과정에서 절실한1 미술품 범죄 분야의 기초 통계나 학술 자료는 태부족인 현실을 인식하여, 스스로 미술품 범죄의 전문가가 되기로 작정한다. 케임브리지 유니버시티에서 ‘미술품 도난의 역사’라는 주제로 박사 과정을 시작하고, 류블랴나 소재 범죄학 연구소에서 한동안 연구생으로 있다가 미술품 관련 범죄심리학을 연구하려 류블랴나 유니버시티 박사 과정을 밟게 된 것이다. 케임브리지 유니버시티 박사 과정 2년이 지난 2007년 9월, 드디어 《미술품 도둑》이 출간되었다. 미술사와 범죄학을 전공한 신예 작가가 미술품 범죄의 복잡다단한 내막을 천재적인 퍼즐 배치와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그린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사실상 미술품 범죄는 매년 60억 달러가량의 범죄 수익을 포함해, 수십억 달러의 합법적인 산업과 연관되어 있다. 게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세계적으로 연간 거래 규모가 세 번째로 큰 범죄로 진화했다. 주로 범죄 조직이 도모하는 사업으로, 마약 및 무기 밀거래와 테러리즘의 자금 조달원이 되어 버린 것이다. 더 이상 미술계의 위태로운 속사정만이 아닌, 세계의 안녕을 위협하는 문제가 되었다. 노어 차니는 《미술품 도둑》을 통해 고상한 예술적 취향에 가려진 인간의 탐욕과 허위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한편, 진정한 미술품 애호는 그 작품이 탄생한 역사와 미술가의 예술혼에 다시 한번 생명을 불어넣는 위대한 문화 행위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잇단 미술품 도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범인과 수사 전문가들 간의 팽팽한 두뇌 게임 인물들이 가면을 벗고 진면모를 드러내는 순간 흥분과 더불어 묘한 여운 감돌아 노어 차니가 《미술품 도둑》을 통해 보여 주는 미술계는 화려하면서도 은밀하다. 모든 이에게 개방되어 있는 듯하면서도 다른 어떤 세계보다 폐쇄적이면서 좁다. 그리고 누구도 눈치 챌 수 없는 거짓과 음모가 독처럼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미술품 도둑》은 작가의 상상력, 미술계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열정을 바탕으로 거대한 벽화 같은 퍼즐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추어 가는 흥미진진한 과정을 독자들에게 보여 준다. 《미술품 도둑》의 배경은 유럽 전역을 아우른다. ‘미술품 천국’이라 할 만한 이탈리아 로마, 말레비치 협회와 수많은 갤러리들이 골목에 줄 지어 선 프랑스 파리,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미술관과 크리스티 경매장을 가 볼 수 있는 영국 런던이 소설의 주 무대이다. 그밖에도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 소설 곳곳에 등장하면서, 독자들은 마치 미술품 도둑을 뒤쫓아 흥미진진한 여행길에 오른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아울러 미로처럼 이어지는 여행길에서 적지 않은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미술품 도둑》의 가장 큰 덕목은 완벽한 구성으로 엮어 낸 미술품 도난의 세계와, 현실감 있게 그려낸 소설 속 인물들일 것이다. 셜록 홈스처럼 완벽하고 절도 있는 모습의 가브리엘 코핀 박사, 말레비치 협회 부회장인 미모의 파리지엔 제네비에브 들라클로쉬, 국립미술관 전시실에서 유려한 강연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배로 교수, 국립근대미술관 여관장인 엘리자베스 반 데어 미어, 수십 년간 미술품 절도 사건을 수사해 온 베테랑 형사 해리 위큰든, 그리고 천문학적인 금액의 그림을 백화2 점에서 쇼핑하듯 구매하는 로버트 그레이슨과 맬컴 하크니스 경……. 소설에는 수많은 매력적인 인물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각각 독립적인 인물들처럼 보이는 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되어 거대한 미술품 범죄 조직의 사슬을 그려내는 모습은 이 소설의 백미이다.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힌 소설 속 인물들이 가면을 벗고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독자는 흥분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3 그리고 흥분과 함께 깊은 여운으로 남는 건 다름 아닌, 미술품에 대한 소설 속 인물들의 열정일 것이다. 캔버스에 흰색 칠만 되어 있는 유화. 누군가에게는 난해한 현대미술이고, 누군가에게는 거들떠볼 가치도 없는 사기일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수백 년 동안의 미술사를 집약한 걸작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어린 시절에 잃어버린 후 수십 년간 찾아 헤맬 수밖에 없는 집착의 대상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집착은 미술에 대한 열정의 또 다른 이름일 것이다. 미술계를 혐오하면서도 결국 미술에 대한 사랑을 저버릴 수 없는 제네비에브 들라클로쉬의 마음이, 패기 넘치는 신예 작가 노어 차니의 열정과 겹쳐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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