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 연구

에드문트 후설 · 인문학
3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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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해제: 후설현상학 전체의 얼개인 심리학주의 비판과 지향적 분석 머리말 제2판의 머리말 들어가는 말 1 논리학에 대한 정의와 그 학설의 본질적 내용에 관한 논쟁 2 원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를 갱신할 필요성 3 쟁점. 선택해 나아갈 길 1절 규범적 분과 특히 실천적 분과로서의 논리학 4 개별학문들이 이론적으로 불완전한 점 5 형이상학과 학문이론을 통해 개별학문들을 이론적으로 보충하는 것 6 학문이론으로서 논리학의 가능성과 그 정당화 7 계속. 정초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특징 8 이러한 특징과 학문 및 학문이론의 가능성의 관계 9 학문의 방법적 처리방식. 일부는 정초, 일부는 정초를 위한 보조작업 10 학문이론의 문제로서 이론과 학문의 이념 11 규범적 분과로서, 기술학(技術學)으로서 논리학 또는 학문이론 12 이와 관련된 논리학의 정의 2절 규범적 분과의 기초로서 이론적 분과 13 논리학의 실천적 성격에 관한 논쟁 14 규범적 학문의 개념. 규범적 학문에 통일성을 주는 근본척도 또는 원리 15 규범적 분과와 기술학 16 규범적 분과의 기초인 이론적 분과 3절 심리학주의, 그 논증과 통상적 반증에 대한 견해 17 규범적 논리학의 본질적인 이론적 기초가 심리학에 있는지의 쟁점 18 심리학주의자의 논증 19 이에 대립된 측의 통상적 논증과 심리학주의의 응답 20 심리학주의자의 논증이 놓친 빈틈 4절 심리학주의의 경험론적 귀결 21 심리학주의자의 관점과 그 논박에서 두 가지 경험론적 귀결의 특징 22 고립되어 작동해 이성적 사유를 일으키는 추정적 자연법칙인 사유법칙 23 심리학주의의 세 번째 귀결과 그 논박 24 계속 5절 심리학주의의 논리적 근본법칙 해석 25 모순율에 대한 밀과 스펜서의 심리학주의적 해석 26 원리에 대한 밀의 심리학적 해석은 어떠한 법칙도 산출하지 않고 완전히 모호하고 학문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경험법칙을 산출한다 25와 26의 부록. 경험론의 몇 가지 원리적 결함 27 논리적 원리를 그 밖의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는 데 대한 유사한 반론. 기만의 원천인 애매함 28 사유의 자연법칙으로 파악하는 동시에 이 법칙을 논리적으로 규제하는 규범법칙으로 파악할 수 있을 모순율의 추정적 양면성 29 계속. 지그바르트의 학설 6절 심리학주의의 조명에서 삼단논법 추론. 추론공식과 화학공식 30 삼단논법의 명제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는 시도 31 추리공식과 화학공식 7절 회의적 상대주의인 심리학주의 32 이론 일반이 가능한 이념적 조건. 회의주의의 엄밀한 개념 33 형이상학적 의미에서 회의주의 34 상대주의의 개념과 그 특수한 형태 35 개인적 상대주의에 대한 비판 36 종적 상대주의와 특히 인간학주의에 대한 비판 37 일반적 논평. 확장된 의미에서의 상대주의라는 개념 38 그 모든 형식에서 심리학주의는 상대주의이다 39 지그바르트 논리학에서 인간학주의 40 에르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심리주의적 논리학을 비판하고 순수논리학을 확립한 현상학의 창시자 후설의 대표 저서 최초 번역 완간! 현상학의 창시자 에드문트 후설의 가장 유명한 대표 저작 『논리 연구』가 민음사에서 완간되었다. 이 저작은 1권 『순수논리학의 서론』, 2-1권 『현상학과 인식론 연구』, 『2-2권 인식에 대한 현상학적 해명의 기초』 등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생 후설 연구를 통해 후설 현상학의 실체를 구명해 온 이종훈 교수가 번역했다. 