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야마 마사오

가루베 다다시
2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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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어판 서문 / 영어판 서문 서장 사상의 운명 1장 다이쇼 시대의 아이 2장 정치화의 시대 / 늦깎이 청년 / 다시 근대로 3장 전시에서 전후까지 / 멀어진 메이지 시대 / 원대한 도움닫기 / 8월 15일 - 끝 그리고 시작 4장 전후 민주주의의 구상 / 잿더미에서의 출발 / 천황제와의 결별 5장 인간과 정치 그리고 전통 / 니힐리즘의 그림자 / 공포의 시대를 넘어서 / 또 하나의 전통 종장 봉인은 화려하게 연보/ 참고문헌/ 저자후기/ 역자후기/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진정한 자유를 갈망한 리버럴리스트 “이 책을 통해 마루야마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일국의 특수성을 넘어서서 보편성을 지향하려는 노력 자체일 것이다. 저자는 그것을 “리버럴리스트의 초상”이라는 부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일본이라는 특수공간에서 그 공간이 갖고 있는 한계를 직시하고, 그것을 넘어서서 리버럴리즘이라는 보편적 이념의 세계를 지향하며 사고하고 행동하고자 했던 마루야마 마사오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박홍규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반도만큼이나 일본에게도 20세기는 극단의 시대였다. 일본을 대표하는 지성인 마루야마 마사오는 전전에서 전후로 이어지는 시대적 격류와 어떻게 마주하며 살았던 것일까? 저자는 마루야마의 각종 저작과 기록의 행간에 담겨있는 사유의 파편을 섭렵해가며 20세기를 고뇌하며 살다간 한 지성인의 모습을 이 책에 생생하게 담아놓았다. 깊고 푸른 울림이 있는 책이다.” (강상규 · 방송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정치학자이자 사상가인 마루야마는 도쿄제국대학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40년 같은 대학의 조교수를 거쳐 1950년에 교수가 되어 1971년까지 재직했다.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로 일본정치사상사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에도 시대 사상가 오규 소라이의 저작을 치밀한 사회과학적 방법론으로 분석해냄으로써 일본 ‘근대성’의 뿌리를 밝히는 등 독자적인 학풍을 조성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깊은 좌절에 빠져 있던 일본 사상계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과 방향, 비전을 과감히 제시하며 일본의 학계와 사상계의 흐름을 주도했다. ‘학계의 덴노(天皇)’, ‘마루야마 덴노’ 또는 ‘전후 일본사상의 원점’, ‘전후 민주주의의 이론적 리더’로 불릴 만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 일본에 매우 큰 지적 . 사상적 영향을 끼쳤다. 또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에 겐자부로는 마루야마에 대해 “일본의 다양한 전문 분야의 지식인들에게 ‘공통의 언어’를 제공해주었다”고 평가했다. 마루야마가 정치에 관한 규범이론과 일본 사상사에 관한 탐구, 이 두 가지를 연구한 것은 20세기의 일본이 처한 특수한 환경 때문이었다. 그의 주된 관심은 선진 제국과 공통되는 대중사회적 상황과 일본사회에 뿌리 깊이 남아 있는 전통문화의 문제를 함께 해명하는 데 있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인간의 자유를 보장하는 정치는 어떻게 가능한가. 거기에 마루야마의 리버럴리즘(liberalism)을 지탱하는 근본 물음이 있었다. 그리고 이 물음의 중요성은 서로 다른 문화 사이에 불관용이 팽배해 있는 오늘날의 세계에서도 결코 소실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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