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집트 하면 피라미드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책 세밀한 일러스트로 완벽 해부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고대 이집트 강의 국내 최대 규모의 ‘이집트 미라전’이 주목받으며 준비되고 있고, 이집트 일주가 여행객들의 인기 여행상품으로 자리 잡는 등 북아프리카 이집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4대 문명의 정점인 고대 이집트에 관한 모든 것을 쉽고 친절하게 한 권으로 정리 해설한 입문서가 국내에서 출간되었다. 기존에 출간된 고대 이집트 도서들이 주로 아동서였던 것에 반해, 이 책은 청소년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 본격 입문서이다. 특히 이 책에 담겨 있는 세밀하고 사실적인 일러스트는 고대 이집트에 대한 지식을 시각적으로 상세히 전달하면서 마치 이집트 전시회를 둘러보는 듯한 흥미로움과 현장감을 제공한다. 이 책은 ‘투탕카멘’‘클레오파트라’‘대피라미드’의 이야기에만 관심 가져온 기존의 시선에서 벗어나, 고대 이집트의 역대 주요 파라오부터 그들의 무덤인 피라미드, 의례 시설 신전과 신전에서 모신 신들, 고대 이집트의 사회구조, 고대 이집트인이 영위한 삶의 모습, 벽화 보는 법까지 고대 이집트 전반의 지식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이집트 현지에서 다수의 발굴을 이끈 세계적인 이집트 학자이자 와세다대학교 고고학 교수인 저자 곤도 지로는 이 방대한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고대 이집트에 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 잡고 막연한 신비나 수수께끼에 싸여 있던 이집트 문명에 관한 지식을 이 책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냈다. 왜 피라미드의 모양이 바뀌었을까? 스핑크스가 파라오인 카프레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이유는? 수수께끼의 미녀 네페르티티의 정체는? 기자의 3대 피라미드 중앙에 있는 카프레의 제2피라미드가 대피라미드보다 더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당시의 노동자들은 어떻게 생활했을까? 이집트에서 일어난 세계 최초의 파업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즐긴 음식과 오락은 무엇일까? 이 책은 고대 이집트에 관심을 둔 독자들은 물론, 처음 고대 이집트를 접하는 독자들이 궁금할 만한 내용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주장, 견해 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고대 이집트의 유물과 유적이 보관된 현장 위치 등의 세부 정보까지 정확하고 생생하게 전달했다. 더욱이 국내 최고의 이집트 고고학자이자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 곽민수 소장의 탄탄한 감수를 통해 최신 연구에서 밝혀진 검증된 학설과 주장 들을 소개하고 내용을 보완함으로써 책의 완결성을 높였다. 파라오, 피라미드를 비롯한 그들의 무덤, 신전과 신들, 고대 이집트인의 생활과 사회 구조, 벽화 보는 법 등 고대 이집트의 모든 것 3천여 년간 이어진 고대 이집트 역사와 문화의 비밀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200여 명의 파라오 가운데 주요 파라오 15명을 가려 그들이 이룩한 업적과 특징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초대 왕으로 추정되는 나르메스부터 마지막 왕비 클레오파트라 7세까지 인간과 신의 중개자이자, 신의 대행자인 파라오들이 탄생시킨 여러 피라미드를 비롯한 무덤들의 변천사를 소개하는가 하면, 제18왕조의 번영을 이끈 하트셉수트나 최초로 아시아에 원정을 떠난 투트모스 3세, 세계 최초로 종교 개혁을 실시한 왕 아케나텐 등 당대 파라오들이 벌인 무역과 전쟁의 역사까지 다양한 면모를 풍성하게 짚어냈다. 1922년에 거의 완전한 상태로 발견된 무덤의 주인공으로, 파라오들 중 가장 주목받은 소년 왕 투탕카멘의 사인에 대한 여러 설과 투탕카멘의 무덤이 발견되는 과정을 간결하게 도표화해 흥미를 증폭시켰다. 