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의 노래

바진
3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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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굽이친 중국 근현대 100년을 온몸으로 겪어낸 중국의 대문호 바진의 수상록 선집. 거대한 중국 대륙의 트라우마라 할 문화대혁명의 실상을 폭로하고 그 당시 잃은 동료 작가들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한다. 바진 스스로 '피와 상처와 회한으로 쓴 유언'이라고 일컬은 저작으로, 중국인들에게는 시대와 인간을 읽는 역사 비평서이자 사상서로 자리매김해왔다. 1904년 봉건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나고 23세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던 급진적인 청년 바진은, 프랑스 티에리의 여관방에서 쓴 첫 소설 <멸망>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는 반봉건사상을 담은 수많은 작품들을 집필했다. 그 중 5 .4 신문화운동 당시의 경험을 고스란히 투영한 가 1966년 문화대혁명이 발발했을 당시 '인민의 독초'로 규정돼, 10년 간 바진을 '인간 아래 인간'으로 묶어두는 족쇄가 되었다. 그가 수상록을 쓸 무렵의 중국은 비록 문혁은 끝났지만, 온전한 언론 자유를 논하기는 요원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바진은 지식인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한 순간 한 순간의 부끄러운 기억들을 적나라하게 끄집어내고, 망각의 안락함 속에 숨고 싶은 사람들을 각성시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바진은 어떻게 해서 문화대혁명이 발생했으며, 그 기간동안 자신을 비롯한 사람들이 잃은 것은 무엇인지, 나아가 비슷한 재앙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살아남은 자들이 해야만 하는 일은 무엇인지를 탐색했다. 그리고 이 원고들이 묶여 다섯 권의 책 <수상록>, <진화집>, <탐색집>, <병중집>, <무제집>으로 출간되었다. 바진의 1주기를 맞아 국내에 선보이는 <매의 노래>는 2004년 중국의 산리엔서점에서 바진 탄생 100주년을 맞아 발간한 <바진 수상록선집>을 편역한 것이다. 다섯 권의 수상록 가운데 바진의 100년 생애와 현대 중국의 모습을 압축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골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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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역자서문 <수상록> 합정본의 신서문 진실을 말하다 다시 진실을 말하다 10년 동안 한결같은 꿈 20년 전 인도주의 샤오산을 그리워하며 미래 탐색 자신을 해부하다 나의 악몽 기념 독초병 준명문학 지도자의 의지 모진 교육 문혁박물관 지식인 지식인을 다시 말하다 창작의 자유 창작의 자유를 다시 논하다 매의 노래 소문은 무서운 것 열이 오르다 아이, 어른, 장관 관료 근성 커다란 거울 행복 따뜻한 발자국을 남기는 진흙이 되기를 다시 샤오산을 그리워하며 강아지 바오띠 나의 형 리야오린 루쉰 선생을 그리며 마오둔 동지를 애도하며 라오서 동지를 그리며 현대문학자료관 <신문학대계>를 위한 서문 나의 '창고' 나의 이름 나의 고향집 나의 편집 담당자 나와 독자 나의 일기 문학의 효과 작가 시후 다시 시후에 와서 노화 니스에서 중국인 나와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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