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금기와 위선을 조롱한
조선 최초의 에로티시즘!
2008년 세상을 뒤흔들
센세이션을 만나다!
신윤복, 남자인가? 여자인가?
속화를 즐겨 그려 도화서에서 쫓겨났다는 속설(20세기 초 문화평론가 문일평)과 함께 오세창의 [근역서화징]에 단 두 줄의 기록만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천재화가 신윤복.
신윤복 탄생 250주년인 2008년, 역사 속에 숨겨진 그의 매혹적 삶을 소설 <미인도>를 통해 다시 만난다. 김홍도가 힘이 넘치는 남성적 화풍으로 소박한 서민의 삶을 그렸다면, 신윤복은 섬세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여심이 담긴 풍류를 그렸다.
당시의 금기 소재였던 여자를 과감히 화폭의 중심에 담았던 그. 누구보다 여자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탁월했던 그.
“얇은 저고리 밑, 가슴속 가득한 정을 붓끝으로 전하노라.”는 <미인도>의 한 줄에서 시작된 하나의 의문.
<미인도>는 어쩌면 그의 자화상이 아니었을까? 소설 <미인도>는 우리가 알고 있던 남자 신윤복의 삶과 우리가 몰랐던 여자 신윤복의 삶을 동시에 조명해 2008년 문학계에 또 하나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등장인물
*아름다운 욕망을 그린 천재화가 신윤복
얇은 저고리 밑, 가슴 속 가득한 정을 붓끝으로 전하노라.
타고난 재능을 가졌으되 여자로 태어나 그 재능을 감추고 살아야 했던 비운의 여인.
오빠가 자살한 후 오빠 신윤복의 삶을 대신 살며 빼어난 재능을 맘껏 발휘해 천재적인 그림을 그린 화가.
그림을 위해 남자가 되었지만, 사랑 앞에서 여자이고 싶었던 신윤복은 파격적 그림으로 조선 최초의 에로티시즘을 선보인다.
*아름답고 치명적인 신윤복의 첫사랑 강무
강무는 남장여자로 살아가던 천재화가 신윤복이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동요하게 되는 첫사랑 같은 소중한 남자.
청동거울을 만드는 경장 강무는 우연한 계기로 신윤복이 여자임을 알게 되고, 신윤복을 ‘그’가 아닌 ‘그녀’로 사랑하게 된다.
언제 깨어질지 모를 신윤복을 향한 사랑에 조심스레 다가서는 그는 순수함 이면에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야생마 같은 거친 매력을 품은 정열적인 남자이기도 하다.
*제자를 사랑한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
수려한 그림 솜씨로 정조의 사랑을 독차지한 당대 최고의 화가.
신윤복을 제자로 맞아 그의 천재적인 재능에 설레고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지게 된다.
제자로서 아낌없는 사랑을 쏟았던 윤복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강무의 등장으로 질투와 욕망에 사로잡힌다.
*단 한 사람을 질투한 조선 최고의 기녀 설화
아무에게나 함부로 마음을 주지 않는 도도하고 아름다운 조선 최고의 기녀.
조선 남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그녀에게 넘어오지 않는 유일한 남자, 김홍도를 향한
사랑으로 윤복을 질투한다. 그 참을 수 없는 질투는 훗날 예기치 못한 불행을 몰고 온다.