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폐허에서 다시 피어나는 인생의 꽃, 『대지』 3부작 마지막 이야기 대지 3부작의 완결편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시대의 변혁 속에서 새로운 삶을 찾아나가는 왕룽의 손자 왕위안의 발자취를 통해 화려하고도 혼란스러운 새 시대의 여명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군벌이 되어 천하를 호령했던 아버지를 떠나 남쪽의 항구도시에 정착한 위안은 화려한 신문물에 도취한 이복여동생과 사촌들과 새로운 교분을 맺게 된다. 이들은 아버지의 울타리에 갇혀 성장한 왕위안을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 속으로 이끌게 된다. 혁명과 도피, 미국 생활과 귀국, 결코 이룰 수 없었던 사랑과 새롭게 찾은 또 하나의 사랑…. 왕위안은 이 복잡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삶의 우연들 속에서 할아버지가 불렀던 흙과 땅의 노래를 가슴에 간직한 새 시대의 농부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