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빽빽하고 바쁜 일상에 여백을 넣어서
창조적이고 여유로운 나를 되찾자
“회사에서는 애써 웃지만 집에 오면 에너지가 소진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는데 삶이 왜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냥 하루하루가 벅찹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저 남들만큼 잘 살고 싶을 뿐인데, 우리를 괴롭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부침,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에서 오는 번아웃,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 언뜻 보면 제각기 다른 종류의 문제 같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할 단 하나의 해결책이 있다. 바로 우리에게 부족한 ‘여백’을 ‘만드는 것’이다. 흔히 여백을 단순히 비워내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여백은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여백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냈을 때, 비로소 하루하루를 즐겁고 긍정적으로 보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여백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 여유롭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여백 사고는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이 책은 먼저 여백이란 무엇인지,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왜 여백이 중요한지 창작자이자 경영자, 새로움을 끝없이 창조해야 하는 디자이너인 저자의 경험을 예로 들며 설명한다. 여백이 중요한 이유는 일과 관계뿐 아니라 삶 전반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예를 들어 인간관계에서 여백이 부족하면 어떨까? 만원 지하철에서 서로 붙어 있으면 신경 쓰이고, 초면인 사람이 계속 말을 걸면 부담스러워서 미처 가까워지기도 전에 끊어내기도 한다. 타인에게 신체적, 심리적인 퍼스널 스페이스를 침범당하면 불쾌함을 느낀다.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 적절한 거리를 확보하듯, 의도적으로 만든 여백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인연을 받아들일 수 있다. 결국, 여백 사고를 통해 우리의 일과 일상에서 지금까지는 보이지 않던 가능성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일과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의 비밀
내 삶의 결정권을 만드는 여백 사고법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여백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림을 보더라도, 작품의 포인트가 되는 지점에 집중하지 여백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처럼, 작품의 디테일을 높이기 위해선 여백까지 신경 써야 한다. 이처럼 완전한 삶을 위해서도 의도적으로 여백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일과 삶을 분리하는 것일 수도 있고, 타인이 넘어올 수 없는 선을 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여백이 있으면 불안하다’ ‘너무 바빠서 여백을 만들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에 전략적으로 틈새를 만들지 않으면, 결국 마음속 깊이 품었던 소중한 꿈이나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모습과는 멀어지고 만다.
여백을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책에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지금 실천할 수 있는 여백 사고법이 담겨 있어, 일상에서 바로 활용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시간표를 짤 때는 각 일정 사이의 시간을 의식적으로 확보해서 반드시 계획에 완충장치를 넣는다. 누군가와 도저히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조용히 마침표를 찍어 나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한다.
쉬운 것부터 시작해보자. 평소 들고 다니는 가방의 짐을 절반으로 줄여보는 것처럼, 작은 여백들이 모일 때 비로소 여유가 생긴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백에서 남다른 생각이 나오고, 남다른 생각은 우리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 나다운 삶, 보다 완전한 삶, 더 좋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