현상학은 객관적 실증과학을 극복할 새로운 방법론으로 간주되든 전통 철학의 심화된 형태로 간주되든, 다양한 ‘현상학 운동’으로 왕성하게 발전하면서 현대의 철학뿐 아니라 인문?사회과학과 문화예술 전반에 매우 깊은 영향을 지속적으로 끼쳐 왔으며 우리나라에도 현상학과 현상학자 관련 연구나 서적이 많이 소개되었다. 그러나 정작 현상학의 창시자인 후설을 본격적으로 다룬 연구는 미미해 후설현상학이 충분히 이해되지 못했다. 특히 후설현상학은 좀 더 독특한 배경과 원인 때문에 오랫동안 편견과 왜곡된 해석으로 뒤엉킨 매우 견고하고도 두꺼운 껍질에 에워싸여 있다. 그러므로 후설의 사상과 현상을 올바로 이해하고 적용하려면, 후설의 사상을 ‘기술적 현상학-선험적 현상학-생활세계 현상학', '정적 분석 대 발생적 분석’이라는 단절된 도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근본적 오류임을 인식하고, 후설현상학의 슬로건인 “사태 그 자체로”처럼, 후설로 돌아가 후설과 더불어 철학, 즉 현상학을 해야만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후설의 사상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철학서로서, 후설현상학의 참모습을 재정립하고 다양하게 발전시키는 길의 기초가 될 것이다. 난해하기로 유명한 이 책의 독서를 돕기 위해 1권의 도입부에 해제를 작성했으며, 책 말미에는 후설의 연보와 저술 목록을 실어 독자가 후설의 연구 방향과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왔다. ■ 후설현상학의 탄생과 현상학 운동의 출발점이 된 기념비적 저술 수학자로 출발한 후설은 수학의 기초를 논리학에서, 또 논리학의 기초를 인식론에서 정초함으로써 철학의 참된 출발점을 근원적으로 건설하고자 자신의 관점을 끊임없이 비판해 갔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만족할 수 없으면 줄곧 검토하고 수정했을 뿐 어떤 자료도 발표하지 않았다. 그래서 생전에는 『산술철학』(1891), 『논리 연구』 1권(1900), 『논리 연구』 2권(1901), 『엄밀한 학문(으로서의 철학)』(1911), 『(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 제1권(1913), 『시간의식』(1928), 『형식논리학과 선험논리학』(1929), 『(데카르트적) 성찰』(프랑스어판, 1931), 『(유럽 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1936)만 출간되었다. 더구나 그의 사상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던 『논리 연구』부터 『엄밀한 학문』까지 10년 동안, 또한 『이념들』 1권부터 『형식논리학과 선험논리학』까지 16년 동안의 모습은, 1차 세계대전으로 많은 제자들이 희생되었을 뿐 아니라 전쟁이라는 시대의 극한적인 상황 때문에 전혀 알려질 수 없었다. 그 결과 부단히 발전을 거듭해 나간 후설 현상학의 총체적 모습보다 그때그때 발표된 저술을 통해 ‘의식(이성)을 강조한 관념론인지, 경험의 지평구조를 밝힌 실재론인지’, ‘주관적 합리론인지, 객관적 경험론인지’ 등 각기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에서 인식되고 평가되었다. 후설은 『논리 연구』 1권에서 논리법칙이 심리적 사실에 근거한 심리법칙이기 때문에 논리학은 심리학의 한 분과라고 주장하는 심리학주의는 객관적 진리 자체를 주관적 의식체험으로 해소시키는 회의적 상대주의에 빠질 뿐이라고 철저히 비판함으로써 객관주의자로 부각되었다. 물론 그는 주관적 심리학주의뿐 아니라 주관에 맹목적인 객관적 논리학주의도 비판했다. 그리고 다음 해 출간된 2권에서 다양한 의식체험을 분석함으로써 의식의 본질구조가 지향성임을 밝혀냈다. 하지만 이러한 의식분석을 순수논리학보다는 체험심리학이나 인지심리학의 고유한 관심사로 간주한 동시대인들은 후설이 소박한 자연적 태도에 머물렀기 때문에 경험이 발생하는 사실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타당할 수 있는 권리를 해명하고자 주관성으로 되돌아가 묻는 선험적(반성적) 태도의 작업을 심리학주의로 후퇴한 것, 심지어 ‘단순한 의식철학’, ‘주관적(절대적) 관념론’으로까지 오해했다. 