2장에서는 네체리케트의 계단 피라미드, 스네프루의 굴절 피라미드, 쿠푸의 대피라미드 등 이집트에 존재하는 다양한 피라미드의 의미와 분포, 피라미드 모양의 변천 과정, 피라미드를 만드는 방법 등 흔히 이집트 하면 떠올리는 피라미드에 관한 세부적인 지식을 모두 담아냈다. 각각의 피라미드들의 내부 구조를 일러스트로 그려 장례신전, 매장실 등 피라미드의 쓰임과 역할에 대해 파악하게 했다. 피라미드뿐만 아니라 피라미드를 실제로 지은 노동자들이 처한 노동 환경의 실상도 다뤘다. 흔히 피라미드를 건설한 노동자 하면 채찍질을 당하는 노예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나 실제 피라미드를 건설한 노동자들의 생활은 노예의 상황과는 달랐다. 주벽에 둘러싸인 도시 안 공동 주택에서 숙박했고 빵이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주방 등을 이용했다. 음식 재료와 의류 등도 국가에서 제공받았다. 3장에서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사후에 살아나기 위해 만든 미라의 의미를 집중 조명하고 삶과 죽음에 관한 이집트인의 세계관과 신들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미라가 제조되는 과정과 사자를 부활시키는 주문을 기록한 ‘사자의 서’ 두루마리를 소개함으로써 독특한 이집트만의 특성을 정리했고 사후 부활해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바랐던 고대 이집트인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후 장례 행렬과 사자의 오감을 되살리는, 입을 여는 의식 등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집트 왕의 장례식 등의 풍경을 풍성하게 펼쳐냈다. 망자가 사후 세계에서 살아생전과 다름없게 보내기 위해 챙길 부장품과 새로운 물품들의 의미에 대해서도 모두 담아냈다. 4장에서는 가장 유명한 카르나크 신전부터 부속 신전인 룩소르 신전, 필레섬과 이시스 신전까지 이집트 여행객이 많이 찾는 인기 명소이기도 한 신전들을 살폈다. 이집트는 남쪽의 상 이집트에 22개의 노모스와 북쪽의 하 이집트에 20개의 노모스를 합쳐 총 42개의 노모스가 존재했고, 노모스마다 수호신이 있었다. 이집트 각지에서는 저마다의 신들을 섬겼고 이 지방 신들을 모신 신전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발전되는 과정을 예리하게 보여줬다. 5장에서는 피라미드형 사회 구조와 파라오를 중심으로 둔 사회 조직을 살피고,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활 패턴이나 다양한 직업과 식생활, 오락, 패션 등의 풍속 등 이집트라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를 고루 살폈다. 나일강의 물이 불어나는 주기에 맞추어 나눈 세 계절의 생활 주기, 서기와 같은 전문 직종, 이집트에 침입하는 그리스인이나 로마인도 배우지 못한 이집트 문자 히에로글리프, 고대 이집트만의 법칙으로 벽화 보는 법, 신전이나 무덤 등에서 발견된 ‘세네트 게임’이라는 보드게임 등 이색 문화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역사와 문화의 생생한 보고의 나라 보기 힘든 고대 이집트의 속살을 보여주는 친절한 입문서 역사와 문화의 생생한 보고인 이집트는 세계인들을 언제나 매료시켜온 나라다.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그들의 문화와 이야기를 다룬 영화와 소설, 다큐멘터리, 크고 작은 전시들은 사람들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했고, 몇몇 나라와 민족의 이야기만이 아닌 시공간을 뛰어넘는 다양한 세계사 속으로 안내해주었다. 이 책은 그들에게 좀 더 보기 힘든 고대 이집트의 속살을 보여주는 친절한 입문서이다. 책의 초두에 실은 고대 이집트의 행정 영역을 정리한 도표와 고대 이집트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연표, 장 말미에 이집트학을 세운 공로가 큰 인물들을 다룬 <한 걸음 더>, 책의 핵심 용어를 정리한 <용어 해설>의 부록은 학자로서 저자의 치열한 노력과 단단한 내공을 보여준다. 이러한 섬세함과 세밀함은 전체를 파악하며 읽을 수 있는 기초가 되어줌으로써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한층 더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게 한다. 또한 학문의 즐거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