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제 기업은 바퀴벌레보다 더 강력한 생존력이 필요하다! 유례없는 복합 장기 저성장 불황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고 또 성장할 것인가? 가장 최근인 2016년 2분기 기준 한국 경제성장률은 3개 분기 연속 0%를 기록하며 성장 절벽 상태에 직면해 있다. 문제는 성장 절벽이 단기가 아니라 장기적이고 또 그 끝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앞다투어 유례없이 혹독하고 긴 겨울이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어디 그뿐인가. 우리는 세계 경제를 이끌며 승승장구하며 영원할 것만 같았던 기업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리는 것을 눈앞에서 수시로 보고 있다. 기업이 100년을 간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세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으로 다가오는 장기 불황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을 방법은 없을까? 그리고 그 불황을 비켜가며 지속성장을 할 수는 없을까? 이 책은 그 절박한 답을 교토식 상법과 세계 1위 강소기업에서 그 해법을 찾아보고 있다. 장기 복합 저성장 시대를 이겨내고 돌파하는 법 교토 천 년 상인과 세계 1위 강소기업에 배운다! 그럼 왜 일본 교토인가? 교토에는 1,000년 이상 된 가게가 6개나 있고 200년 된 가게는 1,600개나 된다. 100년 이상 된 가게는 너무 많아서 집계가 안 된다. 그렇게 교토 상인들은 최하 100년에서 1,000년 넘게 장사를 해오면서 ‘교토식 상법’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바탕이 되어 탄생한 교토 강소기업이 세라믹 필터의 대명사 교세라, 무라타 제작소, 일개 연구원이 노벨상을 탄 시마즈 제작소, 일본전산, 게임기의 닌텐도, 옴론, 로옴, 호리바 제작소, 와코루, 니치콘 등이다. 이들은 모두 세계 1위 최강기업이다. 이러한 교토식 상법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디테일의 끝판 왕이자 거의 진기명기에 가깝다. 초밥을 만들 때는 가장 어려운 생선인 고등어로 만들고 300년 전통을 갖고 있어도 단골거래처 없이 오직 품질로만 거래하기도 한다. 최고의 품질을 위해 하루 30인분만으로 승부를 보는 곳도 있다. 100년 이상 장사를 해왔으면서도 불철주야 연구하고 공부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한 장인은 물건의 그림자까지 계산해서 만든다고 말한다. 고객이 물건을 사간 이후 쓰면 쓸수록 더 빛이 나는 물건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젓가락가게는 먹는 음식에 따라 젓가락의 종류만 400여 종이고 칼가게는 요리칼 종류가 450여 종이다. 칼이 음식 맛을 결정한다고 한다. 모름지기 최고 장인의 칼은 그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들은 전통을 지키되 매일 혁신을 한다. 그 혁신의 발상은 놀랍기만 하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만들지 않고 아웃소싱을 하기도 한다. 일본 청주의 대명사가 된 겟케이칸은 380년이란 장구한 세월을 이어왔으면서도 ‘매일 제조방법을 혁신한다’가 목표다. 서양에서 일본 청주를 ‘사케’라고 부르게 된 것은 바로 그 겟케이칸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맛있는 청주를 만들기 위한 누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교토 상인들과 강소기업들은 1,000년을 번영해온 가게들의 상법을 바탕으로 기존의 상식 따위는 과감히 파괴하고 독창적 경영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명실공히 해당 분야 세계 1위가 되었다. 그리고 일본의 지난 ‘잃어버린 20년’에 대기업들이 흔들리고 있을 때도 연간 30%에 가까운 고성장을 이뤘으며 지금도 약진하고 있다. 최근 한국 경기가 어렵다. 세계 경기도 어렵다. 지구의 생명체들은 몇 번의 대 사멸기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대 사멸기마다 90% 이상의 생명이 죽었다. 하지만 그 대 사멸기에 살아남은 생명체들은 비약적 진화를 거듭했다. 지금 우리 앞에 경제적 대 사멸기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지금부터 단단히 준비하고 생존전략을 세워야 한다. 바퀴벌레보다 더 강력한 생존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생존력을 바탕으로 1,000년 지속경영을 펼쳐야 한다. 이 책에서 그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