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프롤로그
우츄프라카치아ㆍ첫번째 이야기
우츄프라카치아ㆍ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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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츄프라카치아···, 우츄프라카치아···, 우츄프라카치아
사랑을 부르는 마법의 주문
누군가 만지면 금방 시들어 죽어버리는……
그러나 한번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사랑으로 만지고 또 만지면 아름답게 꽃피며 싱싱하게 뻗어나가는 식물 우츄프라카치아에 바치는 두 개의 숨은 실화
‘사랑’의 무엇인지도 모를 만큼 순수하고 어린 소년과 소녀의 운명을 같이한 순백의 사랑, 사고로 사랑하는 남자를 잃고 그리워하는 여자의 깊은 사랑이 스스로 몸을 지배한 이 식물과 꼭 닮은 슬픈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이 두 편은 실화다. 
아름다운 손을 감추고 사는 소년. 먼 동네에서 이사 온 사랑스러운 소녀. 어느 날 이 소년의 손이 소녀에게 닿는다. 그때부터 소녀에게는 신비한 일이 일어난다. 소년의 손만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랑짓’….
정신병원에 있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인. 온몸으로 타인을 거부하는 그녀. 찬란한 첫사랑과의 빛나던 어느 날 밤의 추억 후, 그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날의 사랑이 그녀의 몸까지 지배한 것일까. 가슴의 슬픔이 온몸으로 베어 그녀를 아프게 하는데….
허구로 그린 거추장스러운 미사여구로 치장한 사랑 소설과는 다르다. 억지로 눈물을 뽑아내려 곡예를 하는 듯 요란한 에피소드와도 다르다. 작가의 담담한 서술, 하지만 그 안에서 녹아나오는 아릿함에 가슴 한 켠이 두근두근 거린다. 이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빠져 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는 것마저도 마치 새하얀 꽃잎을 넘기듯 조심스러워진다. 
참 신기하다. 신경이 단순한 식물은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셀 수도 없을 만큼의 신경과 조직을 가진 사람이 단 하나의 손길을 기억하고 그리워할 수 있단 말인가. 
언제부턴가 우리에게는 사랑이 없는 육체적인 탐닉이 전제가 되는 남녀관계가 낯설지 않다. 그렇기에 이 순수한 이야기가 지루할 수도 있고, 공감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육체적인 관계가 있고 없고 간에 진정한 ‘순결’의 메시지다.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 사람의 아름다운 손길이 나에게 닿았을 때 비로소 탄생하는 순결. 그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기억 언저리에서 떠나지 못하는 그 누군가에 대한 아련한 사랑이 나의 몸 어딘가에 저장된 듯 많은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아파한 적이 있는가. 사랑에 지치고 지쳐 순수한 사랑은 없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혹여 사랑 없이 일방적인 관계에 상처받은 적이 있는가…. 
우츄프라카치아…, 우츄프라카치아…, 우츄프라카치아. 이 세 번의 되뇌는 말이 부디 메마르고 아픈 마음에 치유과 재생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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