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영화 속에서 창조되고 완성되는 인간의 ‘모든 것’을 담아내다!
“좋은 영화는 재미, 감동, 카타르시스, 삶에 대한 성찰과 교훈을 주면서 상상력을 키우고 짜릿한 긴장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좋은 영화를 만들려면 현재까지 인간이 창조한 문화예술의 모든 분야를 ‘통섭’하는 노력을 쏟아야 한다.”
이 책은 ‘좋은 영화’를 향한 지은이의 열망을 담은 것이지만,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좋지 않은 영화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지에 관한 생각과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화를 공부하거나 사랑하는 젊은 세대가 영화의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영화에 담긴 이데올로기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시도한다.
지은이는 할리우드가 미국의 ‘일국 패권주의’를 전파하는 수단으로 영화를 이용하는 실상을 알리면서 ‘통섭문화’의 꽃인 영화의 올바른 가치를 정립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과연 ‘좋은 영화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성실하고 따뜻한 해답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이 책은 우리 삶에 뿌리를 내린 영화를 이해하기 위한 ‘재미있는 교과서’의 구실을 다할 것이다.
이 책은 1895년에 태어난 무성영화부터 21세기의 블록버스터까지 영화사를 깊고 넓게 섭렵한다.
제1장은 ‘소리 없는 영화’의 탄생과 발전, 영상과 소리의 만남을 해설하고, 제2장은 영화 반세기(1895~1945)의 명작들인 <전함 포템킨> <황금광 시대> <시민 케인> <위대한 환상> <현기증>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소개한다.
제3장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화의 융성기’는 네오리얼리즘의 기수들과 누벨바그의 주역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4장 ‘한국 영화의 시련과 도약’은 해방공간의 혼란과 친일영화인들의 득세, 전란과 폐허 속에서 몸부림친 한국영화, 그리고 한국영화의 중흥기(1954~1962)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을 조명한다.
제5장 ‘할리우드 제국의 역사와 영속적 패권’은 미국의 ‘일국 패권’, 그리고 미국의 이데올로기를 대변하는 서부영화를 다루고 있다.
제6장은 ‘한국영화의 부흥과 암흑 그리고 부활’로, 박정희 정권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의 영화들을 살펴보고 있다.
제7장 ‘블록버스터와 독립영화’는 ‘거인과 난쟁이’의 경주에서 ‘작은 것’이 어떻게 아름다워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제8장 ‘잘 만든 영화와 좋은 영화’는 영화가 그리는 인간의 영원한 꿈인 자유와 해방이 좋은 영화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역사적으로 점검하면서 영화인들이 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