그 결과 그는 간단히 주관주의자로 각인되었다. 그러나 동일한 제목 아래 일관된 문제의식을 다룬 두 책의 초고는 이미 1898년경 완성되어 있었다. 따라서 동시에 또는 적어도 같은 해 출간되었다면, 처음부터 후설현상학은 ‘객관주의인지 주관주의인지’ 하는 논란조차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후설현상학 전체를 시종일관 이끌어 가는 얼개이자 핵심적 과제는 주관과 객관의 본질상 불가분한 상관주의에 입각한 심리학주의 비판과 궁극적 근원을 부단히 되돌아가 묻는 선험적 태도에서 의식에 대한 지향적 분석이다. 이번에 『논리 연구』 1권과 2권을 같은 해에 번역해 출간함으로써 상반된 관점에서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룬 것으로 파악하는 뿌리 깊은 편견과 오랜 오해를 말끔히 씻어 낼 뿐 아니라 후설 현상학 전체의 참모습을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 순수논리학과 후설현상학의 서론, 『논리 연구』 1권 논리학에 대한 상반적 견해와 후설의 비판 논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그 자체로 완결된 학문처럼 보였으나 근대 이후 논리학주의와 심리학주의의 견해가 대립했다. 논리학주의는 논리학이 순수한 이론적 학문으로서 심리학이나 형이상학에 독립된 분과라고 주장하고, 심리학주의는 논리학이 심리학에 의존하는 분과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후설에 따르면, 논리학주의와 심리학주의는 서로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규범적 학문 속에 내포된 이론적 영역은 이론적 학문을 통해 해명되어야 하며, 이론적 학문 역시 실천적 계기를 배제하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심리학주의는 이념적인 것(Ideales)과 실재적인 것(Reales), 그리고 이념적인 것이 실천적 계기로 변형된 규범적인 것(Normales)의 근본적 차이를 혼동했다. 또한 심리학주의에 따르면, 논리법칙이 심리-물리적인 실험을 반복해 일반화한 발생적 경험법칙으로서 사유의 기능 또는 조건을 진술하는 법칙이기 때문에 논리학은 심리학의 한 분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후설에 따르면 순수논리법칙은 그 대상이 현실적으로나 가능적으로 존재하는지를 함축하거나 전제하지 않는다. 마음이 심정적으로 느낀 인과적 필연성과 보편타당한 논리적 필연성은 결코 혼동될 수 없다. 제한된 경우들을 일반화하는 심리학의 경험법칙에는 항상 귀납법적 비약이 내포될 수밖에 없고 예외가 언제든지 가능한 개연적 근사치만 갖기 때문이다. 심리학주의의 인식론에는 ‘어떠한 진리도 없고, 어떠한 인식도 없으며, 어떠한 인식의 정초도 없다.’라는 고르기아스의 회의주의 전통에 따라 ‘개인이 모든 진리의 척도’라고 주장하는 개인적 상대주의와, 모든 판단은 인간에 대해 참이기 때문에 진리의 척도를 인간 자체, 즉 인간의 종(種)에 두는 종적 상대주의가 있다. 그러나 개인적 상대주의의 주장은 ‘어떠한 진리도 없다, 라는 진리는 있다.’라는 명제와 똑같은 진리치를 갖는 가설로서 자가당착이다. 그리고 종적 상대주의의 주장도 모순율에 배치된다. 이처럼 심리학주의의 상대주의는 논리적 원리를 우연적인 사실에서 도출하기 때문에, 사실이 변하면 원리도 달라지고 그 결과 자신의 주장마저 자신이 파괴하는 자기모순과 회의주의의 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다. 후설의 심리학주의 비판의 의의 후설은 1913년 『논리 연구』 1권과 2권의 개정판에서 1권의 몇 군데 문구만 수정했다. 즉 수 개념의 궁극적 근원을 되돌아가 물음으로써 순수논리학에서 찾는 심리학주의에 대한 비판은 곧 그 이후에 지속된 선험적 인식비판에 대한 최초의 형태이다. 후설은 마지막 저술 『위기』에서 “『논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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